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5월

15

어도비 제품 판매 중단과 월정액 정책.

 

어도비가 CS6를 끝으로 제품 판매 방식을 없애고 6월 부터 “Creative Cloud”라는 월정액 방식으로 라이센스를 변경합니다. CS7은 출시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어도비 제품을 사용하려면 무조건 매 월 또는 매 년 비용을 지불하며 구독하여야 합니다. 앱은 각각의 데스크탑에 설치되고 실행되지만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 달 라이센스 확인을 받아야 사용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들어가기 전에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냉장고를 만드는 기업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집에 냉장고를 사용하려고 하는데 매 월 비용을 내고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더 좋고 큰 냉장고가 나오면 업체에서 알아서 교체해주겠다고 합니다. 단, 구매는 불가능 하며 매 월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집에 있는 냉장고를 회수 하겠다고 합니다. 나는 더 큰 냉장고도 필요 없고, 더 좋은 냉장고라고 받았지만 전기세만 더 나가고 집은 좁은데 자리만 더 차지 하기만 해도 어쩔 수 없이 계속 비용을 지불해야만 합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어도비가 이것을 하려고 합니다. 내가 아무리 돈을 퍼부어도 내 영구 소유가 될 수 없는, 월 정액방식으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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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설명은 어도비 Creative Cloud 사이트에 있습니다. 협업과 관련된 중요한 기능은 팀 라이센스에 맞춰져 있으며, 팀 비용은 따로 라이센스 계약을 해야 합니다. 사용자들이 설명에 나오는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는 것.

클라우드는 분명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이용하여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좋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팀 라이센스로 사용을 하는 곳들도 많아지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건 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사용자가 돈을 지불하는 경우는 대부분 그것을 소유하고자 하는 것입니다(정확히는 사용권을 획득하는 것이겠죠). 전기나 도시가스 등 사용자가 생산하고 관리할 수 없는 기간산업 같은 것들을 제외하고는 정수기를 렌탈해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렌탈로 사용하던 제품이 ‘내 것’이 됩니다.

어도비의 제품이 워낙 가격이 고가라서 근접하기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윈도우 다음으로 두 번째로 불법 복제가 많은 소프트 웨어가 포토샵 입니다. 일반 사용자가 접근하기에는 벅찬, 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앱이기도 합니다. (한국이 유독 포토샵을 많이 사용한다고 하네요. 사진만 조금 편집하는 개인용도라면 훨씬 더 쉽고 저렴한 툴들이 많은데요.)

초기 구매비용이 큰 제품이 월 정액제로 제공된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그 가격또한 만만치 않고, 무엇보다 선택에 따라 더 이상 비용을 들이지 않고 기존 버전의 소프트웨어를 쓰고 싶어도 돈을 내야만 제품을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강매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게 됩니다.

솔직히 제 생각은 어도비 제품의 우월한 시장지위를 이용한 강매로 느껴집니다. 소프트웨어의 남양유업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MS의 경우에도 Office 365라는 월 정액 오피스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설치형 제품인 오피스 2013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MS도 구독방식으로 갈지는 모르지만 현재로는 패키지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독형 오피스의 정책도 여럿이 함께 사용하는 것이라면 나쁘지 않아서 고려해볼만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 외의 가격 정책은 사이트를 참고 하세요. MS는 워낙 라이센스 정책이 중구난방이라 직원들도 해깔릴 만큼 골치 아프니까요).

가격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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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보면 하나의 앱만 사용할 경우 21,000원, 전체 앱 일경우는 54,000원 입니다. 하지만 두 개 이상의 앱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디자이너라면 포토샵 하나만 사용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 포토샵과 드림위버, 또는 플래시 등의 조합이 되어야 합니다. 결국 전체 앱과 가격이 거의 같아지게 되고 전체앱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과 다름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가격은 월 금액으로 표시되어있지만 연간 약정 일 경우 월 금액을 표시한 것입니다. 실제로는 단일앱은 252,000원, 전체 구독은 648,000원 납부를 해야 합니다.

연간 납부가 아닌, 언제든 취소 가능한 구독 방식(월간 납부로 보입니다) 으로 가게 되면 금액은 상승합니다. 단일 앱의 경우 월 32,000원으로 상승하게 되고(1년 384,000원), 전체의 경우 월 81,000원으로 상승합니다. (1년 972,000원)

CS3이상 패키지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할인을 적용해주지만 그것도 단 1년 뿐입니다.

