2012

04월

05

굴림체와 네이버 나눔고딕, 슬픈 한글 폰트의 향연.

윈도우의 기본 폰트는 굴림체 입니다. 사이트를 만들때 기본서체를 따로 지정하지 않으면 굴림체로 출력됩니다.
대표적으로 신문사 사이트들이 굴림체가 많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국내 서비스 중인 해외 사이트들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이트는 기본 폰트인 굴림체를 사용하지 않고 돋움체를 사용합니다. 굴림체보다는 돋움체가 상대적으로 미려하고 가독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아마 웹디자이너들이 혐오하는 폰트 중 하나가 굴림체가 아닐까 합니다.

글자 자체가 워낙 못나서 어디에 붙여도 어울리지 않기도 하고 굴림체와 돋움체등 계단현상이 있는 폰트는 선명해 보이긴 하지만 장시간 보면 눈에 상당한 피로감을 주기도 합니다.

출처 : 위키트리

굴림체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본서체를 기반으로 윈도우 3.1의 기본서체로 만들어 윈도우에 탑재한 이야기는 많이 알려진 이야기 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글은 모서리가 꺾이고 둥글지 않은데 굴림체가 이런 이유는 일본서체를 변형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윈도우즈의 기본폰트 모두가 계단현상이 있다보니 타이틀, 카피라이트 등에 사용하지 못하고 상용폰트로 이미지로 대체하여 사용하게 되고, 비주얼 영역이나 데코레이션 목적 이외에도 이미지 폰트로 국내 사이트가 도배되게 된 부분도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웹디자이너들이 웹디자인에 대한 고민보다는 웹사이트를 도화지로 인식하는 문제가 더 큽니다.)

출처 : 에버랜드 사이트.

 

좀 더 심각한 문제.

01. 익스플로러 브라우저의 기본글꼴.

윈도우 비스타 부터 맑은 고딕이라는 새로운 기본 폰트가 탑재가 되었습니다. 맑은고딕은 맥 처럼 안티알리어싱이 적용되어 있으며 가독성이 매우 높습니다. 맑은 고딕은 국내 서체 제작업체인 산돌에서 개발하여 한글 고딕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LCD 모니터에 맞춰 가독성을 고려하여 제작되어 상용 이미지폰트 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굴림과 돋움을 대체하기에 충분합니다.

사생아 같은 어정쩡한 한글이 굴러다니는 이같은 참사는 윈도우 비스타 부터 맑은 고딕이 탑재됨으로 해결되었지만, 기본서체를 굴림체로 사용하는 웹사이트는 윈도우 7 에서도 여전히 굴림체로 표현이 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익스플로러는 기본 폰트를 굴림체로 해두었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기존의 굴림서체가 기본폰트로 적용되어있는 사이트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만, 만약 그렇다면 시스템의 기본서체도 놔두지 그랬나요? 이건 배려가 아니라 오판입니다.) 사용자가 익스플로러의 기본 글꼴 설정을 바꾸지 않는 이상 아름답지도, 어울리지도 않는 일본식 한글폰트로 사이트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02. 웹디자이너들의 이상한 논리.

윈도우 비스타 부터 맑은 고딕이 기본글꼴로 탑재가 되면서 예전보다 심미적인 텍스트 표현이 가능해졌지만, 아직까지도 웹디자이너들은 기본 폰트를 돋움체로 작업합니다.

돋움체를 기본폰트로 웹디자인할 때 많은 웹디자이너들은 사이트 자체가 산돌고딕이나 윤고딕 같은 이미지 폰트로 컨텐츠의 텍스트들이 보이기를 원했습니다. 위에 보이는 이미지 처럼요.

하지만 비스타 출시 후 안티알리어싱이 적용된 맑은 고딕이 적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돋움체로 컨텐츠 영역을 디자인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이번엔 이미지 폰트처럼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돋움체를 사용한다고 정 반대의 대답을 합니다.
심지어 게시판 리스트의 경우에는 날짜, 게시물 숫자등은 안티알리아싱이 적용되는 arial이나 tahoma를 사용하길래 그 이유를 물었더니 중간중간 이미지 폰트로 숫자를 만들어 넣은것 처럼 보이도록 하여 디자인이 더 예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거의 횡설수설에 가까운 대답을 들었습니다.
컨텐츠에도 숫자는 arial체를 사용하고 글자는 돋움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같은 이유에서 그렇습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정신 없고 산만해집니다.

하지만 이런 논리로 끝까지 그렇게 디자인 하는 디자이너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이미지 폰트처럼 미려하게 보이고 싶어 하던 동일한 디자이너들이, 이젠 텍스트는 시스템 폰트처럼 보이고 중간 중간 이미지를 넣어서 조화롭게 보이도록 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칩니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나눔고딕은 이미지 폰트처럼 보이고 심미적이기 때문에 사이트의 컨텐츠를 나눔고딕으로 디자인하는, 그야말로 논리도 없고 주관도 없고 상황에 따라 “이런게 바로 웹디자인이란거야” 라며 끼워맞추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제가 봤을때 나눔고딕은 그저 안티알리아싱이 적용되어 있을 뿐인 폰트입니다. 그런 주관 없는 디자인은 저도 할 줄 알 것같습니다. 물론 기존 계단형 폰트인 돋움체에 익숙한 클라이언트의 요청 등 여러가지 상황이 있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네이버의 나눔 고딕 – 굴림체를 보정한 것같은 글꼴.

네이버에서 나눔 고딕이라는 무료 폰트를 공개한 후, 나눔 폰트가 아름답다, 가독성이 뛰어나다 등의 칭찬 일색의 글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새로 오픈하는 사이트들이 나눔 고딕을 기본서체로 사용하거나 이미지화 시켜 적용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 ( 네이버의 나눔 고딕도 산돌에서 제작했다고 합니다.)

나눔 고딕이 무료라서 사용하기도 하겠지만, 메이저 에이전시들이 산돌이나 윤디자인의 상용폰트를 구매하지 않고 사용하는 곳은 없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단지 라이센스 때문에 많이 사용한다 볼 수는 없습니다. (작은 홈페이지 제작업체의 경우는 틀리겠지만.)

나눔 고딕 또한 구성이 굴림체와 유사하기 때문에 기본 서체로 적용된 사이트는 오래 보고 있으면 굴림체를 보고 있는듯 한 느낌이 듭니다.

위 이미지를 보세요. 왼쪽은 윈도우에 탑재되어 있는 시스템 폰트, 오른쪽은 무료, 또는 상용 폰트입니다.
윈도우의 굴림체와 나눔 고딕 폰트를 보면 어떤가요? 조금 더 다듬어 예전보다 나은 굴림체 정도의 수준 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눔고딕은 아름답고 가독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한글은 꺾이는 부분을 한번에 둥글게 이어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물론 그렇게 만들면 되는 것이지만 한글의 성격과는 어울리지 않고 예쁘지도 않습니다.

아래편 왼쪽의 맑은 고딕은 윈도우 비스타부터 기본서체로 사용되고 있는 맑은 고딕 입니다.
우측의 서체는 웹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이미지 폰트로 사용하는 윤고딕 중 얇은? 윤고딕의 일부 입니다.
웹디자이너들이 보통 윤고딕의 장평을 90~95% 정도 주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평을 95% 를 주면 왼쪽의 맑은 고딕과 매우 흡사해 보입니다.

그만큼 맑은 고딕은 사용자들이 보기 좋은 장평까지 고려하여 만들어진 서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굴림체를 좀 더 다듬은 수준의 나눔 고딕을 사이트 전체에 기본 폰트로 지정하고 사이트들이 만들어지는 이유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는 컨텐츠는 시스템 폰트처럼 보이게 하려고 돋움체를 사용하면서 나눔 고딕은 보기가 좋다며 이미지 처럼 보이게 컨텐츠 전체에 적용하는 것이 이해 되지 않습니다.
분명 그렇게 많이 사용되는 윤고딕과 거의 유사한 산돌의 맑은 고딕이 기본 폰트로 윈도우에 탑재되어 있는데도 말입니다.

한가지 예를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로그인 하지 않은 페이스북 사이트의 일부분을 캡쳐 했습니다.
페이스북에 나오는 내용 중 일부를 따로 아래에 적어보았습니다. 하나는 안티알리아싱을 끄고, 하나는 안티알리아싱을 켠 나눔 고딕입니다. 굴림체 보다 좀 더 나은, 안티알리아싱이 적용된 굴림체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에게 나눔 고딕을 사용하지 않고 사이트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웹디자이너를 두 명 보았습니다. 안쓰면 안되냐는 푸념을 하면서요.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쿨럭;) 많은 시니어 디자이너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시니어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손대는 운영진이 있는 에이전시는 정말 슬픈 현실이죠.

 

iOS 5.1에 적용된? SD Gothic Neo 폰트.

제가 맥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만인 부분이 바로 한글서체 입니다. 맥에서는 아직도 굵은 글씨체를 표현하지 못합니다. 한글 서체에 대한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 등 iOS를 사용하는 제품들도 그렇습니다.

애플의 iOS가 5.1로 업데이트 되면서 기본폰트가? 새로 적용 되었습니다. 폰트가 바뀌면서 어색해 하는 분들이 좀 계신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맘에 들어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쁘다거나 귀엽다거나 보기 좋다는 다양한 반응들을 보았습니다.

iOS에 적용된 폰트가 바로 산돌에서 만든 SD Gothic Neo (이하 산돌고딕, 또는 산돌고딕 네오) 폰트 입니다. 제가 가장 기쁜 것은 산돌고딕이 적용되면서 볼드체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또한 올 여름에 나오는 맥의 새로운 OS인 OS X 마운틴 라이온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맥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불만이 해결 될것으로 보입니다. ㅜ.ㅡ

산돌고딕은 윈도우 비스타부터 적용된 기본 고딕 서체인 맑은 고딕을 만든 업체이며, 설명드린 것처럼 상용폰트의 장평을 조절하여 보기좋게 디자인 하는 것처럼 보기가 좋습니다. 윈도우에 이어 산돌의 고딕 폰트가 iOS에도 적용 되었습니다.

 

한글 서체에 대한 관심 또는 현실.

작년이었는지 재작년 이었는지 기억이 확실하지 않지만 iOS에 윤디자인의 윤고딕을 적용하려고 하였으나 윤디자인에서 비싼 라이센스를 요구해서 무산되었다는 입소문을 들었습니다. (사실 여부와는 상관 없이.)

저는 그 소문이 사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 했습니다. 윤디자인의 윤서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한글 서체 중 하나입니다. 그러다 보니 라이센스도 비싸고 기간제한이 있어서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라이센스를 구매해야 합니다. 한 번 구매하면 한 컴퓨터에 한해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견, 메이저 에이전시들은 상관 없겠지만 작은 홈페이지 제작업체들이나 프리랜서는 법무법인에게 걸리면(?) 파산상태까지 가야 합니다.

저작권이 중요하고 저작자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는것은 백 번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패키지 형식으로 가격을 올리고 기간 제한을 두게 되면 정작 무리를 해서 사고싶은 사용자들도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정당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의 저작권 시장을 보면 정말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기업이 어느정도 융통성을 가져줬으면 합니다. 제품을 불법적으로 사용하도록 놔두다가 법무법인을 통해 저작권에 대한 수익을 내는것도 좋지만, 제대로 된 한글 서체시장을 위해서도 노력을 해줬으면 합니다. 기업의 이익에만 눈이 어두워 불법 사용자들을 돈으로만 환산하면 시장도, 발전해야 할 한글도 제자리 걸음 밖에 할 수 없다고 봅니다.

