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2월

24

뉴맥북에어(2010)에 USB로 윈도우7 설치하기

뉴맥북에어가 우리나라에 출시된지 5일 후 인 2010년 11월 13일 맥북에어를 구매하였습니다.

이미 아이맥 두 대를 집에서 사용하고 있고 둘 다 윈도우즈가 설치가 되어있어서 맥북에어에는 윈도우를 설치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만, 매 주 일요일에 설교 내용을 동영상으로 편집하고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설이나 추석 연휴에 고향에서 (정확히는 부모님이 사시는 곳 ) 동영상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맥북에어에도 부트캠프로 윈도우즈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spoiler show=”아, 맥에선 동영상 작업이 안되냐구요?”]맥은 wmv같은 윈도우 전용 코덱은 읽어들이지 못합니다. 표준코덱만 읽어들이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윈도우가 비표준이 지원 안되면 나쁜 기기로 매도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었죠.

[/spoiler]

11월 중순부터 윈도우즈를 설치하려고 했지만 난관이 많았습니다. 맥북에어는 기본적으로 ODD가 없고, 일반 외장형 ODD가 아닌 맥북에어용 슈퍼드라이브를 사용하여 윈도우즈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 맥북에어가 인식하는 ODD도 있습니다. )

검색을 해보니 윈도우즈용 부팅 USB를 통해 설치하는 방법이 나와있긴 했지만 2010년 뉴맥북에어 이전 세대에서 되는 방법이고 2010년 맥북에어에서는 인식이 되는 방법이 아니였습니다. 심지어 여러 블로그에 나와있는 데로 부팅 USB를 만드려고 하다가 PC의 윈도우즈를 날려서 새로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ㅜ.ㅡ 몇일동안 검색하고, 시도해보고, 실패하고 결국 다 포기하고 슈퍼드라이브를 구매하려고 생각하던 차에 해외 사이트에 2010년형 맥북에어에 설치하는 방법이 올라와 있더군요. 다행히 그 방법으로 설치가 되었습니다. 이미 이때즈음엔 똥줄이 새카맣게 타들어가서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 지금은 줄이 다시 자랐습니다. 부끄~ )

요즘은 출시된지 몇개월이 지나서인지 뉴 맥북에어에 설치하는 방법이 많이 올라와 있지만 간략하게 설명만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서 설치후기를 안올릴까 하다가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그정도 정보로는 설치가 애매할 것 같아서요. ( 아~ 이 얼마나 홍익인간스러운 말빨이란 말인가? +_+ )

이 포스팅은 위 해외 사이트에 나온 설치방법이나 순서와 방식은 약간 다릅니다만 실제로 번역본이나 다름 없습니다.

설치기를 진행하기 전에 몇가지 참고사항입니다.

1. 다양한 윈도우즈 설치용 USB 만들기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마세요. 이런 프로그램을 설치하다가 윈도우즈를 새로 설치했습니다.

2. USB 메모리는 아무것이나 상관 없습니다. 1의 USB만들기 프로그램들은 특정조건에 맞는 USB만 가능한것 같던데 앞으로 설치할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프로그램은 용량만 맞다면 어떤 USB 메모리도 상관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확실하지는.. 쿨럭; )

3. 윈도우즈 ISO 파일이 필요합니다만 이것은 윈도우즈 DVD 를 ISO로 변환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됩니다. 1의 경우를 당했기 때문에 변환 프로그램을 권해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검색하시면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또는 ISO 파일을 어두운 곳에서 실수로 줍는 분들도 계신것 같더군요.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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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1. PC ( XP 이상이라면 윈도우 버전 상관 없음.)
2. 윈도우즈7 DVD를 변환한 iso 파일, 또는 iso 파일. (DVD/CD 를 iso 파일로 변환하는 프로그램은 검색신공)
3. USB 메모리 8기가 이상 ( 윈도우즈 설치 USB를 만들면 4기가 이상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
4. Windows 7 USB/DVD Download Tool 다운로드 (pc에 설치할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프로그램)
5. rEFIt 다운로드 (맥북에어에 설치할 임시 멀티부팅 프로그램)

01. 윈도우7 설치 USB 드라이브 만들기.

