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2월

17

애플의 새 OS X 마운틴 라이온 프리뷰 발표. – 거대한 플랫폼의 시작.

추가사항 : 공식 명칭이 “Mac OS X”에서 Mac을 빼고 “OS X”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iOS 처럼요. 이름에도 애플의 철학을 넣는군요. 이래서 애플의 일관성이 무섭습니다.

2월 16일 밤, 맥 OS X Mountain Lion (10.8. 이하 마운틴라이온)프리뷰가 발표되었습니다.
현재 ?맥 OS X의 버전은 10.7로 Lion (이하 라이온)이라 불리고 있으며, 차기 버전인 10.8 마운틴 라이온이 올 여름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운틴 라이언 프리뷰 사이트 바로가기

현재 소개페이지는 프리뷰 페이지이며 개발자들에게 배포되고 있습니다. 라이언이 나왔을때에도 이전 버전인 스노우레퍼드에 비해 큰 변화로 상당히 놀라웠는데요,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올 여름에 출시가 된다면 거의 1년 만에 새로운 OS가 출시되는 것인데, 상당히 빠른 출시로 보여집니다.

급하게 올라온 내용이라 간략히 소개하면서 몇가지 생각하던 내용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OS X, iOS와의 통합.

마운틴 라이언을 한마디로 표현 하자면 ‘iOS와의 통합’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상되어왔던대로 맥에서도 iOS를 사용하는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터치 처럼 아이메시지를 (아이챗과 통합)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iOS의 노트, 알림센터, 트위터, 게임센터까지 공유가 됩니다.
이 모든것에 iCloud(이하 아이클라우드)가 있습니다. 이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물론 이미 예상되어 왔던 것이지만.)

 

애플 자체가 거대한 플랫폼이 되다.

iOS에서 하던 일들을 맥북과 아이맥, 맥미니 등 모든 애플제품에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의 사진이 내 맥에도 있습니다. 맥에서 작업하던 iWork 문서들이 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도 있습니다. 아이클라우드로 맥을 연결하던 것들이 이제 더욱 거대해집니다.

예전에 올렸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iMessage(아이메시지) 대화 이어가는 방법.“에서 볼 수 있듯이 이젠 상대방이 메시지를 보내면 맥에서 메시지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많은 앱들이 iCloud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앱들은 Mac App Store와 iOS의 App Store에 함께 출시되거나 시간을 두고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큰 의미를 가집니다. 기존의 iOS5와 라이언의 iCloud가 클라우드를 통한 동기화의 개념이었다면 새로 나올 마운틴 라이언은 iOS와 아이클라우드, 그리고 맥이 하나로 합쳐져서 하나의 플랫폼이 되는 것입니다.

애플이 제공하는 애플만의 앱들 사이에서만 문서파일을 공유하고, 수정하고, 메시지를 주고 받는것이 아니라 앱스토어에 출시되는 많은 앱들의 데이터도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애플의 제품에서 하는 모든 것들을 모든 곳에서 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제 애플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진행하고 멈출 수 있게 됩니다.
iCloud만으로도 애플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올라갔었는데, 이건 애플이라는 이름의 수렁이 되어버리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남은 몇가지 것들.

올해 말 정도면 애플TV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것은 기존의 TV보다 획기적일까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그리고 그것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한가지 확실한것은 애플TV도 하나의 플랫폼이 되고 생태계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사실 siri가 포함되어 있을것이라 예상했는데 이번에 빠져있는걸 보니 다음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애플TV에 들어갈지, 아니면 이후에 siri로 이 거대한 플랫폼을 주무를 수 있도록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애플은 할것이 많고, 보여줄 것이 많고, 남은것이 많은것은 확실합니다.
팀쿡이 이끄는 애플은 불투명하다구요? 괜찮습니다.“에서 아직 애플을 이끌 인물들, 그리고 이들이 해낼 수 있는 것들은 아직도 많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많은것을 준비해놓고 영면하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이들 중 스캇 포스톨도 지켜봐야 할 사람입니다. 그도 스티브 잡스 못지 않은 괴퍅함을 가진(?) 인물이고, 애플의 OS를 이끌어가는 인물입니다.

오늘은 마운틴 라이언 프리뷰를 소개하면서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던 것들을 간략하게나마 이야기 했습니다만.. 정리가 되거나 위 내용의 서술형이 아니라면 다음에 새로 포스팅을 하던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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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누군가가 저에게 아이클라우드는 파일도 못올리고 저장공간도 작은걸 어디다가 쓰냐고 했습니다.
그때 아이클라우드는 저장소의 개념이 아니라 내가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 알 필요가 없는 동기화 프로세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기화가 진정한 클라우드이고 많은것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그 사람은 저를 비웃었지만요.

앞으로 삼성이 비슷한 것을 내놓을 것입니다. 전에 한 번 포스팅 한적도 있었구요.
하지만 그들은 애플의 플랫폼을 만들 수 없습니다. 조립PC와 안드로이드는 동기화는 가능하지만 그 이상의 것을 할수 없거든요. 하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동기화 만으로도 많은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애플처럼 거대한 플랫폼을 만들수 있다면 그것은 그들의 사보같은 한국의 찌라시 언론에서는 가능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서비스의 신뢰성도 의심이 가지만, 내 정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 마저 없습니다.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죠.)

우리가 법정에서 애플을 이기고 있다, 세계에서 갤럭시가 가장 많이 팔렸다 기사만 뿌릴 생각 하지말고, 무지개 액정현상, 스크레치 생기는 액정, 통화가 안되는 보급형 폰 등의 문제나 은폐하지 말고 부끄러워서 고개 뚝 떨구고 정말 개과천선 해서 제품개발에만 묵묵히 입닥치고 전념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제대로된 제품 만들면 쓰지 말라고 해도 써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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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소식지, 네이버

    맞는 말이네요. 진정한 클라우드는 i cloud 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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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가야할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이클라우드입니다.
      항상 시각을 현재에 맞춰놓기 때문에 저장소의 개념으로 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거죠.

  • 시원한 글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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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발표와 함께 예전부터 하고 있던 생각을 살짝 덧붙여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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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마운틴 라이언으로 이제 제가 애플 말고 다른 노트북을 살 확률은 0%으로 확정된 것 같네요… 뭐 모바일 제품은 항상 애플 제품 쓸 거고 저 정도라면 그냥 디지털 신세계 :) 정말 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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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너지가 큰 제품이 애플 제품입니다.

  • Pingback: 아이포토, 아이패드를 Post-PC로 완성하다. | 페이퍼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