안그래도 정말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에 대한 관심이 처절하리만치 없는 상황에서 아름답고 좋은 서체를 쉽게 만나볼 수 없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맥이 최초로 서체라는 개념을 담고 윈도우에도 적용되게 된 것은 스티브 잡스의 서체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기업이 기업윤리적인 부분에서도 어느정도 사회환원적 기여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떠돌았던 소문이 사실이라면 윈도우에 이어 iOS, OS X에서도 그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산돌은 그 기회를 잡은 것이구요. 안그래도 그나마 무료로 배포되는 폰트는 정말 ‘형편없는’ 상태인 경우가 많고 해외처럼 다양하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저는 한글 폰트가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고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분적 데코레이션용 폰트 외에도.) 제작자도, 사용자도 관심을 가지고 서로 노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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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일본 서체의 변형판인 굴림을 다시금 보정한 수준의 네이버 나눔 고딕이 웹디자이너들에게 까지 칭찬들으며 사용되는 현실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솔직한 저의 심정으로는 네이버에 대한 사대주의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마치 제가 정치적이며, 안하무인인 네이버를 싫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css를 통해 상용폰트를 사이트 접속시에 다운로드하고 웹페이지에 적용할 수도 있지만, 라이센스의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적용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더 나은 폰트들이 있음에도 배타적인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고 봅니다.

어떤 회사는 해외에 지사가 여러곳 있는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볼품없는 한글 보다는 “영문으로 글로벌 하게 보이도록” 네비게이션 디자인을 요청하는 곳 도 있습니다. 영문 사이트를 따로 운영하고 있으면서요. 이것이 한국의 현실이며 클라이언트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웹디자이너들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한글폰트로 충분한 카피를 비주얼 적으로 아름다워 보이도록 일부러 영문으로 바꾸는 것을 보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자국의 언어가 소외 받으면서 영어가 설 자리가 많고 영어가 많은 것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시대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의 한국어 파괴는 사춘기의 지나가는 한 때로 보면서 알아듣지도 못할 영어발음에는 신경질 적인 시대가 글로벌이라는 명목으로 바뀐다면 정말 슬픈 일입니다.

정확한 주제 없는 폰트에 대한 글은 여기서 줄입니다.
덧 : “나는 굴림이 더 낫던데?” 라는 분들 계신거 다 압니다. 나눔 고딕도 물론 그럴거구요.

덧2 : 글에 나오는 내용도 반대로 해석하고 단편적으로 이해를 하려고 하면 방법 없습니다. 글에 나오는 내용 조차도 곡해하는거는 정독하지 않으면 그럴수 있다 치지만, 고작 홈페이지 제작업체 시각으로 에이전시의 현실을 이해못해 왜곡하거나 애플빠의 글이라는 잣대로 보는 무식한 짓거리들은 제발 하지 마세요. 영어로 카피라이트 바꾸는게 에이전시들이 라이센스가 없어서 하는 짓이라고 생각하나요? 디자이너들이 한 명 있는 것도 아니고 발에 채이는 에이전시에서 일어나는 현실이 지어낸 이야기 같나요? 에휴..
글 떼어서 읽지 마시고, 전체 내용을 보시고, 있는 내용 없는 듯 읽고 퍼뜨리지 마세요. 조중동 같이 되어버리니까요.

이미 몇 번 개취급 가까이 씹혀봐서 이정도에 광분하고 얹짢아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생각하는 수준이나 인식이 자기 노는 물과 다르면 소위 “까대는”게 오히려 안스럽네요.

  • Rewind Me

    나눔고딕은 산돌에서 제작한 폰트입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B%82%98%EB%88%94%EA%B8%80%EA%BC%B4

    • 페이퍼북

      ?정보 감사합니다. 우분투에 기본폰트로 적용 된다니 개인적으로는 좀 그렇네요;

      • 우분투와 같은 리눅스는 완전히 무료인 글꼴밖에 사용할 수 없는데
        그 전까지 쓰던 ‘백묵’, ‘은 글꼴’ 이후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거의 유일한 글꼴이기에 채택하지않았나 싶습니다.

        처음 글꼴이 도입했을 당시 나눔 글꼴이 상업적 목적까지 무료로 전환된 점 등
        어느정도 상징적인 의미도 있던 것 같습니다.

        페이퍼북님께서 생각하시기에는
        무료로 배포되는 한글 글꼴 중에서 가장 낫다고 생각하시는 글꼴이 무엇인지요.
        ‘나눔바른고딕’ 정도면 괜찮을까요?
        아니면 더 나은 글꼴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페이퍼북

          첫번째로는 한국 출판인회의에서 배포하는 KoPub 서체를 추천합니다.
          http://www.kopus.org/Biz/electronic/Font.aspx

          이번에 나눔바른고딕을 제작한 폰트릭스에서 제작한 서체로 알려져있고 고딕만 놓고 본다면 윤고딕보다 폰트릭스와 산돌고딕(네오)가 품질이 더 낫습니다.

          전자출판 활성화를 위해 제작된 서체인 만큼 상당히 잘 만들어졌고 유료폰트 수준의 품질입니다. 아쉬운 점은 서체 굵기가 3가지 밖에 지원되지 않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는 한국전자출판협회의 정고딕체입니다.
          http://www.kepa.or.kr/Board/View.aspx?ID_BL=1911&ID_BT=8001

          가장 큰 장점으로는 총 7개의 굵기가 지원이 되는 것이고요(2개의 굵기만 빠져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이 것 만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자평이 윤고딕 처럼 넓은 편입니다. 자평이 넓어 인쇄물에 좀 더 적합할 것같은데 배포처는 한국전자출판협…

          이번에 네이버에서 배포한 나눔바른고딕의 경우에는 모바일에서 가독성을 높였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다지 차이를 못느낀다는 글들도 보입니다. 다른 고딕보다는 살짝 두껍게 나왔습니다.

          여튼 그나마 다행인 것은 나눔바른고딕이라는 서체를 네이버에서 내놓았다는 것입니다. 어디 말도 안되는 서체를 고딕체라고 배포하고 (사실 군대식 회사문화의 산물이고 비하인드가 있지만) 사람들은 그저 네이버 하면 다 맞다고 하나 했는데 이제라도 좀 두껍긴 하지만 자기들 말 대로 나눔바른고딕이라는 정상적인 고딕체를 내놓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http://www.appleblog.co.kr/?p=6001 요 글에서 전자출판협회의 서체를 제외한 서체 비교 이미지가 있으니 참고하시고 개인적으로는 KoPub 돋움체와 맥에서 제공되고 있는 SD 산돌고딕 Neo가 지금까지 본 고딕 중에서는 가장 낫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 좋은 정보와 자료 감사합니다.
            하지만 추천해주신 두 글꼴 모두 Ubuntu 등의 Linux에 탑재되기는 힘들어보여서 아쉽네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사용가능하니 이번에 OS와 문서의 글꼴을 바꿔서 사용해보려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화면용 글꼴에는 Sans-serif체를, 인쇄용 글꼴에는 Serif체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erif체가 가독성이 좋지만 화면용 글꼴에 Sans-serif를 사용하는 이유는 해상도가 인쇄물보다 낮기 때문에 글씨가 깔끔하게 표현되지 않아 오히려 읽기 힘들어서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해상도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Serif체를 주 사용 글꼴로 설정해도 무리없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지금까지 써 오던 글꼴이 ‘나눔명조’였습니다. 나눔고딕은 모르겠고 나눔명조는 적용해놓고 쓰니까 가독성이 좋더군요. 이번에 KoPubBatang을 써보면서 비교해봐야겠습니다.

            혹시 Serif체도 평가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 페이퍼북

            사실 명조체는 딱히 잘 모르겠습니다. 다들 써보면 거기서 거기인 것같고 어떤 것들은 좀 어색하고 그래서요.

            몇일 전에 윤서체에서 대한체라는 서체를 발표했는데 얘가 다른 명조체보다 느낌이 좀 다르긴 했습니다. 다만 파일형식 배포가 아니라 설치형식 배포라서 설치를 하지 않았습니다만(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포형식도 아닌데다가 오픈라이센스를 가져가면서 유료제품 형식으로 배포를 해야 하나 하는 거부감 때문에 설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http://yoonfont.co.kr/event/20140101_daehan/daehan_20140101.html

            조만간 민국체라는 고딕체까지 발표를 해서 대한민국체를 만들겠다고 블로그에서 밝혔으니 윤서체의 고딕도 기다려볼만 할 것같습니다.
            http://yoon-talk.tistory.com/159

            제 생각에 모니터에서 고딕계열 서체가 많이 사용되는 이유는 가독성도 있겠지만 판독성때문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iOS나 맥북 레티나에서도 명조체를 보면 좀 균형이 맞지 않는 느낌이 드는데 아마도 그래서 맥 사파리의 읽기도구 같은경우 css를 편집해서 고딕체로 바꾸는 사람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덧: 리눅스는 취미삼아 이것 저것 깔아보면서 우분투와 쿠분투를 써보기도 했지만 결국 저는 리눅서들의 말대로 Geek 한 사람은 아니라서 포기하게 되더군요. ㅡ.ㅡa

            덧 2: 윤서체도 다양한 무료서체가 나오는 것을 보니 살짝 오금이 저린 것같습니다(…). 대부분 배포되는 유무료 고딕체가 윤고딕보다 장평이 90% 사이로 줄여서 보기좋게 만들어 배포하는 것보면 조만간 배포할 것이라는 민국체는 기존의 윤고딕처럼 나올 것인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서체에 대해서 잘 알거나 전문가는 아니고 예전부터 웹에대한 고민을 하면서 가지게 된 주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 큰 도움이 되지 못하실 거고 잘못하면 잘못된 정보가 될 수있으니 참고 정도로만 받아들여주세요. 감사합니다.

            외국처럼 아름다운 한글 글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ㅜ.ㅡ 서체도 최소한 몇천자를 만들어야 하고 글자가 합쳐져야 하다보니 힘들겠지만.. 제목 하나만으로도 사이트의 이미지가 바뀌는 외국 사이트들을 보면서 부러운 생각을 자주합니다.

  • Dionyz

    나눔고딕이 굴림보다는 나으나 그닥 계속 쓰게되지 않더군요. lion에서 다음체를 기본폰트로 하고 있습니다. 크롬 등에서 폰트가 벗어나는 문제가 있지만 텍스트를 보기에는 매우 편하더군요.

    나눔고딕이 칭찬받을 만한 폰트인지에는 의심이 들었었는데 속사정이 있나봅니다.

    글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 페이퍼북

      맥 유저시군요. 반갑습니다.
      글 내용은 윈도우즈와 사이트 런칭의 입장, 폰트 자체에 대한 상황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기본 서체인 맥 돋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너무 두껍더라구요. 쿨럭;

      별 볼일 없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ㅠ_ㅠ

  • dionyz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만. 혹 윈도우에서 다음체가 표현되는 것과 맥에서 표현되는 방식이 다른가요. 맥에서 다음체를 사용하면 매우 편하게 텍스트를 볼 수 있는데 윈도우에서는 전혀 보기에 불편해디더라고요.

    • 페이퍼북

      표현방식이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같은 안티알리어싱 폰트인데도 불구하고 윈도우가 눈에 불편하더라구요.
      맥, 윈도우 모두 포함되어있는 georgia 나 helvetica 역시 마찬가지로 차이가 납니다.
      윈도우즈가 폰트가 커질수록 계단현상이 나타나고 자간 등 여러가지로 차이가 납니다. 당연히 보기 싫어지죠;;
      물론 일반적인 12픽셀 (또는 9포인트)의 컨텐츠 영역에 사용되는 텍스트들 역시 같은 나눔고딕이라도 맥과 윈도우에서 차이가 나더군요. 윈도우가 서체를 표현하는데에는 맥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맥도 한글서체에 대해서는 참 아쉬운점이 많은데 마운틴 라이온에서 해결이 될것으로 보여 기대중입니다. (본문의 내용 등)

      실제로 애플에서는 한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단편적인 예를 들자면 아이폰에서 3일 전을 그끄제로 표현하는게 바른 표현이고, 그것을 아이폰에 적용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해외에 판매되는 국내 (스마트)폰에는 한글서체 조차 없는 이러한 상황에서 애국 운운하는 사람들 보면 화가 납니다. .. 말이 옆으로 새려고 하네요. 쿨럭;

      마지막으로 서체를 표현하는 방식은 브라우저도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fontface라는 방식으로 특정 서체를 불러들일 때 익스플로러는 자신들만의 브라우저에서만 적용되는 eot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free라이센스가 있는 폰트를 eot로 변환하여 브라우저에 출력하더라도 틀려보이기 까지 합니다.
      아무래도 윈도우즈에서 폰트가 맥보다 보기 좋지 않은건 넘어간다 치더라도 익스플로러는 이래저래 없어져야 할 브라우저입니다;

      • dionyz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애플의 서체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존경스러울 정도네요.