준비물의 링크에서 다운받은 Windows 7 USB/DVD Download Tool ( 이하 WUDT )을 PC에 설치합니다.
다운로드 페이지의 두 번째 Installation 항목 아래에 아래와 같은 다운로드 링크가 있습니다.
“1. Click to open the?Windows 7 USB/DVD Download tool installation file.” 이라는 항목에서 다운로드를 받으면 됩니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서 읽어보시면 xp의 경우에는 Microsoft .NET Framework 2.0Microsoft Image Mastering API v2 를 먼저 설치 하셔야 WUDT가 설치가 가능하니 먼저 설치 후 WUDT를 설치하면 됩니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제가 윈도우7 이 설치된 PC에서 위 링크의 WUDT를 다운받아서 설치 USB를 만들어 맥북에어에 설치를 했었는데 지금은 다운로드는 되지만 설치도중 에러가 나거나, 다운로드 중 에러가 나면서 다운로드가 안되더군요. 설치방법을 포스팅 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설치하려다가 안되는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른 PC에서도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저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검색사이트에서 WUDT로 검색을 합니다. 가끔 블로그에 WUDT 설치파일을 함께 올려놓은 곳이 있습니다. 그중에 다운받아서 정상적으로 설치가 되는 파일을 구할때까지 열심히 검색을 합니다. ( 이런 젠.. ) 자, 이제 설치가 되셨죠? ㅡ.ㅡ;;;

USB 드라이브를 PC와 연결 후 WUDT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Browse 버튼을 눌러서 windows 7 iso 파일을 선택합니다.

USB device 버튼을 눌러서 USB 드라이브를 선택합니다. 옆의 DVD를 누르면 DVD 드라이브를 선택하게 되고 윈도우7 설치 DVD가 만들어집니다.
애써서 윈도우7 DVD를 ISO로 만들었는데 다시 DVD로 굽는 명박삽질은 하지 않으시겠죠? (물론 어두운 곳에서 주워온 iso 파일이라면 .. 응?)


Begin copying 버튼을 눌러 iso 파일을 윈도우7 설치 USB 드라이브를 만듭니다. 주의하셔야 할 것은 자동으로 USB 드라이브를 포맷하게 되므로 반드시 백업 후 진행하세요. 모니터 잡고 울어봐도 이미 늦습니다. 만약 날리셨다면.. 토닥토닥~ ( 훗~ )

완료화면입니다. 창을 닫고 USB 드라이브를 뽑아 맥북에어 옆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모양으로 함께 놔두세요. 오호호호~~~ (…)

2. 맥북에어에 rEFIt 설치.

rEFIt은 리눅스의 LILO, GRUB 같은 맥용 부트로더 입니다. 우리같은 평민에겐 중요한 내용이 아니므로 패스~
맥의 부트캠프가 있는데도 rEFIt을 설치하는 이유는 USB로 부팅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rEFIT은 윈도우즈 설치가 끝나면 삭제를 할 것입니다.

맥북에어를 켜고 준비물에서 이미 다운로드 받으셨겠지만 rEFIt 사이트의 Download 항목 중 rEFIt 0.14 (6.5MMac disk image)을 다운받습니다.

사파리 브라우저를 통해 다운로드 받았다면 Dock의 다운로드 폴더, 또는 파인더를 열어서 좌측 위치 항목에 있는 자신의 아이디 (또는 이름) > 다운로드 폴더 안에 rEFIt-0.14.dmg 처럼 버전이 붙은 이름으로 dmg 파일이 있을것 입니다. 더블클릭해서 실행합니다.

창이 열리면 rEFIt.mpkg를 더블클릭 합니다.

설치 화면이 나타나면 계속을 눌러서 설치를 진행합니다. 여러 단계를 거칩니다만 스크린샷은 생략합니다. 그냥 계속 버튼을 누르면서 화면에 나오는 안내문구대로 까라면 까면 됩니다. 안그러면 설치를 안해주거든요.

성공적으로 설치가 완료되었다는 화면이 뜨면 창을 닫고 두 번 재부팅을 합니다. rEFIt의 버그인지 몰라도 두 번 재부팅을 해주어야 정상적으로 rEFIT가 동작이 됩니다.

rEFIt 부트로더 화면이 부팅시에 보이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부트캠프로 파티션이 나눠져 있지 않고 USB 드라이브도 꽂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3. Boot Camp로 맥북에어 파티션 나누기.


Dock 의 응용프로그램 > 유틸리티 > Boot Camp 지원 또는, 파인더의 응용프로그램 > 유틸리티 > Boot Camp 지원을 더블클릭합니다.

광학드라이브는 얼어죽을.. 계속을 눌러 진행합니다.

Windows 지원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항목이 나옵니다. “이 Mac에 대한 Windows 지원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합니다.” 를 선택하고 계속을 눌러 진행합니다. 용량이 500Mb가 넘고 다운받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어디 나가서 젊음을 불태우다가 돌아오세요. 다 태웠다면 다음으로 진행합니다.

덧 :혹시 실수로 드라이버를 다운 받지 못하신 분들은 애플 고객지원에서?다운받아서 진행 해보세요. 최신버전은 아니지만 설치는 가능할 것입니다.

다운받는 파일은 윈도우즈용 맥북에어 하드웨어 드라이버 입니다.
파일은 다른 USB 드라이브, 또는 윈도우즈 설치 USB 드라이브에 옮겨놓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윈도우즈 설치 USB 에 옮겨놓아도 USB 설치시 정상적으로 동작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가급적 다른 USB 드라이브에 따로 저장을 하는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장하드가 있다면 외장하드에 저장해 뒀다가 사용해도 되구요.


