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월

16

미수다 loser 사건, 제작진의 문제인가 출연진의 문제인가?

“loser 왔어요?”, “loser 끼리 밥이나 먹죠” 등 요즘 미수다의? loser발언에 관한 사건으로 농담도 바뀌고 있다.
적잖이 상처를 받은 남자들이 꽤나 된다는 이야기다.

하긴 아는 동생녀석이 오랜만에 메신저에 로그인을 하길래 ” 루저 왔냐? ” 라고 했더니
바로 “**** ㄴ ㅕ ㄴ 이죠” 라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평소에 광분을 잘 하지도 않거니와 광분할 사건이 터져도 욕을 하는 모습을 못본 녀석이라 농담 한마디에
욕 실린 동생녀석의 답글을 본 나로서는 ‘이정도인가?’ 라며 깜짝 놀랐다.

방송을 보면서 느낀것은 loser 발언을 한 여대생의 문제만은 아니였다.
다만 그 밥에 그 나물인 여대생들의 고만고만한 발언 중 loser 라는 발언이 그녀를 ‘공격대상’ 으로 만들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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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 수위는 어쩌면 loser를 뺀다면 그녀가 1위는 아니였을 것이다.
물론 이후로 가면 가관인 부분들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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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은 두들겨 패면 팬다고 난리고, 키작으면 키작다고 난리고, 돈 못벌면 돈 못번다고 난리고
안챙겨주면 안챙겨준다고 난리고, 짜증내는거 안받아주면이해못한다고 난리고
말도 안하면서 지 맘 몰라준다고 난리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면 날 무시한다고 난리니
자기들 입장에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하고 잘사는 줄 아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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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의 수위를 보자면 loser 빼고는 오히려 다른 여대생들도 만만치가 않다.
한마디로 ‘도토리 사다리 가져다 놓고 키재기’ 수준인 상황이다.

너무나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이며, 그것이 진실이라 생각을 하지 않고서는 가질 수 없는 생각이 아닐까?
또한 자기는 뭇 사람들과는 매우 틀린 특별한 존재( 일종의 공주병 )라 생각하지 않고서는 그렇게 말을 할수는 없지 않을까?
그리고 그 생각이 상당한 착각이라는 것 을 알고는 있을런지.. 쯧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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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을 못신는 기구한 연애는 사절하는 그녀의 이야기는 사뭇 남다르다.
남편의 대상이 된다면 그까짓 힐은 버릴 수 있다는 눈물 겨운 사랑의 힘을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힐을 버릴 수 있을정도의 조건(!) 을 나에게 헌납(?) 할 수 있을때 말이지만.

그래 참 눈물겹다.

어쩌다가 발바닥에 신는 힐과 사람을 견줄 수 있는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것일까?

너는 금똥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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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들은 남자의 기준이 자신의 주변 물건과, 자신을 빛나게 해줄 자존심과 견주어 월등한 물건(?) 일 경우에만
남자취급을 하는 무뇌아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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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온 그녀의 눈에는 한국 남자들은 한국 여자들을 ( 정확히는 골빈 여대생 ) 꾸며주는 악세사리의
느낌을 충분히 받았을 것이다.

닭들의 향연을 보는 듯 그녀들의 닭질은 계속 되고 있으니 이젠 스스로 물건으로 비하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는다.

아래의 스크린샷을 보면? ‘나의 가격 대비 남자가 지불해야 할 금전적 의무’를 서스럼 없이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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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뇌만 빼고 남자에서 여자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서 그만큼 갖췄으니 다른곳에서라도 돈을 아끼긴 해야겠지.
뇌가 여자라면 몸이 남자라도 생각은 그대로 라는거 인정을 하겠다.
그래도 지난 세월? 잡고 서서 오줌 눴으면 적어도 생각의 변화는 조금이나마 있었어야지.
스스로 잘보이려고 꾸민걸 왜 남자가 책임 져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정말 나만의 남자만을 위해서 꾸민것인지가 더 궁금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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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곡하게 ‘데이트 해주는 알바생?’ 이라고 자막이 나갔지만 뭐… 도우미 랄까..
천박한 이미지 외국에 심어주셔서 부끄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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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맞습니다. 허이령 교수님. 이미 물건화 시켰으니 말이지요.
도미니크의 놀란 얼굴을 보면서 얼굴이 달아올랐던 것은 나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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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수준의 말을 하고서도 loser 발언으로 지탄의 대상이 된 그녀의 두번째 폭탄선언
“사랑이 밥먹여주는것도 아니고…”
순간 스치고 지나간 생각은 ‘ 부모님이 그렇게 살고 계시나?’ 였다.
일단 loser 아닌? winner를 찾았으면 진실하게 사랑을 해야 나중에 한 방에 안간다.