        • 페이퍼북

          한국어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데 한글지원은 왜 그러냐는 불많이 많다는.. 그런.. 쿨럭;
          마운틴 라이언이 나오면 많이 나아질 것같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Apple의 한글 현지화는 BeyondTech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http://www.beyondtech.co.kr/localization_about.html

        • 페이퍼북

          맥에서 한글화된 것들을 보면 참 우리 말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kmug를 운영하는 회사였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사이트들 보면 한글을 모두 이미지로 적는 것을 보면서 참 우울했는데 여기도 모두 이미지라서 씁쓸하네요.

          아무래도 윈도우가 돋움과 굴림같은 계단형 서체를 기본서체로 수십년간 다뤄왔기 때문에 그런 것같습니다. 하긴 요즘은 맑은고딕 서체가 나왔지만 사용하지 않고 똑같이 하는 것보면 웹디자이너와 에이전시들의 웹에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기 때문인 이유가 가장 크겠습니다만.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 JuneCheol Bahn

    저도 네이버 나눔고딕의 둥글둥글한 처리가 마음에 안들었는데.. 그걸 꼭 찝어주셨네요. 네이버에서 더 범용적으로 잘 쓸 수 있는 폰트를 만들어주지 않은 것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완전 무료에 라이센스 제한없는 글꼴을 공개한 곳은 네이버 밖에 없습니다. 무료 글꼴에 굵기별로 다른 폰트 벌을 만들어서 완전한 패밀리를 공개한 경우는 네이버랑 서울체 정도가 전부이지요. 그런면에서는 어쨌거나 인정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출판에 이용하려고 무료 한글 글꼴들을 다 뒤져봤는데.. 의외로 고딕체, 명조체 계열 기본 글꼴을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잘 없더라구요. 제대로 된 무료 글꼴로 고딕 명조가 나오면 글꼴 제작사의 매출에 큰 타격(?)이 생기거나.. 아니면 이왕 글꼴 제작을 부탁하는거니 부탁하는 입장에서 좀 독특한 개성이 표현된 것을 원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본문 글꼴로 사용할 제대로된 글꼴은 정말 찾기 어렵습니다. 지나가다 이런 저런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 페이퍼북

      네. 말씀하시는 라이센스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포스팅한 내용은 나눔 고딕 자체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그것이 의미를 퇴색하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도 합니다.

      영세한 업체들은 바로 그 라이센스 때문에 나눔고딕을 카피나 비주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쓸만한 고딕이나 명조 수준이라면 어쩌면 더 나은 다른 프리미엄 서체(?)들이 나올 수 있는 환경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항상 폐쇄적인게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helvetica가 무료 라이센스라는 것만 보더라도 뛰어난 서체가 무료로 배포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렇더라도 다양한 서체들은 개발되고 판매 되고 있다는 점 등을 개인적인 예로 들어봅니다.

      글을 적다보니 무료로 배포해야 한다고 오해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식의 배포는 눈가리고 아웅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령 첫눈이라는 검색 사이트를 미리 싹을 자르기 위해 인수하고 죽인 것, 국내에서 만든 DB인 큐브리드가 조금씩 퍼져 나갈 때 쯤 인수하여 오히려 망쳐놓은 것처럼 네이버가 무료 폰트를 내놓음으로 인해 그들의 네임벨류만 올리기 위한 불순한 목적도 의심해 볼 상황이 되긴 했습니다.
      (나눔 고딕의 라이센스가 시간을 거치면서 OFL로 변경된 것을 본다면 그들의 라이센스 정책 자체만으로는 칭찬받아 충분한 일이기는 합니다.)

      제가 네이버를 포털업계의 한나라당 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러 많은 이유외에 이런 것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만 네이버의 횡포와 한국 인터넷 발전의 저해 등을 차치하고서 정말 객관적인 시각으로 나눔 폰트라는 서체의 실망스러움을 다뤄보았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덧 : helvetica의 라이센스가 바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맥과 윈도우에 계속 실리는 것을 보면 비용을 지불하고 있거나 제한적 라이센스로 배포가 가능한 상태가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helvetica 의 라이센스는 바뀐적이 없습니다. MS 와 APPLE 모두 비용을 내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 페이퍼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알아보니 원래 유료 라이센스에서 무료로 바꼈다고 주변 디자이너들에게 들었는데 아니였나 보네요. 저도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Aston1991

    본 블로그는 그럼 워드프레스에 맑은고딕 서체로 셋팅을 하신건가요? 워드프레스로 사이트 제작하고 있는데, 맑은고딕을 기본서페로 셋팅하는 법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워드프레스 관련 포스팅도 많이 올려주세요~~~

    • 페이퍼북

      저도 아는게 없어서 올려드릴게 없네요 ㅠ_ㅠ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방명록이나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는한도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는 말씀하신대로 맑은 고딕으로 설정 되어있습니다. (전체는 아닐거고 거의 대부분일 겁니다.) 사용하고 있는 스킨마다 틀려서 정확히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스킨의 style.css 에 “font-family:어쩌구 저쩌구~” 라고 되어있는 부분의 맨 앞에 “Malgun Gothic” 이라고 추가하면 됩니다. 가령
      font-family:arial, sherif; 식으로 되어있다면
      font-family:”Malgun Gothic”, arial, sherif; 로 맨 앞에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큰 따옴표도 넣어주셔야 합니다. 단, 윈도우 비스타 이상, 또는 맑은 고딕 폰트가 설치되어있는 PC에서만 출력이 됩니다.

      다른 방식으로는 font: 로시작하는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가령
      font:normal 12px arial, sherif; 식으로 되어있다면
      font:normal 12px “Malgun Gothic”, arial, sherif; 처럼 적으면 됩니다.

  • 잘 보고 갑니다

    • 페이퍼북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Hhh8947

    우연히 검색하다가 블로그를 보게되었는데… 그냥 지나갈까 하다가 한마디 남깁니다..
    저 역시 대학 부터 시작해서 디자인 20년 가까이 해봤습니다…

    각설하고 2가지만 다른 견해를 남깁니다..

    1. “윈도우즈의 기본폰트 모두가 계단현상이 있다보니 타이틀, 카피라이트 등에 사용하지 못하고 상용폰트로 이미지로 대체하여 사용하게 되고,~ 중략 …. ”

    -> 이 부분은 폰트의 기본을 모르시고 하시는 이야기 입니다..?

    돋음, 굴림..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폰트를 ?타이틀 카피라이트에 왜 안쓰는 이유 :?
    안티알리싱 이유보다 윈도우 기본 서체는 타이틀 하기에 굵기가 적당하지 않습니다… 윈도우 기본 서체로는 타이포그래픽이 웬만큼해도 이쁘지 않기 때문에 상용 폰트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이미지로 사용할 수 밖에 없죠..?

    XP버전이든 비스타 버전이든 영문 사이트를 가보시면 헤드타이틀을 보통 28px 이상 크기를 합니다..?
    윈도우 기본 서체 굴림, 돋움, 바탕, 맑은 고딕을 폰트사이즈 28px 해보면 ?정말 어정쩡해 보입니다. 이유는 말안해도 보시면 이상한걸 아실겁니다..?
    영문 홈페이지는 윈도우에 영문폰트가 너무나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이미지로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그나마 요즘 @font-face를 지원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지를 폰트로 대체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조금 한계와 불편함이 있습니다..

  • Hhh8947

    2. “(근본적으로는 웹디자이너들이 웹디자인에 대한 고민보다는 웹사이트를 도화지로 인식하는 문제가 더 큽니다.)”
    -> 웹이 무엇을 하는 물건인지(특히 요즘) 고민을 안하시는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디자이너를 보는 시선이 경박스러움, 오만이 느껴집니다. ?
    웹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
    웹사이트를 도화지 인식 예로 ‘에버랜드 사이트’를 캡쳐해서 올리셨던데… ?
    에브랜드에 놀러가신다고 생각하고 에버랜드 사이트에 들어가 보세요… 첫 페이지에 아무것도 없고 봄은 살아있다라는 카피와 멋진 이미지만 있습니다..
    당신은 어떨지 몰라도 봄나들이 가볼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슴을 설레게 하는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그 애버랜드 사이트에 정보를 찾으러 가는 사람들에게는 그 홈페이지의 디자인이 짜증나겠죠..

    홈페이지는 더이상 정보전달 역할만 하는곳이 아닙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는 스크롤과 클릭 이라는 기능 때문에 사용자는 차분히 글을 읽지 않습니다.. ?
    그래서 홈페이지는 정보전달을 이미지로 하죠.. 그리고 폰트도 그 이미지 일부의 기능을 담당합니다.?
    순간 보고 지나가는 고객에게 어뗗게 하면 좀더 오래 시선을 머무르게 할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그 고민을 이미지화 하는데 그 답을 이쁘게라고 표현 할수도 있고?
    그 고민은 기본으로 깔려있지만 논리적 표현이나 논리적 설득이 말이나 글로 표현이 안될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웹제작과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에버랜드 홈페이지를 만드는데 웹에이전시가 저런 의도로 기획했다고 생각하신다면 너무 아마추어 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광고기획사(제일기획, 오리콤 등)에서 홈페이지에 대한 컨셉과 기획을 하고 난 후 홈페이지 제작의도를 에이전시에게 전달합니다. 광고기획사에 맘에 들지 않으면 계속 리턴 되겠죠… 즉 디자이너가 디자인 결정을 할 수 없다는 것이죠.. 디자인 의도와 결정은 광고기획사에서 하는 것이죠..

    디자이너는 컨셉의 의도를 표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버랜드 홈페이지 메인은 큰 이미지와 카피만 있는 것이겠죠..?
    웹은 더이상 정보전달이 아니라 마케팅 도구로 이미 이용되고있습니다..
    ‘사용성’, ‘HCI’, ‘제이콥 닐슨의 UI가 어쩌고..’ 하는 것들은 이제 낡은 것이 되어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볼때 에버랜드 홈페이지는?
    첫페이지에서 ‘가고 싶다’라는 설레임을 주고.. (그래서 잡다한 정보는 제거 한것 같군요..)?
    다음페이지에서 당신은 이렇게 하면 에버랜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버랜드에 오실때는 이렇게 계획을 짜세요..?

    이런 의도로 제작되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 아 말이 너무 길었네요…
    암튼 블로그 주인의 그 글은 끝가지 읽어 봤고 전체의 내용을 흠잡을려고 한건 아닙니다..
    일부 불편한 부분을 지적 하고 싶었습니다…
    전체 내용은 좋은 정보라 생각 됩니다…?