만약 마지막 패키지 버전인 CS6의 가격과 비교해보면

  • CS6 Master Collection $2,599 (2,858,900원) – 전체 구독 금액 4.4년 정도 납부하면 구매.
  • CS6 Design & Web Premium $1,899 (2,088,900원) – 전체 구독 금액 3.2년 정도 납부하면 구매.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Master Collection 또는 Design & Web Premium 패키지에 들어있는 앱이 모두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지만 대표적인 패키지를 중심으로 비교해보았습니다. 각 패키지에 포함된 앱은 여기에서 확인 하세요.

포토샵만 필요한 사용자라면 팀 라이센스로 1년 2개월 납부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비용이고(699달러), 드림위버라면 8개월 정도면 구매가 가능한 비용입니다(399달러).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는 사용자들에게 이 이상의 기간 이후에도 계속 비용을 들여가면서 사용한다는 것은 낭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어도비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자가 없다보니 사용자들에게 비싼 금액으로 제품을 판매해온 것도 사실이지만, 이렇게 선택의 여지 없이 무조건 월 사용요금 또는 연간 요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횡포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많은 업체들이 어도비의 사례를 지켜보고 앞으로 구독 방식으로 간다면 사용자들은 앞으로 정말 많은 비용이 지출되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분명 로컬에서는 할 수 없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은 사실이고, 최신 버전을 쓸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는 사용자들이나 드랍박스 공유 정도면 충분히 협업이 가능한 곳들도 많은데, 시장의 지위를 이용한 일방적 구독방식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어도비 대체 제품 소개.

어도비 제품이 워낙 경쟁상대가 없을 정도로 성능이 막강하다보니 비싼 가격으로 제품이 나와도 울며 겨자먹기로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제가 맥 사용자라서 소개하는 앱은 주로 맥용 앱이라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도비 제품을 아쉬운대로 대체 하거나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오히려 훨씬 더 나은 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1. 포토샵 대체 앱.

포토샵이 워낙 강력해서 견줄만한 앱은 없지만 부분적으로 살펴본다면 가능한 앱들이 있습니다.

Pixelmator – 14.99 달러
포토샵의 웹디자인을 대체할만한 가장 강력한 앱입니다. 아쉬운 것은 사진쪽에 촛점이 맞춰져 있어서 웹디자인에 최적화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레이어 이펙트 기능과 히스토리 기능만 추가 된다면 앞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레이어가 많아지면 느려지고 종료 등 불안정한 모습도 보입니다. 하지만 해외에는 픽셀메이터로 웹디자인 하는 강좌도 올라오고 있고,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음 버전에는 변화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봤을땐 100 달러를 받아도 아깝지 않은 앱입니다. 포토샵 CS6가 699달러 입니다.

acorn – 29.99달러
픽셀메이터와 함께 설명하려다가 떼어서 설명합니다. 아콘은 픽셀메이터 보다는 좀 더 이미지 편집에 있어서 포토샵에 가까운 방식입니다. 구성도 포토샵에 더 가깝게 되어있습니다. 특징이라면 모든 필터가 포토샵의 레이어 이펙트 처럼 구성되어 모두 수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픽셀메이터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상하게도 사용해보면 픽셀메이터 보다 사용성이 떨어집니다. 매우 불편합니다. 픽셀메이터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픽셀메이터와 아콘 모두 시험판을 받아서 사용해보고 결정하세요.

2. 이미지 편집.

Aperture, Camerabag 2, iPhoto -79.99달러, 20달러, 14.99 달러
Aperture는 이미지 전문 편집툴 입니다. 어도비 Lightroom(라이트룸 -191.26달러) 같은 앱입니다. 라이트룸보다 뛰어난 편집 능력을 보여줬지만 한동안 버전업 없이 유지되면서 라이트룸이 많이 따라잡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버전이 나올 때도 됐는데요.
전문적인 이미지 편집이 필요하지 않다면 기본 설치 앱인 아이포토 에서도 간단한 편집이 가능합니다. 어려운 기능을 익힐 필요 없이 Camerabag으로 클릭 몇 번이면 독특한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적용한 필터를 끄고 켤 수 있어 여러가지로 시도해 보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2012 Apple Mac App of the Year Runner Up으로 앱스토어에서 $20 > $14.99로 할인 행사중).