남편 면상에 대고 그 말 한 마디 해보시라.

최소한 2년은 찬밥보다 더한 겨울을 맞이 하게 될테니.

그 말듣고 당신네들 밥먹여주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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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를 알면 일단 뱉고 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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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의 말이 백 번 옳은 소리다.
다만 아직 그녀가 모르는것이 있다.
우리나라 여자들은 남편을 사랑해도 친정사람들을 제외 한 후에 사랑할 뿐이다.
자식을 더 사랑하는것은 오히려 다행이기도 하거니와 당연히 그래야 하는것이겠지만.
남편에겐 역정을 낼만한 일이라도 자기네 언니 오빠 동생들한테 하는것을 보면 ‘ 나는 뭐지?’ 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한국 여자들은 결혼해서 함께 하는 사람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함께 사는 사랑하는 사람 이상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 하다.
그러니 가족보다 못하지.
남편에게 화내는거 자기네 식구한테 똑같은 상황에서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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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있으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게다가 한국 여자들은 남자보다 돈을 더 잘벌게 되면 남자들 더 무시하는 이상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별것도 아닌것이’ 뭐 이런.. ( 미실 버전 말투로 )

보너스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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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ttp://ins84.tistory.com/74

1. 출연진에 대한 생각.

일단 중반정도의 내용까지만 캡쳐를 받고 포기했다.
나머지는 알아서들 찾아서 보시면 되겠지만 프로그램 하나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을 우울하게 할 수 있다는것이 놀라웠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과연 “loser” 발언을 한 그녀만의 문제는 아니였다.
좀 더 나대고 좀 더 막말을 한 것은 있지만 만만치 않게 간이 제대로 됐는지도 안보고 일단 뱉고 보는 여대생들 모두가
저능아 수준의 지적수준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loser 발언에 대해서 화가나지는 않았다.
전체적으로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너무나 어이가 없고 황당했을 뿐이다.
그리고 loser 발언 외에도 화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았거든.. ㅡ.ㅡ;

걱정이 되는것은 여대생들의 발언에 있지 않다.
그녀들의 생각에 있는것이다.
또한 게스트로 나온 그녀들이 모든 여대생들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많은 여대생들이 저러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더 심각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말은 생각을 외적으로 표현하는 최종적 단계다.
생각을 한다면 아무리 각본대로 움직이는 방송이라 할지라도 그렇게 마구 뱉어낼 수 는 없는것이다.

배웠다고 하는것은 지식의 습득만을 이야기하는것이 아니라고 본다.
지식은 평가의 기준이 되기도 하고 지혜와 결합하여 새로운 결과물을 내놓는 중요한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지식 자체가 ‘배움’의 전부는 아닌것이다.

성경에서는 지식을 달라고 하지 않는다.
지혜를 강구한다.
지혜는 배워서 되는것이 아니다. 몸으로 익히고 부모에게서 물려받는 유산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본다.
지혜있는 자는 지식을 잘 사용할 수 있지만 지식만 있는자는 지식을 ‘지혜롭게 사용하는것’에 능숙하지 못하다.

결론적으로 지식만을 강조하고, 주입된 지식을 점수화 하고 서열화 하는것에 익숙한 어른들의 교육가치관이
자신만을 생각하고 자신의 이익과 자신의 대외적 모습에만 열을 올리게 하는 현재의 모습을 만든것이라 생각한다.
그녀들은 어쩌면 교육환경의 사생아 일지도 모른다.

내 자식만 잘났고, 내자식만 뛰어나길 바라고, 내 자식만 잘살기 바라는 극도의 이기주의적 자식사랑이
서로 자로 재고, 간 볼거 다 보고 시작하게끔 만들지는 않았을까?
사랑하는데 왜 친구들에게 코치를 받으면서 거기에 끌려가는 것일까?
“지금 놔주면 버릇되고 앞으로도 끌려다니게 돼”
사랑도 내 입맛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꼴리면 버려버리고.

내 자신의 위치와 앞으로 가야할 방향은 중요하지 않다.
나를 어떻게 볼것인가와, 남한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하는 것에만 너무 집착한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
이것은 저 여대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전체의 문제인 것이다.
내가 나 편하게 입고 나가서 사람만나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
그래서 어떻게 판단할지부터 계산을 하고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러면 누군가가 쉽게 일을 줄까?