    • 페이퍼북

      에버랜드는 도화지라고 올린건 아니구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bread fitness

      님아 글쓴이가 말하고자 한 의도를 파악하세요. 저는 15년차 UI디자이너 입니다. 저는 글쓴이의 말이 백번 동감됩니다. 도화지로 인식한다는 것이 무슨뜻인지 파악을 하지 못하셨네요. 글쓴이가 웹디자인하는데 저런 기획의도나 제작 프로세스 그런거 모르셔서 하는말씀 같나요? 웹이라는게 프린트 매체와는 달라서, 폰트나 이미지, 하나하나 요소는 코드로 전환되어 구성됩니다. 그 ?코드들이 각각의 다른 환경의 OS와 브라우져에 나타나서 표현되게 되구요. 컨텐츠들은 하나의 디지털적인 유기체적인 특성을 갖습니다. 프린트처럼 디자이너의 그런 의도가 정확하게 전달이 될 수가 없는 매체입니다. ?웹디자인이 빤신게 바로 이런 가변성을 고려하면서 디자인해야하는건데, 도화지로 인식한다는것은 이런 것들을 깡그리 무시하고, 그냥 프린트매체처럼 이미지로 도배해 버리는 그런 경향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누가 에버랜드 메인페이지 기획의도 그딴걸 몰라서 저런 말을 썼겠습니까? -_- 걍 이미지로 도배해 버리면 디자이너가 쓸 수 있는 색상, 폰트 레이아웃 맘대로 할 수 있어서 좋겠지요. 그치만 그것이 웹이라는 환경에서 녹아들어갈 수 있는 정보로써의 구실은 할 수 가없습니다. 단지, 그냥 jpg이미지 조가리 밖에 안되는 것이죠. 점점 웹환경은 예전보다 복잡해지고 더욱 가변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등장으로요. 암튼. 의도파악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지엽적인것에 발끈하지 마시구요. ?

  • kimhyunil20

    그럼 저도 이제부투 맑은고딕을 써야……
    아 근데 삼성폰같은데에 기본 탑재되는 애플민트는 디자이너가 보기에 어떤가요?

    • 페이퍼북

      일본어라서 쓰지 말라는 말보다는 서체 자체의 심미성에 대해서 말씀드린 부분입니다.
      애플민트가 어떤모양인지 잘 모르겠어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폰트 역시 개인차가 있기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한 때 미니홈피나, 현재 네이버 블로그의 댓글등에 사용되는 웹폰트들은 잠시 보기에는 예쁘지만
      폰트 자체가 데코가 되어있으면 컨텐츠를 많이 담아낼수록 읽을때 피로도가 상당히 심해지더군요.
      갤럭시등에 들어가는 폰트역시 고딕형식이지만 짧게 쓸때는 귀엽거나 보기 좋을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저한테는 맞지 않더군요.

      특히 모바일 프로젝트때 갤럭시탭과 넥서스(hTC버전) 까지 적용하여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글 자체에 대한 재미는 어떨지 몰라도 컨텐츠용으로는 영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데코레이션 된 폰트만 보다가 기본적인 고딕서체를 보게 되면 심심한 감이 있을지 몰라도 내용을 전달하고, 피로도를 덜어주고, 전체적인 구성과 가장 잘 섞일 수 있는 것은 윈도우의 맑은고딕이나 애플의 애플고딕, 산돌고딕입니다.

      폰트는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사용할 때 내용의 전달과 피로도, 구성과 어울려야만 서체의 가장 기본인 내용의 전달이 충실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주관적인 내용이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맑은고딕, 윤고딕 = 이뻐
    굴림체, 나눔고딕 = 안이뻐

    라는 전제하에 쓰여진 글이네요. 뭐 .. 디자이너 욕 할 일은 아닌듯해요^^

    • 페이퍼북

      전체 글 중 몇 꼭지만 따서 그렇게 논리를 만들면 그 이상은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 Rushcm

    굴림과 나눔고딕의 조형성 차이를 못 느끼면서 디자이너를 탓하시나요? 맑은 고딕이 더 예쁘다구요? 하아…

    • 페이퍼북

      디자이너에게 물어보시던지, 디자이너시라면 다른 디자이너들에게 물어보시고 글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자이너만 놓고 이야기 한 것도 아닙니다. 필요한 부분만 잘라내서 말씀하시려면 뭐 하려고 글을 읽으시나요? 전반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은 없어 보이네요.

  • Abc

    본문 중 윤디자인에 관한 부분은 정말로 ‘소문’입니다. 카더라라는 말로 이렇게 공개된 글로 써놓으시고는 아니면 말고라는 식은 너무도 글에대해 무책임해 보이네요.

    • Abc

      라이센스 부분도 폰트회사 홈페이지에 가서 찬찬히 살펴보시면 위의 내용과는 틀린점이 많습니다.

      • 페이퍼북

        아이폰에 적용되는 부분은 입소문이라고 말씀드렸구요, 개인 블로그에 이미 많이 알려진 소문을 올리는 것도 공개 어쩌고 이야기 들어야 하는게 우습네요.
        실제로 저희 회사도 동일한 내용으로 적당한 선에서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고 (?) 많은 에이전시들이 저희와 같은 상황입니다.
        기간제한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대행법무사와 협의 후 들은 이야기 입니다.
        그렇다면 라이센스가 중요한가요, 현실이 중요한가요?

        이제 무책임한 부분을 말씀해보시죠. 사실과 현실을 혼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 폰트에 대해서 상당히 사람들이 예민하네요. 마치 아이폰과 갤럭시 이야기를 할 때처럼.

        저희가 메이저에이전시의 규모는 아니지만 많은 에이전시에서 밴치마킹 할 정도의 역량을 가진 어느정도의 밸류가 있는 에이전시입니다. 그냥 대충 들은 이야기 각색해서 올리는 것 아닙니다.
        이젠 지쳐서 사생활 까지 다 얘기하게 되네요.

  • Dylan Yi

    저는 가끔씩 한글 글꼴에 대해 좋은 소식이 없나 검색하는 사용자입니다. 오늘도 잠깐 검색해보다 이 글을 보게 됐네요. 개인적으로는…
    – 삼성 갤럭시 시리즈 등 보면 웹페이지나 뭐나 모두 고딕체인데 이게 제일 마음에 듭니다. 인쇄물에 많이 사용하는 모양에 가까운 글꼴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 나눔고딕 – 굴림보다 안좋아합니다. 그리고 나눔고딕 쓰려면 맑은 고딕 쓰는 게 더 보기 좋다고 생각합니다.
    – 맑은 고딕 – 장평이 세로로 길어서 줄간격이 너무 좁습니다. 글꼴 모양도 사실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구요. 예를 들어 왜 ㅊ이나 ㅎ보면 머리에 점을 찍었잖아요? 다른 고딕 글꼴처럼 가로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이나 윤고딕이 결단을 좀 내리면 안될까 싶은… 우리 한번 청원 서명하는 건 어떨까요.

    • 페이퍼북

      이제서야 댓글을 봤습니다. 모든 디자인이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다 보니 어느 것을 더 선호하냐의 문제기는 합니다.
      결국 글을 읽는데에 가장 문제가 적은 것들은 꾸며지지 않은 서체인 것은 맞는 것같습니다.

    • Biondi

      저도 삼성 갤럭시에 채용된 폰트를 좋아하는데 참고로, 폰트릭스의 Rix고딕이라는 서체를 삼성이 라이센스 한거랍니다.
      폰트릭스는 인쇄용 서체보단 온라인이나 어플리케이션 폰트를 잘만들기로 유명합니다.
      한글서체는 조금 장체이고 자간이 좁혀져야 이쁜데 그런면에서 릭스고딕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한편으론 지금 맥오에스에 채용된 산돌SD고딕보단 릭스고딕이 채용되었으면 했더랬죠… :)

      • 페이퍼북

        릭스고딕도 괜찮네요. 릭스고딕은 자폭이 94%네요. SD고딕은 90% ~ 92%정도 되어서 약간 넓었으면 했는데 릭스고딕 자폭이 맘에 듭니다. 90% 정도 되면 첨에 볼 땐 예쁜데 가끔 읽을 때 좁아 보이는 느낌이 강해져서.. (개인적으로) 디자인 작업도 타이틀이 아닌 이상은 95% 정도가 무난해 보이더라구요.

        말씀대로 릭스고딕이 채용되었어도 좋았을 것같습니다. 기억으로는 갤럭시에 사용된 폰트가 손글씨 처럼 꾸밈 글자여서 오래 보면 눈을 참 피곤하게 했던 것같은데 좋은 서체 넣었네요.

        http://rixshop.fontrix.co.kr/Mall/Detail.aspx?Platform=Win(TTF)&Cid=Rix00202

  • …..

    웬만해선 이런글을 안남기는데….
    아..진짜..’무지에서 오는 오류가 너무 크다’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정말… 아마추어가…. 프로인척하면서 쓴 이 글은…

    참…. 어이가 없기도 하고…반박할 가치도 안보여집니다.
    그냥… 이 글로 똥을 싸놓은것 같이..저도 그냥..
    “병신, 집에서 자판이나 두드려라..”

    라고 똥을 싸놓고 나가렵니다. :)

    • 페이퍼북

      어련하시겠어요? 아마추어가 프로인 척 하면서 썼는지, 아니면 아마추어가 프로인 척 하는거 아냐? 라고 생각이 드는지.. 본인도 해깔리시죠? 아니면 놀고 있는 개울물을 강이라고 착각하고 사시는건 아닌지도 생각해 보셨나요?

      모르는 척 아는 분은 말도 더럽게 하시고 뚫린 입, 달린 손가락이라고 개 처럼 댓글 다시나보네요.
      그냥 주변에 모른 척 아는 분들 끼리 모여서 그렇게 사세요. 연예인 기사 나오면 죽어라 라는 댓글이나 살면서.

      글 참 추잡스럽네요. 님 같은 분 많이 봐와서 딱히 감동스럽지도 않습니다. 막말 하고 자랄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면서 사세요. 맘 고생 심하실텐데. 갖잖은 애 키우느라.

  • 나라뜨

    글 잘읽었습니다.
    디자인쪽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일부 내용에 대해 제생각을 말씀해 드리자면
    아마웹 디자인을 할때 디자인(이미지,플래시같은것들)과 본문(텍스트)
    를 확실히 구분시키고 싶어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충분히 공감하는건 아니지만 가끔 웹상에서 다른폰트에 범상치않은 크기의

    안티앨리어싱 적용된 폰트가 드래그가되는(!!) 페이지를 발견하면 흠칫하거든요
    9pix크기인 앨리어싱 다드러나는 굴림체가 알고보니 이미지엿다 해도 낚인기분이고..
    제가 생각해도 뭔 개소리인진 모르겟지만 다들 맨날보는 굴림체에 대해
    그렇고그런 느낌을 받는거같고, 앨리어싱이 된다만 굴림체에 기반한 나눔고딕이
    깨나 좋은 타협점이 됬던게 아닌가 하는생각을 합니다.
    아마 저 “동물의 봄” 이라는 글씨가 드래그 된다면 충격스럽겟지요. 한국에서!!!그럴리가!!

  • 카스가

    윈도우8 기본폰트 교체 하려고 검색하다가 들렷습니다.

    왠지 윈도우에 네이버폰트 설치햇다가 자꾸 지우게 되는 원인을 알게 된거 같네요.

    동영상자막등으로 쓰기엔 적당한폰트인데 나눔고딕을 웹페이지에서만 보면 자꾸 거슬려서

    지우기를 몇번한건지.

    • 페이퍼북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사이트 전체가 나눔고딕으로 되어있으면 약간 좀 그렇긴 합니다. 문제는 이 글의 의도보다는 이념논쟁으로 싸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는게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 기본 컬러로 적용하기에는 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 지나가던 학생

    저는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글 중에 몇가지 말씀드릴게 있어 덧글 남겨봅니다.

    1.나눔 고딕의 가독성

    (본문)
    (윈도우의 굴림체와 나눔 고딕 폰트를 보면 어떤가요? 조금 더 다듬어 예전보다 나은 굴림체 정도의 수준 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눔고딕은 아름답고 가독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나눔고딕이 아름답다는 것은 취향이니 넘겨두고 글자의 가독성은 글자의 공간 (획을 제외한 빈 공간)에서 좌우됩니다. 그런 점에서 나눔고딕은 서체의 기본 두께인 Regular로 썼을때 얇은 획과 넓은 공간으로 뛰어난 가독성을 제고합니다.

