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9월

29

아이폰5로 시작될 지각변동. iCloud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 4s로 발표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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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 가을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iCloud (이하 아이클라우드 또는 iCloud)입니다. 제목은 아이폰5 라고 했지만 정확하게는 아이폰5에 탑재되어 나오는 iOS5와 iCloud가 애플의 새로운 동기화 서비스를 연다고 봐야할 것입니다. 좀 느릴 수는 있겠지만 아이폰3Gs 부터 iOS5 가 설치가 가능하니 거의 모든 아이폰 사용자들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애플 사이트에 가시면 iOS5아이클라우드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지난 2011 WWDC keynote를 보시면 후반부에 설명과 시연이 나옵니다. 당시에 발표를 보면서 감탄사만 계속 내뱉었던 기억이 납니다.

운좋게도 아는 개발자의 도움으로 잠시 iCloud 사이트에 접속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공간이라 제 마음껏 들여다 볼 수는 없었습니다만 아이폰과 icloud 사이트의 연계를 잠시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iCloud가 오픈되면 한동안 게임오버’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이트와 동영상을 보면서 받았던 느낌과는 완전히 다르더군요. 직접 눈앞에서 체험을 하니 이건 정말 클라우드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내가 가지고 있는 애플의 모든 디바이스가 동일한 환경하에 놓이게 되고 모든 데이터가 원래 그 디바이스에 들어있던것같은 환경이 되어버리게 됩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만 가지고 있거나, PC 사용자들은 상대적으로 덜할 것입니다만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은 정말 놀라운 사용성을 경험하게 될 것 같습니다.

웹과 앱, 하나로 이어주는 iCloud.

참 생각을 많이하고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게 애플이 아닌가 합니다. 아이클라우드 중 클라우드 문서를 예를 들어서 보자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 전용 문서작성 툴 에서 작성한 iWorks 문서들이 항상 그 기기에 들어있던것처럼 편집할 수 있고 동기화 된다는 것입니다.

구글닥스도 웹상에서 문서를 생성할 수 있기에 어떤 디바이스라도 접속해서 작업할 수 있지만, 웹상에서만 작업하고 편집해야 하는 구글닥스와는 달리 내 문서들이 항상 동일하게 동기화가 되고, 그것을 편집할 수 있는 전용툴로 수월하게 편집한다는 것은 정말 큰 차이입니다.

제가 포스팅 하면서 자주 언급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OS의 역할인데요, 웹이 많은것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긴 하지만 내 컴퓨터에서 전용툴로 정밀하고 전문적으로 작업을 하는데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구글의 크롬북은 값비싼 웹브라우저 정도로 생각을 하는거구요. (제가 맞다는게 아닙니다.)

애플은 각각의 플랫폼을 가져가면서 그것을 동기화 해주는 역할을 확실히 하는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편리한 앱을 위한 클라우드 환경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아이폰에서 보던 아이북스의 책의 북마크가 자동으로 동기화 되어서 아이패드를 열어 보던곳 부터 다시 책을 읽을 수 있는 그런 환경입니다. 이런건 웹페이지를 북마크 하고 다시 다른 기기에서 그 사이트를 보는것과는 확연히 다른것이죠.

구구절절히 말해봤자 iOS5가 배포되고 iCloud가 오픈하면 그때 많은 사용자들이 느낄 수 있을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제가 기다리는 기능들은 사파리의 읽기도구와 읽기목록(북마크 동기화), iMessage, 미리 알림(아웃룩과도 동기화가 됩니다), 사진 스트림, iBooks 동기화, 백업 정도 입니다.(…)

특히 백업은 당장은 그 편리함을 느낄 수 없겠지만 이번에 아이폰을 바꾸거나 다음에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바꾸는 사람들에게는 꽤 매력있는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다른 기기로 넘어가려다가도 이 백업과 복원때문에 쉽게 떠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새 제품을 사서 기존에 사용하던 환경 그대로 만들어준다는건 정말 귀찮은 일들을? 한번에 끝내는 거니까요.

제 생각엔 아이클라우드가 오픈하고 나면 많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나 통신사들이 비슷한 동기화 서비스를 준비하기에 바빠질 것입니다.

다음에 나오면 하나씩 사용하면서 올리겠지만 올 가을에 나올 iCloud에 참 많은 기대를 가지게 되네요. 자려다가 간단히 글하나 적어봤는데.. 근데 왜 이리 내 자신이 성의없어 보이는건지.. 쿨럭;

  • ken

    잘 봤습니다. 아이클라우드, 실체를 아직 모르는 사람들은 별것 아닌 것 취급을 합니다만, 저가형 태블릿과 컨텐츠시장으로 승부를 보려는 아마존에 필적하는 가장 강력한 하반기 모바일의 변수가 되리라고 봅니다.
    (실제 아마존의 제품은 11월 15일부터 나옵니다. 애플이 늦어도 10월 중순부터, 서비스를 시작을 한다면, 아무래도 한참 앞서가는 격이고, 아마존같은 경우는, 좀 김이 빠진 상태에서 승부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단말기냐? 컨텐츠냐?의 물음은, 구글의 대응으로봐도, 무모한 질문으로 판명되는 것 같습니다. 단말기는 컨텐츠를 위한 말 그대로 단말기지, 값비싼 가전제품의 의미가 아니라고 봅니다.
    페이스북이 자체 단말기를 개발하려는 의욕을 드러내는 것도 마찬가지죠. 결국 후발주자는 조인트성 연합을 하는게 가장 최선의 방법인데, 현재로서는 애플과 페북의 관계가 좀 좋아보이네요. 애플과 페북의 연합이라면, 이것 또한 파괴력은 엄청날 것으로 봅니다.

    • 페이퍼북

      주커버그가 잡스에게 한 번 튕기더니 이번에 트위터가 iOS5에 들어가면서 마음을 바꾼건가요? 실은 트위터가 들어가는 이유 중 하나에 애플의 복수(?)도 살짝 포함되어있긴 한건데.. 만약 말씀대로 애플 + 페이스북이 나오면 모든업체들이 아연상실할 상황인데요. ㅡ.ㅡ;;

      예전에 포스팅에서 아이패드와 경쟁하려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부분을 가격부분으로 올린적이 있는데 아마존의 경우는 이것을 잘 알고있다고 봐야겠고, 제가 생각하기에 킨들파이어를 선두로 해서 향후 시장은 애플과 아마존의 시장 될 상황이 큽니다. 나머지는 들러리가 될 상황이구요.
      간단히 그와 관련된 포스팅을 해볼까 했습니다만.. 아주 간략히.. 쿨럭;

      페이스북 이야기 정말 재밌네요. 전 페이스북을 탈퇴했지만 말씀대로 되어갈 지 기대하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덧 : 그나저나 삼성은 단기적으로는 승리에 빠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뒤끝심한 애플에게 쓴 맛을 볼 상황이 되었네요.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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