내가 아는 사람은 처음 미팅자리에 나갈때도 편하게 입고 잘만 간다.
심지어 씻지도 않은 부시시한 상태로 ㅡ.ㅡ ( 이것은 남의 시선보다는 예의에 가까운 것이지만 ;;; )
수주는 잘 해오더란 말이다. 젠장.
옷차림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하다보면 전문성이 드러나게 된다.
그것은 차고 있는 시계와 옷차림으로 대변할 수 없는 부분인 것이다.

나를 치장해서 능력을 포장하려는 기대심리, 타인의 메이커를 보고 능력을 파악하려는 거지근성에 끌려다니면서
먹고는 살아야 하니 라는 말로 위안삼지 않았으면 한다.

이 프로그램은 잠시 머물다 본국으로 돌아갈 – 또는 한국에서 계속 살아갈 – 타국인에게 한국인의 이미지를
어떻게 보여주게 될것인가?

이 프로그램은 폐지되어야 한다. 이건 엄청난 망신살이기도 하려니와
부끄러운 모습을 자랑스럽게 즐기며 보는이상한 한민족이 되어버리는 프로그램이다.

2. 방송사의 문제.

loser 사건 이후 블로그를 보다보면 이 문제가 방송사의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방송사의 잘못이라는 것이다.

위의 보너스 스크린샷을 보면 그런 사과문의 내용이 있다. ( 물론 분명 그전의 글은 내용이 틀리긴 하지만 패스~ )
‘대본에 쓰여져 있는 그대로 말한 저에게도 잘못이 있겠지만, 작가님들은 대본을 따라주길 원하셨고’
또한 방송사에서는 ‘사전에 출연진을 인터뷰 해서 그 의견을 반영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정도로 방송사가 프로그램의 존폐를 걸고서라도 이슈화 했어야 했을까?”
“정말로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대본에 나와서 그녀들이 발언을 했을까?”
꼭 그렇지만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다.
대본은 있으나 그것이 한마디 한마디에 대한 답변을 적어놓은 것이리라는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진행할 주제, 순서, 방식에 대한 것들과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나 매끄럽지 못한 진행을
진행자가 커버할 수 있는 융통성이 주가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 어떤 내용으로 답변을 해줬으면 하는 요청은 본 적이 있지만. )
하지만 갑자기 요즘 방송사만의 잘못으로 이야기가 옮겨가고 있다.
만약 문제가 있다면 출연진과 방송사 모두의 문제라고 생각을 한다.
아마도 방송사에서는 이정도까지 loser 논란이 일어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을지도 모른다.

방송사의 말이 사실이라고 할 지라도 좀 모자란 저 여대생들을 위해
이정도의 파장이 일지는 몰랐다며 우리의 잘못이 크다라는
희생의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무조건 저 닭들의 잘못으로 발표하고 끝내는 모습이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또한 방송사의 가장 큰 실수라면 이미 사람들에게서외면 받은 프로그램을
끝끝내 미련을 못버리고 가져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실수다.

여성부 블로그에서도 이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출연한 여대생들의 잘못 보다는 ‘그렇게 시킨’ 방송사의 잘못쪽으로 무게를 실은 글을 볼 수 있었다.
내용보기

조리퐁 운운 하지 말고 방송사만의 문제로 돌리지 말고 여성부가 해야할 부분이 무엇인지도 좀 생각하면서
어떤 정책이 여성에게 더 좋은 결과를 나을것인지부터 생각을 했으면 한다.
무조건 여자편만 들면 여성부의 역할을 다 하는것이라 생각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조리퐁 테클만 걸던가.

프로그램의 중간정도까지만 내용을 다루었지만 뒷부분도 참 씁쓸하긴 마찬가지였다.
공대 다니면서 핸드백 들고 다닌다고 누가 뭐라고 한 적이 있을까?
그러면서 외국에서는 핸드백 안들고 백팩 메고 다니는게 그렇게 궁금한가?
외국에서는 공부를 할 책을 넣고 너는 공대에서 필요한 것들은 사물함에 넣고 폼잡는 차이일 뿐이다.
C컵도 안되는 루저들이… 말들이 많어. 콱.

진심으로(?) 저런 학생들이 잘 먹고 잘 살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것이다.
하지만 loser녀를 며느리로 삼고 싶은 부모님들도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대운하 삽질로 인해 시끄러워야 할 판에 loser 발언으로 전 국민의 시선을 키로 집중시킨 그녀를
어찌 가카께서는 며느리 삼고 싶어하지 않으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