    물론 굴림체도 얇은 획과 자음의 속공간이 넓어서 높은 가독성을 가지고 있지만 획이 많이 들어간 글자의 경우엔 받침자가 꽤 찌그러져 (ex. ㄹ이 받침으로 들어간 경우)공간의 비율이 균일하지 못하여 오히려 가독성을 저하시키는 면이 있으며 모든 자음과 모음을 장방형의 네모틀에 억지로 꽉 맞추려고 하다보니 굴림체로 된 글줄은 길다란 박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나눔고딕의 경우엔 글자를 가로보다 세로폭이 더 길게 틀을 잡음으로써 받침글자에 숨을 쉴 만한 공간을 만들어 주고 글자를 틀에 완전히 맞추지 않고(ex.’굴’ 이라는 받침글자에서 자음의 폭과 모음의 폭이 다른) 시각적으로 많은 고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독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굴림체와 형이 비슷해 보이는 나눔 고딕의 가독성이 높다고 평을 받는 것은, 그만큼 가독성을 고려한 디자인이었기 때문에 가독성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덧, 위의 요소들(+기본요소)만 지킨다면 어떤 서체든 뛰어난 가독성을 가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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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글은 획이 꺾일 때 둥글게 굴려쓰는 경우가 없으며 한글의 성격과 맞지않다

    (본문)
    (한글은 꺾이는 부분을 한번에 둥글게 이어 쓰는 경우는 없습니다. 물론 그렇게 만들면 되는 것이지만 한글의 성격과는 어울리지 않고 예쁘지도 않습니다.)

    사전적 의미로 ‘굴림’ 이라는 단어는 한글 붓글씨(바탕체)에서 한글에서 닿자(자음)에서
    세로획에서 가로획으로 넘어갈때 둥글게 넘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ex. 바탕체로 ‘단’ 을 썼을 때 ㄷ의 두번째 획)

    (타이포그래피 사전, 안그라픽스)

    굴림체가 태어나기도 전인 19세기 글자들을 보면 금속활자로 만들어진 ‘성서체’와 ‘정음체’가 있습니다. 자잘한 돌기들을 쳐내고 기하학적으로 만들어진 서체들 입니다. 이 서체들을 보면 획이 꺾이는 부분과 획의 마무리가 굴림체처럼 모두 둥글게 처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둥글게 꺾인 이유를 보면 당시엔 활자를 제작하는 원도를 모두 붓글씨로 썼기 때문입니다. 붓을 들고 획을 꺾으면 당연히 둥글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붓으로 씌여진 동양의 글자에서 굴림은 본질적인 요소일 수 밖에 없으며 정통성으로 따졌을 때 오히려 이질적인 것은 서양처럼 날카로운 모서리가 두드러지게 디자인 된 고딕체가 한글에 더 맞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서양 스타일의 돋움체(고딕체의 순화)가 빠른속도로 개발되고 보편화 되면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입증해주었고, 지금엔 몇 없는(어떻게 보면 굴림체 하나뿐인)굴림이 들어간 한글서체가 어색해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지금에 와서 획을 굴리는 것은 한글을 디자인하는데 있어 하나의 형식이 되었습니다.
    글에서 나눔고딕은 그저 굴림체의 변형판인, 안티앨리어싱이 적용되었을 뿐인 허접한
    서체라고 비판하시는데 그런 시각으로 보시면 산돌네오고딕도 릭스고딕도 모두 최정호
    선생의 돋움체나 SM고딕에서 변형된 아류작들일 뿐일 겁니다. 글쓰신 분이 나눔고딕이
    일본스타일 한글인 굴림체와 닮아서 허접한 폰트라고 평을 하시는 것인지, 정말로 허접하다고 말할 만한 근거를 가지고 허접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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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왜 맑은 고딕이 아니라 나눔고딕을 사용하는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물론 취향이나 각자가 가진 심미성의 이유가 크겠지만, 저는 서체가

    가진 표현력도 무시할 수 없다 생각됩니다. 맑은 고딕의 경우 두께가 레귤러와 볼드 두가지 뿐이지만 나눔고딕의 경우엔 라이트, 레귤러, 볼드, 엑스트라 볼드 네가지의 두께가 있으며 같은 패밀리인 나눔명조체까지 더하면 표현할 수 있는 가짓수는 여덟종류로 늘어나서
    디자이너들이 나눔고딕을 더 선호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는 디자인을 할때 서체를
    선택함에 있어서 꽤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 다양한 웨이트를 선보일 여지가 그다지 많지 않은 웹에서 맑은 고딕보다 나눔고딕이 선택되는 이유로는 디자인을 했을때 나눔고딕이 더욱 ‘고려한 흔적이 많이 보여서’ 가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기본 시스템 폰트로 디자인을 하였다고 말하기엔 디자이너의 입장에서도 뭔가 아니라고 생각한 모양으로 빚어진 일이 아닐까… 이 부분에 있어서는 맑은 고딕의 장점이 크게 가려지는 부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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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서체의 라이선스

    서체의 로열티를 비싸게 받는 이유는 별로 없습니다. 그 생산성이 굉장히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영문폰트의 경우 숫자에서 알파벳까지 많아봐야 100자 내외의 글꼴만 디자인 하면 되지만 한글은 기본적으로 자음과 모음이 결합되었을때 그 모양이 죄다 다르기에
    본문용 서체의 경우엔 1만여자를 디자인해야하고 두께를 다양화 시키려면 그 갯수는 배가 됩니다. 보통 한 패밀리를 만드는데 투자되는 시간이 적어도 3~4년으로 소비되는 시간도 어마어마합니다. 서체디자인 업체들의 수익이 나는 곳은 서체, 단 한 곳 뿐인데 가장 큰 비용이 들어가는 본문용 서체를 오픈하는 것은 기업에 있어서도 굉장한 부담입니다.

    또한 상업용으로 사용할 목적이 아니라면 오픈된 폰트는 굉장히 많습니다. 아시아폰트의 경우 상업적 이용 불가라는 조건아래에서 100여가지의 대부분의 서체를 오픈해놓았으며, 헤움디자인도 마찬가지 입니다. 최근에 리뉴얼 된 네이버 자료실에 가보시면 국내 폰트 업체들이 무료로 풀어놓은 서체들을 전부 모아놓았는데 그 종류가 어마어마합니다.

    역시 비상업적 사용 아래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업용서체들도 많습니다. 이 경우, 기업이 브랜드의 가치를 높히기위해 해당 브랜드의 이미지가 녹아있는 다양한 서체들을 사회에 환원하는 식으로 오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체, 다음의 다음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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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서체디자이너들은 정말 많은 리서치와 검판을 거쳐서 글자를 완성해갑니다.
    산돌광수체같은 팬시한 서체는 실생활에서 쓰이는 몇천자만 디자인하면 되지만, 본문용 글씨들은 아무리 디자인이 거기서 거기일지라도 완성하는데에만 일만개의 활자를 디자인해야 합니다. 굴림체의 역사를 모르고 산돌의 활자디자이너들이 나눔고딕을 굴림으로
    디자인했을리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서체의 역사에 있어서도 굴림은 원체 있었기 때문에 하나의 형식으로써 굴림을 선택하고, 굴림체는 세련되지 않았다라는 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을 한 것 일 수 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서체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 아래에서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며 ‘이런건 나도 디자인하겠다’ 라는 식의 발언은 정말 이 분야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굉장히 실례가 되는 말입니다. 다른것은 몰라도 저 발언은 굉장히 보기가 언짢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페이퍼북

      죄송한데 .. 공부 좀 더 하셔야 할 것같아요. 폄훼 하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너무 많이 잘못 알고 계신 것같습니다.

      • 지나가던 학생

        물론 잘못알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괜찮으시면 어떤 부분이 잘못인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 페이퍼북

          반박 형식으로 다 적을 순 없고, 간단히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로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드리지 않겠습니다.

          먼저 나눔고딕은 굴림체를 모던하게 만든다는 컨셉으로 모 본부장이 지시했습니다. 나눔고딕을 디자이너가 선호한다는 말씀은 알아보고 하시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에이전시에서 나눔고딕을 메인서체로 쓰는 곳은 (거의)전무합니다.

          한글을 서예와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또한 붓을 일본처럼 부드럽게 돌려서 쓰기 때문에 곡선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서체는 1650자, 실제 디자인에선 2500자 정도라고 합니다. 무료가 아무리 많아도 서체를 살 수 밖에 없는 수준이 문제인 것이고, 실제 우리나라 서체시장의 주 수익은 알고 계시는 것과는 다르게 충무로 입니다. 충무로에서 서체를 어떻게 구입해서 인쇄가 가능한지는 한 번 알아보세요. 고개를 설레설레 젓게 되실 겁니다.

          덧 : (오프라인에서도) 다른 서체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면 토론 형식이 되는데 이상하게 삼성과 네이버에 관한 것들이 거론되면 사람들이 전투모드가 되네요.

          • 지나가던 학생

            의견 감사합니다.

  • kimjinwuk

    글 잘봤습니다 :)

    저는 현직 웹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나눔고딕은 잘쓰게 되더군요 ㅜ

    요즘은 웹폰트라 하면 일반적으로 쓰이는게 사실 나눔고딕이잖아요.

    물론 이게 완벽한 폰트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근데 웹디자인에서 요소요소를 웹폰트로 처리할때 맑은고딕을 사용한다면

    디자인이 좀 밋밋해지는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썩 좋은폰트라는것은 알지만 기본자간도 좀 넓은편이고

    클라이언트들도 맑은고딕을 웹폰트처럼 메뉴나 여러가지요소에서 사용하면

    너무 디자인요소가 없다그럽니다 ㅎㅎ 성의없이 한거같다고

    나눔고딕은 나름의 특징과 무료라이센스로 인한 보편화로 인해

    마침 그자리를 채워주게 됐습니다.

    좀 애매해졌습니다 맑은고딕은..

    xp같은데서 일반적으로 보이지 않기때문에 웹폰트처리를 해야되는데 그럴거면 차라리 나눔고딕이라는게 일반적이게됐죠..

    말씀해주신대로 굴림과 비슷하다 이런저런 얘기를 떠나서

    웹표준성이니 뭐다 해서 웹폰트기반의 사이트가 유행하게된시점에서

    부족한 부분에 잘 맞춰들어갔다고 할수있는것같아요.

    또 여러모로 사용되기에 꽤나 디자인적으로도 적합했구요.

    디자인이 미세한 차이에 따른 결과가 크게 다르듯이

    이것도 굴림에서 변형됬다고는하나

    나눔고딕 자체로만으로 여러가지면을 봤을때 썩 나쁘지 않은것같아요

    윤고딕을 웹폰트로 쓰는경우는 못본것같구

    릭스고딕이라면 그것 나름대로 또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라이센스 문제가 가장 큰게 사실이고

    릭스고딕특징은 끝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사이즈가 조금 커지기 시작하면 아주 확연히 드러나죠..

    또한 숫자나 영문같은것이 개성이 뚜렷해서 일반적으로 쓰기에는 어려움이 느껴졌습니다.

    주절주절댔지만, 실무에서 웹폰트라면 아무래도 나눔고딕,

    이미지 폰트라면 윤고딕500대가 많이 쓰게되더라구요..

    보여주신 윤고딕은 아마 300대이하인것같구요

    • letter-spacing: 을 쓰면되지 않나?

  • 댓글을 읽다가, 관리자분의 중립성을 기대했는데 좀 공격적이셔서 놀라고 갑니다.

    • 페이퍼북

      죄송합니다. 대화를 하려는 댓글들 보다 싸우려는 댓글이 많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무조건 중립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들과 없는 것들이 있는데 이 글에 대해서나 애플 글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이 있는 댓글들이 거의 없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좋은 병림픽이다

    • 페이퍼북

      병림픽을 혼자 하시나 봐요?

  • neologic

    전직 웹디자이너입니다. 맑은고딕이 새로운 윈도우 기본서체로 되어있지만 그걸 쓰지 못하는 이유를 알려드리죠.