Windows 파티션 생성 또는 제거를 선택하고 계속 진행합니다. 저는 이미 Boot Camp를 설치 했기 때문에 이후에 나오는 화면을 캡쳐할 수 없었습니다.
위 스크린샷 이후에 두 개 정도의 화면이 더 나올 것 입니다. 하나는 윈도우즈를 설치할 파티션의 크기를 설정하는 화면과 파티션이 나눠졌다면 재시작을 해서 계속 설치를 할 것인지 묻는 마지막 화면일 것입니다. 스크린샷은 없지만 진행하는데 문제 없을 것 입니다. 부트캠프를 종료하기 전에 USB 드라이브를 맥북에어에 꽂고 진행합니다.

윈도우7은 OS 설치만 10기가 정도의 공간을 차지 하므로 그 외에 프로그램 설치, 데이터 저장공간등을 잘 생각해서 나눕니다. 저는 맥북에어 구매시 128Gb 저장공간을 구매했기 때문에 대충 생각하고 나눴습니다만.. 64Gb 공간으로 고민중인 사람들을 생각하면.. 훗~ ( 자랑질 & 염장질 )

이외에 부트캠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애플사이트의 설명서 페이지를 참고 하시면 됩니다.

04. 마무리 및 설치

부트캠프를 종료전에 USB 드라이브를 먼저 꽂고 “설치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나중에 설치” 버튼을 클릭하여 부트캠프를 종료하고 재부팅 하여 설치를 진행합니다. 먼저 꽂지 않아도 상관 없지만 귀찮게 한 번 더 맥북에어를 껏다가 켜야 해서 미리 꽂는 것 뿐이니 덜덜 떨지 않으셔도 됩니다.

rEFIt이 정상적으로 설치되었고 부트캠프로 정상적으로 파티션이 나누어졌다면 재부팅이 될 때 위와 같은 화면이 보이게 됩니다. 만약 위 설명대로 rEFIt 설치 후 두 번 재부팅이나 두 번 종료후 부팅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 다시 하면 됩니다.

키보드의 화살표를 이용하여 USB 드라이브를 선택하고 진행합니다. 윈도우7 설치는 캡쳐하지 않았고 검색하면 설치방법이 나와있으므로 참고 하세요.

윈도우즈 설치가 완료되면 다운받아 두었던 윈도우즈 용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재시동 하면 사운드, 화면 등 정상적으로 동작을 하게 될 것입니다.

5. rEFIt 제거.

rEFIt을 제거하지 않으면 부팅때 마다 맥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위 스크린샷을 보게 됩니다. 또한 매번 선택해서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재부팅 시켜놓고 급하게 화장실 가서 휴지와 즐거운 대화를 하다 돌아왔는데 저 화면이 보이면 변기에 넣고 물을 내리고 싶어집니다.

제거 방법은 rEFIt 사이트의 설명대로 진행하면 완벽하게 제거 됩니다.
/efi 폴더와 /Library/StartupItems/rEFItBlesser 파일을 삭제하면 되는데 맥 초보인 분들은 감이 잘 안오실 것 같아서 아래의 방법대로 따라서 삭제 하시면 됩니다.

Dock 의 응용 프로그램 > 유틸리티 > 터미널을 실행하거나, 파인더의 응용프로그램 > 유틸리티 > 터미널을 실행하세요. 파인더에서 찾는 방법은 rEFIt 설치 스크린샷에서 한 번 나왔습니다.

터미널 창이 떳으면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다음과 같이 명령어를 줍니다. 각 줄은 하나의 명령어 이며 입력 후 엔터로 실행합니다.
sudo rm -rf /efi
sudo rm -rf /Library/StartupItems/rEFItBlesser
sudo rm -rf /Applications/Utilities/Partition Inspector.app

재부팅 하여 rEFIt가 삭제되고 정상적으로 부팅되는지 확인합니다.

부팅시에 윈도우즈로 부팅하고 싶다면 option키를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다만 맥북에어는 플래시 메모리라서 순식간에 맥으로 부팅하기 때문에 맥 특유의 딩~ 소리가 나는 즉시, 또는 그 전에 option키를 누르고 있어야 OS선택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2012.9.24 추가
만약 부팅시에 ?rEFIt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맥으로 부팅 후, 터미널에서 다음을 입력하고 재부팅 해보세요. 활성화 되지 않은 rEFIt을 활성화 시켜주는 쉘명령어 입니다.
이 내용은?http://cooer.able.or.kr/wordpress/?p=450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FIt이 활성화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과, 그럴경우 활성화 시켜주는 쉘 명령어가 들어있는 줄은 몰랐네요. rEFIt 사이트에서 꼼꼼히 확인 해보지 않았고, 저의 경우에는 활성화가 되었기에 이런 문제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cd /efi/refit
./enable.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