    첫번째! 사이트의 사이즈는 고정인게 좋습니다. 어느브라우저로 보던지 어느컴퓨터로 보던지 모두 같게 보이는게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폰트 마다 크기도 다르고 기본 장평,자간도 다 다릅니다. 어느 폰트에 맞추면 5자 들어가는 레이아웃에 4글자밖에 들어가지 않는 폰트도 있죠. 이렇게 되면 5자들어갈만한 레이아웃을 만들었는데 4글자밖에 안들어가면 당연히 칸에 있는 내용들이 밀리겠죠. 그럼 사이트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밑으로 밀려버립니다. 줄이 생기고 깨지고 난리가 나겠죠. 물론 퍼블리셔가 능력있는 퍼블리셔라면 좀 상황이 다르겠지만서도요. 하지만 대부분의 소규모 웹제작업체는 퍼블리셔를 두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디자이너혼자 코딩까지 하고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램만 입히는 작업만 하는업체가 대부분입니다.

    어쨌건 그래서 폰트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폰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굴림,돋움,궁서는 xp를 쓰는사용자나 8을 쓰는 사용자나 모두 가지고 있죠. 마찬가지로 OSX 10.7 을 사용하는 사용자나 OSX 10.8 을 사용하는 사용자나 애플고딕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내가 맑은고딕이 폰트가 이쁘니깐 맑은고딕을 기본폰트로 해서 사이트를 제작한다면 아마도 xp 사용자는 디자이너가 의도한 디자인이 아닌 다른 디자인의 사이트를 보고 있겠죠.

    솔직히 웹디자이너도 이쁜폰트 쓰고 싶죠. 근데 그 사이트를 보는 사용자는 그 폰트가 없기때문에 쓰고 싶어도 못쓰는겁니다.

    두번째! 돋움을 쓰는 이유는 바로 작은크기의 글꼴에서의 가독성이죠. 윈도우 기본폰트에서 안티알리아싱을 적용하지 않은채 11px 사이즈의 폰트중에서 가장 좋은 가독성을 보여주는건 돋움입니다. 굴림으로 하면 자간이나 폰트의 모양때문에 마치 억지로 구겨넣은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 돋움을 쓰는겁니다.

    세번째! 웹폰트를 사용하지않는 이유.
    사실 웹폰트의 가장 큰 문제는 로딩 시간이죠. 영문 웹폰트 같은경우 알파벳이랑 숫자등등만 로딩하면 끝이기 때문에 로딩시간이 티도 안날정도로 짧습니다. 하지만 한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조합된 모든 글자를 전부 웹폰트에 넣어야 하기때문에 어마어마한 용량이 소요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같은경우 네이버 자체의 웹폰트를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그건 뭐 네이버 서버가 워낙 짱짱하니깐 그런거고요. 사용자들이 접속할때마다 폰트의 트래픽때문에 조그만한 사이트 같은경우는 사용자들의 웹폰트의 로드 때문에 트래픽초과라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절대 웹폰트는 안쓰게 되는거죠. 겨우 폰트때문에 사이트가 일일트래픽초과가 걸린다면 그건 클라이언트에 대한 테러입니다.

    • 페이퍼북

      웹디자인이 글자 수 때문에 제약을 받는다면 그것은 웹디자인이 아닙니다. 억지로 끼워 맞추는 디자인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웹디자인은 웹에 대한 이해를 가져야 합니다.

      웹디자인을 하셨다면 해외 사이트들을 많이 보셨을 테고 그 사이트들이 어떻게 반응 하는지도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지금 말씀하시는 디자인 방식이 얼마나 문제가 많고 잘못된 것인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리눅스, 맥, 윈도우 등 플랫폼과 상관 없이 사이트의 정보를 보여줍니다. 웹에 종사한다면 기본적으로 웹의 속성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개발이나 퍼블리싱의 범주가 아니죠. 모두가 함께 이해해야 할 가장 기본입니다.

      돋움은 11픽셀에서 제대로 보이지만 맑은 고딕은 폰트 크기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클리어 타입이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시는 상황과는 전혀 상관 없는 부분입니다.

      웹폰트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굳이 웹폰트를 넣어야 한다면 구글과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트래픽이 소모되지 않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과 크게 상관이 없어 보이네요.

      시스템에 따라 시스템 폰트를 대응하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xp냐 win 8 이냐의 문제와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 요즘 진행되는 대형 프로젝트가 무엇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 강철고래

        저도 페이퍼북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웹접근성의 차원에서 본다면 웹의 디자인에 폰트를 구겨 넣는 디자인은 이미 제대로된 디자인이 아님니다. 사용자가 해당 폰트가 없을까봐 굴림이나 돋움을 쓴다면 그건, 오히려 웹페이지에 접근하는 수만가지 방법 중 일부만 고려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지요. CSS를 배제하고 웹을 읽는 – 이를테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고대비로 만드는 기기 같은 전용단말기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여진다는 걸 생각해고 웹을 디자인해야 합니다. 최근 반응형 웹이 뜨고 있는 이유도 이러한 맥락이고요.

        • 페이퍼북

          답글 감사합니다. 반응형 웹이 꼭 정답은 아니지만(자세한 이야기는 너무 길어서 넘깁니다;) 다양한 방향에 대해서 본다면 긍정적인 부분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따라서 필요나 상황에 따라 모바일 전용, 또는 웹사이트 전용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다면 반응형 웹을 구성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다마 반응형웹은 그만큼 시간이 더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많이 들죠. 적게 잡아도 2배는 들어가니.) 아직 거기에 대한 인식은 크지 않은 것같습니다. 그냥 코드 몇 줄 추가하면 되는데 라는 상식적인 이해를 현실에 적용하려고 하다보니 잡음이 많이 보입니다.

          덧 : 글이 어쩌다가 웹접근성까지 토론이 이어졌네요. ^^
          댓글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엔디

      overflow:hidden.을 쓰면되지 않나요?

      • 페이퍼북

        무슨 말씀이신지.. 댓글을 다른 글에 다셨어야 하는데 여기 다신 것같네요.

  • Pingback: 사용자 중심 사고와 유행 사대주의 | 페이퍼북()

  • Daniel Kim

    네이버가 이번 한글날을 맞아 “나눔바른고딕”을 출시하네요.
    소식을 듣고 나니 이 게시물이 바로 떠오르더군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일본식 스타일’의 둥근 각이 사라져 맑은 고딕과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더 따뜻한 느낌입니다.
    한번 확인해보세요! http://hangul.naver.com/

  • SEDOL GLEE

    요지도 파악 못하고 비난하는 댓글은 그냥 지우시길… 작성자 분이 받아주시느라 고생하시는 게 안쓰럽습니다.
    아무튼 굴림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어체에서 따왔다니 약간 찝찝하네요.(근데 쓰다보니 디스커스도 굴림체를 쓰는군요.) 앞으로 제 사이트에서는 맑은 고딕은 깨질 수도 있으니까 돋움을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영어가 알파벳 하나 하나를 렌더링하듯이 자음과 모음으로 글자를 렌더링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페이퍼북

      디스커스는 해외 서비스라서 따로 CSS를 설정해줘야하는데 새롭게 버전업 되면서 설정영역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못찾는 확률이 큽니다 ㅡ.ㅡ)

      말씀하신대로 돋움을 기본으로 잡으셔도 되고 맑은고딕, 돋움 순으로 CSS를 설정 해두시면 XP같은 이전 윈도우에서도 문제 없이 대응 합니다.

  • Pingback: 네이버, ‘나눔바른고딕’으로 제대로 된 고딕체 배포. | 페이퍼북()

  • 현업인

    코딩에 ‘ㅋ’ 자도 모르고 디자이너가 아키텍처를 논하는거랑..
    디자인에 ‘ㄷ’ 자도 모르고 프로그래머가 예술에 대해 논하는거랑..

    이글 내용이랑 동일선상에 있네요.

    • 페이퍼북

      넵. 죄송합니다.

  • 페이퍼북

    두 달 전 댓글을 이제서야 발견 했네요. ㅡ.ㅡ;
    안그래도 그와 관련해서 글을 올렸었습니다. http://www.appleblog.co.kr/?p=6001

    나눔고딕이 만들어진 뒷이야기를 다루지는 않았지만 얼마나 우리글에 대한 관심이 없고 위에서 시키면 하는 군대식 기업문화가 퍼져있는지 알수 있어서 씁쓸합니다 (이 문화는 한국의 고질병적인 기업문화죠).

    처음 나올 때 이렇게 나왔어야 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된 폰트가 나온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서체는 꽤 괜찮습니다. 상용서체의 품질을 보여주는 훌륭한 무료서체입니다. 다만 폰트 두께가 100~900까지 모두 나왔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더군요.

    늦었지만 댓글 감사합니다. ㅡ.ㅡ;

    • Daniel Kim

      이왕 많은 컴퓨터에서 기본 폰트로 쓰게 되는 굴림, 현대화시키는 방안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밍이 좀 에러죠.

      아 그리고, 우리나라도 Helvetica 수준에 버금가는 스탠다드 한국어 폰트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제작/배포하면 어떨까 상상해봅니다. 웨이트도 아주 다양하게 말이죠. 너무 큰 기대인가 모르겠네요..

      참고로 그 게시물에서 첫번째로 댓글을 단 게 접니다^^

      • 페이퍼북

        저는 약간 다른 생각입니다.
        첫째로 굴림체 자체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완전히 바꿔야 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둘 째로 나눔고딕은 기본적으로 시스템폰트가 아니기 때문에 굴림의 현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현대화라는 것은 그 자체가 의미가 없고 본질인 굴림을 대체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완전히 새로운 서체를 기본으로 심을 수 있도록 일조했다면 지금까지 IT에 끼친 악영향이 약간은 희석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MS에서 대체폰트로 맑은 고딕을 내놓고 시스템 기본폰트로 정했지만 익스플로러에서는 기본폰트를 그대로 굴림으로 하는 등 정책적인 문제도 있다고 보고요.

        Daniel Kim 님께서는 폰트에 관심이 많으신 것같습니다. 저 같은 듣보잡의 글을 보고 어이가 없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현재 한국의 웹디자인 자체가 바껴야 한다고 봅니다.

        관성적으로 돋움체를 사용하면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윈도우에서 클리어타입이 나오더라도 큰 글자는 이미지로 대체하거나 이미지폰트로 예쁘게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는 문제들도 큽니다 (물론 윈도우의 클리어타입 서체 자체가 커지면 계단현상이 나타나는 수준이지만).

        해외의 경우는 계단현상이 나타나더라도 심각하지 않은 상태라면 시스템 폰트로 구성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의 경우는 지금도 디자인 된 글자까지 이미지로 잘라서 사용하거나 서체로 넣어야 할 부분을 이미지 폰트로 ‘보기좋게’ 만들어 버리는 악순환의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는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것이 가장 첫번째 목적이 되어야 하는데 어째서 드래그 하면 글씨는 선택되지 않고 이미지가 딸려오는 상황이 바뀌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국가적으로 서체를 지원하는 방법도 좋다고 봅니다. 기본 서체가 말씀하신 것처럼 수십년간 검증받은 수준의 Helvetica 나 Din 계열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국출판협회나 출판인회의, 그리고 네이버 바른 고딕 정도의 서체가 기본으로 되더라도 많은 변화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요원하겠죠. ㅠ_ㅠ

        애플처럼 일개 해외 회사가 한국의 서체에 관심을 가지고 시스템 폰트로 100~900 weight를 제공하는걸 보면 참 부럽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길게 쓰다보면 한국 웹의 현실에 대한 투정만 계속 될 것같네요. 이미.. 꽤 길고요.. ㅡ.ㅡ;;

  • 지나갔어욧

    나눔바른고딕이 왜 나왔는지 찾다가 들어왔는데
    나눔고딕이 좋다고만 생각했다가 덕분에 생각해보게 되네요 헤헤

  • 타이포그래퍼

    글 전체를 잘 읽고 의견을 남깁니다. 결국 나눔 고딕이 마음에 안 든다는 것이네요.

    반대 의견을 쓰면 글을 읽지 않았다느니, 아예 반대 의견 써봤자 듣지 않을 거라니 하는 태도는 글보다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참 안쓰럽네요.

    • 페이퍼북

      넵.

  • 구글에서 검색하다 우연히 들렀다가 너무 참신한 내용에 놀라 두 번 읽었습니다. 최근에 블로그를 하면서 글꼴에도 관심이 생겼는데 다양한 영문 글꼴에 비해 한글 글꼴은 선택의 여지가 너무 좁더군요ㅠㅠ 웹에 대해 무지한지라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굴림체와 나눔 고딕에 대한 분석은 정말 참신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앞으로 rss 받아볼게요~

    • 페이퍼북

      감사합니다. 사실 제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신과는 거리가 멀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구독까지 하신다니 오히려 죄송하기까지 하네요.

      말씀하신대로 한글은 글꼴을 제작하려면 그 갯수도 너무 많고 글의 특성상 다양성이 확보되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굴림체와 나눔고딕의 경우는 웹에 대한 지식보다 우리가 보고 받아들이는 심미적인 부분이 중요한 부분이라 굳이 웹의 무지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요즘 개인적인 사정으로 두 달 넘게 글을 못 올리고 있는데 조만간 다시 글을 올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때가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참신함이 사라진다면 구독해지도.. ㅜ.ㅡ

  • 지나가다가

    맑은 고딕과 나눔 고딕은 매뉴얼 힌팅 작업을 거친 폰트라 웹디자인에 최적화된 폰트라고 생각해요 저는 둘다 마음에 드는데 ㅎㅎㅎ 다만 나눔고딕이 굴림체를 조금 변형한거란것에는 동의 할수 없네요. 서체의 조형성은 1mm에도 차이가 나거든요. 디자이너들이 Arial과 Helvetica중 헬베티카를 사랑하는 이유를 보면 알수 있죠 둘은 얼핏 비슷하지만 많이 다르니까요 ^^

    • 페이퍼북

      변형된 것이라는 것은 제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2천년도 이전에도 알려진 이야기 이고 MS에서 그렇게 제작한 것이 사실이고요. 동의한다 아니다의 문제와 사실과는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Arial은 Helvetica를 부러워한 MS가 따라서 만든 서체입니다. 흉내는 냈지만 따라잡지는 못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 치즈

    인쇄용 서체로는 별로지만 안티앨리어싱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윈도우 os에서는 나눔폰트가 매뉴얼 힌팅덕분에 가장 미려하게 표현되더라고요. 폰트 자체 디자인만 가지고는 쉽게 말하기 힘든 문제 같습니다.

    • 페이퍼북

      안티알리어싱이 적용된 폰트를 기준으로 보셔야 하는 거겠죠. 또한 폰트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데 표현하는 기술적 요소만으로 낫다 아니다를 말씀하실 수 있나요. 기술은 서체의 아름다움 이후의 부차적인 요소입니다. 서체 자체가 미려하지 않으면 소용 없습니다. 또한 굴림이 변환된 나눔폰트 자체는 한글에 맞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서체들에 비해 밀릴 수 밖에 없는 거고요.

  • 2년이 넘은 글이라 이 덧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도 봤던 글인데 지금 보니 약간 이상한것 같아 남깁니다. IE의 기본 글꼴이 굴림이기에 굴림으로 표기된다 하셨는데, IE에서 글꼴을 굴림 이외로 바꾸더라도 대부분의 한국 웹 페이지가 CSS에서 굴림으로 표시하도록 선언해놔서 굴림으로 나옵니다. 웹페이지의 글꼴 설정 무시하기 옵션을 안쓴다면요

    • 페이퍼북

      언론사 같은 곳이 아니라면 대부분 돋움을 CSS에서 선언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굴림을 선언하는 곳도 있지만 드문 경우고요. 또한 기본 서체를 선언하지 않으면 IE가 기본으로 설정하고 있는 굴림으로 출력됩니다. 물론 CSS에서 기본 서체를 선언하지 않았을 경우 브라우저가 어떤 서체로 랜더링 할 것인가 선언하는 옵션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

      덧: 이 댓글 서비스는 다른 건 다 좋은데 메일로 알림이 뜨지 않아 늦게 확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그리고 IE뿐만 아니라 다른 브라우저도 기본값이 굴림입니다.
        굴림이 사리지지 않는 한 -그리고 거의 있을 수 없는 일-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거라 봅ㄴ’디

        • 페이퍼북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거의 모든 대부분의 사이트는 돋움으로 선언하기 때문에 이것을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웹디자이너들이 가장 싫어하는 폰트가 바로 굴림입니다.

          또한 MS의 실수 중 하나는 시스템 기본은 맑은고딕으로 바꿨는데 브라우저는 기본폰트가 아니라 예전 시스템 폰트로 놔뒀다는 것입니다. 오피스도 바꼈는데요.

          또한 12픽셀, 9포인트라는 한계를 넘어서 폰트 자체가 웹에서 하나의 디자인요소로 올바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윈도우에서 시스템폰트로 채용한 맑은고딕으로 넘어가야 함에도(또는 웹폰트) 우리나라 특유의 보수성 때문에(?) 이런 융통성 있는 환경이 생겼음에도 그것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게 겉보기엔 그냥 작은 문제 정도로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상태라면 앞으로도 헤더는 모두 이미지로 사용되고 alt 태그나 title 태그에 헤더를 입력하는 부차적이며 W3C의 권고사항에도 맞지 않는 일들은 계속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정상적이지 않은 웹환경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가지는 것도 굳이 가질 필요 없도록 머리에 각인 될 것이고요.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그럼 IE 쓰면 되지 뭐하려고 다른 브라우저 쓰면서 결제 안된다고 욕해?” 라는 말이 지금도 나오는 것은 비정상적인 환경이 우리에게 끼친 영향입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결국 브라우저의 기본폰트 문제가 아니며 웹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에이전시가 다시금 바라보지 않는다면 지금 한국의 결제나 인증 문제가 세계적으로 고립되고 외국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시장까지 막아 공무원과, 그들과 연결된 몇몇 업체들만 배불리는 일은 계속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약간 멀리까지 왔지만 생각하시는 것과 다르게 CSS의 선언의 문제로만 본다면 루빅오랜지님의 말씀과는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덧 : 고양이 귀엽네요. 저도 캔따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 ‘또한 MS의 실수 중 하나는 시스템 기본은 맑은고딕으로 바꿨는데 브라우저는 기본폰트가 아니라 예전 시스템 폰트로 놔뒀다는 것입니다. 오피스도 바꼈는데요.’

            라고 하셨는데 사실 더 있습니다. 자신들이 만든 맑은 고딕, 윈도우폰에 넣은 네오고딕 같은 좋은 폰트 두고 여전히 굴림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최근에 나온 Surface Pro 3용 홍보 영상에서는 본래 윈도우에서 맑은 고딕으로 나오는 부분마저 굴림으로 바꿔놓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 페이퍼북

            ㅡ.ㅡ;;

  • Stever 베이직스터더

    그런데 나눔글꼴 홈페이지 보시고 오셔야 겟네요..
    사이트에 굴림을 승화한 글꼴이라 써져 있던데..

    • 페이퍼북

      네. 근데 그게 무슨 상관이라는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 Evolution

    크아 긴글 잘 읽었습니다.
    댓글까지 전부 보느라 시간 좀 썼네요
    아는 사람이 굴림체를 격하게 싫어해서(저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왜 그렇게 싫어하는가(저야 그냥 별로다 였지만 이쪽은 이유가 있는듯…)했는데
    대충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라고 하면서 문득 보니 댓글은 굴림체로 나오는군요. 하아…

    • 페이퍼북

      외국의 댓글 서비스를 사용하다 보니 제가 못 찾았거나 CSS를 선언하는 부분이 없더군요. 말씀해주셔서 생각난 김에 다시 한 번 서비스에 선언하는 옵션이 있는지 찾아봐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평안한 주말 되세요.

  • 조아요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예전에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계신분도 있었군요 ~!
    한글폰트란 시장이 갑자기 커지니 너무 상업적으로만 커지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 페이퍼북

      구글과 어도비에서 상용폰트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서체들을 무료로 배포한 것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http://www.google.com/get/noto/

      개인적으로는 이 서체들이 조만간 웹폰트로 구글에서 제공되고, 그를 통해 이미지 대신 서체가 사용되는 한국 웹 환경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정과

    저도 나눔고딕이 정말 맘에 들지 않습니다. 이름처럼 고딕체도 아니구요. 제2의 굴림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여기저기서 마구 쓰이는걸 보면 또다른 공해구나 싶은 느낌입니다.

    • 페이퍼북

      작년에 나눔바른고딕을 내놓으면서 제대로 된 고딕체를 내놓았나 싶었는데 올 해 나눔바른펜이라는, 나눔고딕을 길게 늘여놓은 듯한 서체를 내놨습니다.

      고어를 포함한 옛한글이라는 서체도 함께 내놓았는데 그 정성은 칭찬하고 싶지만 나눔고딕 계열의 서체는 정말 괴롭네요.

      게다가 이름도 정체성을 유지하면 좋을 듯한데, 나눔고딕과 나눔바른고딕은 완전히 다른 서체이고 나눔바른펜은 나눔고딕 쪽으로 봐야할 듯한데 이름은 나눔바른고딕펜으로 해놓고요.

      오죽하면 네이버가 제대로 하는 일은 나눔서체 배포밖에 없다는 농담도 있더군요. 좋은 일 한 부분은 칭찬해줘야 할 부분이지만…;;;;

  • WonYong Jung

    우연히 구글링하던 중 들어와서 읽다가 글 남깁니다.
    약간 잡담성입니다만…

    저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폰트의 차이를 느끼는 편인데요
    이전부터 일본에 있으면서 한국쪽하고 자료를 주고받는게 많았습니다.

    한국어 폰트(특히 굴림체)로 일본어를 받는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요,
    일본어를 어느정도 잘 하시고 일본 회사하고 자료를 주고받는 분들도
    서체 설정이 굴림체인 경우가 많더군요.

    한국어 폰트로 작성된 일본어는 정말…

    뭐랄까, 마치 해외 여행에서 가끔 마주치는… 글자가 아니고

    동그라미와 직선으로 손으로 “그려놓은” 한국어 간판을 보는 듯
    눈이 피로해지는 글자입니다.

    재미있는것은 기본적으로 다국어를 지원하는 맥이나 리눅스에서 섞어쓰면
    최우선 언어가 일본어인 경우에는, 일본어 폰트내에는 한글이 없으니
    한국어 폰트를 불러다가 표시합니다.
    이렇게 하면 양쪽 다 제대로된 언어 폰트로 보여지는데요….

    다만 최우선 언어가 한국어인 상태에서 일본어를 입력하면
    맥이나 리눅스도 역시나 이상한 모양의 일본어가 튀어나옵니다.
    한국어도 글로벌화를 위한다면 한국어 폰트내의 일본어부터 빼야됩니다…

    한국에서 굴림체 등으로 맞춰 디자인된 웹은 일본어 윈도우에서 보는 현지사람에게는
    이상야릇한 모양의 일본어로 가득찬 수상쩍은 페이지일뿐이거든요.

    폰트 예제를 보다보니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 페이퍼북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맥을 사용하는데 일본어를 쓸 일이 없다 보니 감은 잘 오지 않지만 한국어 내의 일본어를 빼야한다는 말씀이 와 닿네요. 위에 Guest로 댓글 다시는 것도 정원영님의 댓글로 이어서 읽었습니다. 서체는 그 자체 만으로 감정을 담을 수 있고, 나라마다 그래서 각자의 문화에 맞게 서체가 지역색을 띌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평안하세요.

  • Guest

    아 한가지 오해를 살 것 같아서 미리 정정합니다.
    “한국에서 굴림체 등으로 맞춰 디자인된 웹” → 일본에서 서비스할 일본어 웹 페이지를 말한겁니다. 내용을 읽지 않아도 그 페이지 자체가 일본어 잘 모르는 사람이 만든것이라는것을 말하고 있는데, 내용을 읽고 신뢰하라는게 무리가 있겠지요.

  • 나이유미

    12폰트처럼 작은 글씨는 돋움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저는 TV로 글자를 보는데 .. 맑은 고딕보다 굴림/돋움이 확대 했을경우 훨씬 보기좋더군요.

    • 페이퍼북

      댓글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을 수 없고, 어느 한쪽이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요.

  • jin

    나눔고딕이 굴림을 좀더 다듬은 건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굴림을 나눔고딕과 닮았다고도 절대 생각하지 않고요.. 사람들은 나눔고딕이 고딕의 모서리를 다듬은 거지.. 굴림을 이쁘게 변형했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 Tyndale

    저도 아주 초창기 때부터 굴림체 정말 싫어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도저히 피해갈 도리가 없네요. 윈도우나,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웹브라우저에서 아무리 설정을 해도 어느 순간 기본 서체랍시고 튀어나옵니다. 번역 프리랜서라 외국산 번역 프로그램들을 사용하는데 이 프로그램들이 한국어 기본 서체로 굴림체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덕분에 20년 가까이 하루종일 그 못생긴 굴림체를 쳐다보고 있자니 그 서체 개발한 사람한테 욕이라도 한 바가지 퍼붓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서체는 함초롬고딕/서울남산/서울한강/맑은고딕 등입니다.

    • 페이퍼북

      아직도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요. 맑은고딕을 시스템 전체에 대한 기본서체로 설정하여 지속적으로 진행이 되면 바뀔테니까요. 이 디스커스라는 댓글 시스템도 익스플로러 기본 서체가 굴림이다보니 본문과는 다르게 굴림으로 나오는 게 아직은 현실이죠 ㅠ_ㅠ

  • 정말 공감하지 않을수가 없는글이네요. 잘봤습니다.

    • 페이퍼북

      댓글 감사합니다. 즐겁고 평안한 하루 되세요.

  • 장군샘

    잘 정리된 내용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글꼴 제작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의견을 올립니다.
    정부시책이 ‘한국어’를 세종학당을 통해 전 세계 곳곳으로 진출시키듯이, 자랑스러운 ‘한글’도 빠른 시일내 세계인이 부러워할 그런 글자가 되도록 노력하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느낍니다.
    작금의 현실이 한글에는 저작권이 있어 우리 우물 안에서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개인이 한글 글꼴을 개발하는 것도 쉽지 않고, 제대로된 한글 글꼴 프로그램도 찿기 힘든 현실에서 한글이 발전할래야 발전할 수 도 없는 환경이 되다보니 웹에서 사용하는 한글서체의 한계가 이럴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그저 영어가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 정책적으로 한글을 발전시킬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 페이퍼북

      댓글 감사합니다. 한글의 특수성으로 인해 영어처럼 다양한 서체가 나오기가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작하는 글자 숫자부터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나니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적어도 기업이 어느 정도의 윤리적인 노력이 있었다면 지금 보다 훨씬 풍부한 한글 환경이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아쉬운 부분이 그런 부분입니다. 가령 충무로에 하드 채로 패키지 팔기라든지… 감당 못 할 가격으로요. 업체들은 돈을 벌었지만 사용자들은 불법이라는 꼬리표가 아니면 다가가기 힘든 시장을 만들어버렸죠. 조만간 구굴이 본고딕을 웹폰트로도 내놓기를 기대합니다.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이 있어서 마음을 접었지만요.
      한글이 외국에 의해 시장이 바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싶어서 슬픈 마음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해서 조금이라도 변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Dymaxion Kim

    지나가다 우연히 보고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어서 코멘트 나름대로 좀 남겨 보겠습니다.
    나눔고딕 폰트에 대해서 디자인적 측면에서 혹평을 하신 부분은 이해가 충분히 됩니다.
    다만 단순 디자인 측면에서만 볼 수 없는 다른 측면이 있습니다.
    바로 GPL 또는 그에 준하는 라이센스를 가지는 한글폰트의 존재가 거의 없었다는 점입니다.
    리눅스 등의 자유 소프트웨어 진영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런 자유소프트웨어적인 라이센스를 가지는 폰트가 필요한데, 원체 없다 보니까 사용자들이 개인적으로 만든 비교적 완성도가 낮은 폰트들이 임시로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은글꼴’ 같은 것들이 바로 그것입니다. 일단 사용상 문제가 없도록 많은 코드를 담고 있어서 아주 고마운 존재였지만, 결정적으로 디자인이 그다지 미려하지 못하고 힌팅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해서 전체적으로 컴퓨터 화면 자체를 디자인적으로 저해하는 요소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때 네이버에 재직중이시던 권순선 엔지니어가 회사를 설득해서 GPL 라이센스로 완전 오픈되는(폰트 디자인 소스까지 전부 다 오픈되는) 폰트를 개발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나눔 글꼴입니다.
    구글 Noto CJK 폰트가 나오기 전까지, 나눔글꼴을 대체 가능한 오픈소스 한글 글꼴은 전혀 없었습니다. 프리 소프트웨어 진영에서는 거의 유일한 선택지였지요.
    윈도우의 맑은고딕 폰트가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점이 있다고 하셔서 그런가보다 하긴 합니다만, 오픈소스 리눅스 배포판에 맑은고딕을 집어넣으면 MS 사로부터 라이센스 위반으로 고발당하게 됩니다. 맑은고딕 뿐만 아니고 MS 윈도우에 들어가 있는 폰트들이 전부 그렇죠 뭐.
    애플 맥 쪽의 폰트는 말할 것도 없고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네이버 나눔폰트는 자유소프트웨어 쪽에서는 거의 구세주 같은 폰트 역할을 했습니다. 거대한 업적의 하나였죠. 이후에 자유소프트웨어나 CCL 같은 라이센스 관념이 점차 확산되면서 구글 Noto 폰트 같은 것들도 나오고 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에서 자유소프트웨어 라이센스를 가진 폰트는 극히 희귀합니다.
    때문에 나눔폰트는 여전히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물론 폰트 저작권을 행사해서 상업적 이익을 취하는 사업이 잘못되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비상업적인 저작권(=자유소프트웨어 저작권)을 가지는 한글폰트는 여전히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리눅스 데스크탑 사용자의 숫자가 적다고 마치 그 존재가 없는 것 처럼 무시하기가 쉬운데, 현재 IT 분야의 혁신의 진정한 핵심은 바로 이쪽에서 다 나오고 있습니다.

    • 페이퍼북

      나눔폰트는 원래 말씀하시는 것처럼 완벽하게 오픈되어있지 않았고 많은 요청에 의해 결국 라이선스가 바꼈습니다. 자세히 이야기 하면 길고, 가장 아름다운 것도 맞는 말은 아니고요. 이전에 이미 kopub도 있었고 오히려 이 서체의 라이선스가 더 자유로웠죠.

      kldp는 저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활동했었지만 너무나 Geek하고 자신들의 것들만 옳다는 분위기때문에 멀찌감치 대하는 곳입니다. 전혀 자신들의 생각 외에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더군요.

      맑은고딕을 리눅스서버에서 배포할 필요가 없습니다.
      해당 시스템에 맞는 서체로 대체가 되도록 CSS를 구성하면 되고, 그렇지 않으면 그 다음 서체로 대체되도록 하면 됩니다. 저작권과는 상관 없습니다.

  • skyer9

    홈페이지 개발도 하는 개발자로…
    잠깐 끄적이면…

    1. 하위 OS 지원

    아직도 xp 쓰입니다.
    xp 에 맑은고딕 없습니다.

    2. 웹폰트

    사이즈를 1메가로 줄여도
    사이즈 큽니다.
    모든 접속자가 1메가를 한번에 다운받아야 하고
    접속자는 그 1 메가 다운을 기다려야 하고…

    3. 개발자 모니터

    하도 이쁜 한글 폰트만 찾으니
    개발자 모니터에는 어떻게 표현되는 걸
    신경도 안쓰네요.
    개발자도 사람이라 이쁜거 씁니다.
    현재 굴림체가 가장 정상적으로
    화면에 표시되는…

    • 페이퍼북

      그런 관점에서 말씀하시면 아마 답이라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하위 OS로 XP가 쓰인다고 XP도 지원해야 한다면 홈페이지는 html5나 CSS3로 만들어져서도 안 됩니다.

      웹폰트의 경우 1메가를 기다린다고 하는 건 용량의 문제라기보단 속도의 문제에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모든 동영상이 1080p를 지원하는 시대입니다. 이미 인터넷 서비스는 유선이든 무선이든 기가회선으로 넘어갑니다. 1메가. 중요하지요. 모이면 크니까요. 하지만 계속 그런 것들에 매여있으면 어떤 것도 더 나은 것이 나와서는 안됩니다.

      웹사이트에서 중요한 것은 부하를 주지 않는 정상적인 스크립트와 사용자를 배려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래도 웹폰트의 1메가가 용납되지 않는다면 구글에서 불러와서 사용할 수 있는 웹폰트, 심지어 이젠 noto 서체도 지원하기 시작했으니 속도나 용량을 논한다는 것은 구구절절히 과거에서 벗어나기 싫다는 것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개발자 모니터는 당연히 신경쓰지 않습니다. 사용자 모니터가 중요하니까요. 개발이든 디자인이든 퍼블리싱이든 최종 목표는 프로젝트 당사자들이 아니라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용자입니다.

      현재 저는 새로 런칭을 준비중인 앱의 디자인을 진행중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웹개발자들은 이미지를 쓰지 말고 텍스트로 해달라고 하는 개발자들이 많았는데(물론 웹의 기본도 없이 무조건 이미지로 떡칠하는 디자인도 문제입니다), 앱에서는 반대로 이미지로 달라고 하는 경향이 많더군요. 이유를 들어보니 앱 개발에서는 이미지로 처리하는 게 개발이 쉬운 이유였습니다.

      개발자 편의가 중요한 것인지, 사용자를 위한 앱, 사용자가 원하는 편의가 중요한 것인지 저는 개발자나 기획자, 디자이너들을 보면서 늘 품는 의문입니다. 자신의 일, 자신의 자존심은 다들 어디에 내팽게치고 그냥 빨리 프로젝트나 끝나고, 돈이나 받으면 된다는 생각이 이렇게 사회 전반에 깔려있는지 모르겠습니다(이 글을 쓰신 개발자분께서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버려야 할 부분은 과감히 버리지 않는다면 맨날 언론에서나 말하는 무늬만 IT 강국이라는 허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 noiop

    글 잘 읽었습니다. 본문을 읽어보니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에 굉장히 엄격하신 것 같아 짧게 적습니다. hover시 underline도 없고 저렇게 미묘한 색상 변화만을 주는 텍스트를 저리 작게 해놓고 메뉴랍시고 올려 놓으면 약시 사용자, 저시력자 혹은 나이드신 어르신분들에게 굉장히 불편합니다. 웹에 대해 더 공부하셔야 될 것 같네요. 워드프레스 붙인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 페이퍼북

      고맙습니다. 웹에 대해 더 공부하겠습니다. 워드프레스 붙인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말 공감합니다. 웹을 모르는 제 테마가 문제입니다.

  • Kaas

    굴림과 나눔고딕이 비슷하다고 하시는데, ㅈ부분을 봐도 다른 서체임을 알 수 있고,
    굴림이 나눔고딕보다 자간이 넓습니다.
    또, 끝이 휘어진 굴림보다 나눔고딕이 더 부드럽게 획이 내려옵니다.
    자소의 모양 등이 확실히 다른데, ‘보정된 굴림’이라는 무조건적인 깎아내림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 ㅇㅇ

    개인적으론 전 바탕체도 좋아합니다. 다만 웹 디자인을 바탕체로 하면 뚜들겨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