카메라백은 윈도우용도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시험판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3. 벡터 일러스트.

iDraw – 24.99달러
버전업을 거치면서 매우 강력해진 일러스트 앱입니다. 어도비 일러스트는(599달러) 너무 기능이 많고 방대해져 너무 무거워진데다가 일러스트 전문가가 아니라면 필요 없는 기능들이 많지만 아이드로우는 일러스트의 기본에 충실한 앱입니다.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아이드로우라면 충분할 것입니다. 아이드로우는 시험판이 없어서 사이트의 PDF를 보고 판단하시거나, 용량이 커서 로딩이 오래 걸려 따로 구글에 올렸습니다. 로딩은 빠르지만 이미지 품질이 많이 떨어집니다. 참고 해서 보세요.

CorelDRAW – 863,000원 윈도우용만 있음.
아이드로우 보다 먼저 소개하고 싶었지만 제가 사용 해본지가 오래 되어서 맥용 아이드로우부터 소개했습니다. 페인터로 유명한 코렐에서 만든 코렐드로우는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보다 더 뛰어난 앱이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더 많이 사용되게 되었던 이유는 어도비 제품 간의 호환성 때문이었습니다. 코렐드로우가 ai 포맷을 일찌감치 지원했다면 그렇게 추락하지도 않았을지 모릅니다. 지금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확신할 수 없지만 벡터 일러스트에서 코렐드로우만한 능력을 가진 앱은 없습니다. 코렐드로우 또한 가격이 높은 것이 장벽입니다.

4. 웹퍼블리싱, 코딩, 위지윅.

드림위버는 위지윅 앱입니다. 에디터와 위지윅이 적절히 잘 섞여있습니다. 하지만 위지윅과 에디터로 떼어놓고 보면 드림위버보다 훌륭한 앱들이 많습니다. 드림위버는 둘을 혼합해놓은 앱 중 낫다는 것이지 각각으로 본다면 다른 앱들이 더 낫습니다 (코딩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실 드림위버가 필요 없는 앱이긴 합니다).

Coda, Espresso – 74.99달러, 75달러
에디터 기능만큼은 드림위버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코다는 정말 강력한 에디터입니다. 작년 12월에 버전 2로 업데이트 되면서 몇 몇 버그가 있었지만 현재는 수정이 된 상태고, DB접속, FTP, 터미널, SVN 까지 모두 지원합니다. 다양한 플러그인과 사용자 정의 클립기능(스니펫)으로 최고의 에디터라 말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윈도우와 맥 을 통털어서 이만한 에디터는 없을 것입니다.

이름이 참 예쁜 에스프레소는 코다 다음으로 떠오르는 에디터 입니다. 에스프레소도 에디터 기능은 드림위버보다 훨씬 낫습니다. 코다만 아니였다면 맥 에디터 중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지 않았을까 싶은데, 코다에 비해서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사족으로 에스프레소 플러그인의 공식 명칭은 슈가 입니다. 아이콘은 각설탕이고요. 코다는 아이콘이 잎파리인데, 플러그인 아이콘은 떡잎입니다. 맥 앱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것은 다들 정말 센스가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둘 다 시험판을 제공하니 비교해보고 선택하세요.

Flux, Lucid – 129.99달러, 49.99달러
코드를 몰라 위지윅으로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다면 플럭스가 좋습니다. 위지윅만 놓고 보면 드림위버보다 훨씬 뛰어나고 쉽습니다. 드림위버 처럼 에디터 기능도 제공하지만.. 그냥 없는 셈 치세요 ㅜ.ㅡ 코드를 직접 손봐야 할 경우 설정에서 외부 에디터를 지정하고 에디터에서 편집하면 자동으로 갱신 됩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Lucid로 자바스크립트를 몰라도 위지윅으로 다양한 액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동영상). 위지윅이 필요하다면 Flux와 Lucid를 권장합니다. 가끔 번들 이벤트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저 역시 Flux와 Lucid(외 8개 앱)를 5달러에 구입하였습니다.

사이트에서 시험판을 받아 사용해보고 결정하세요.

5. 영상편집.

프리미어는 웹에이전시에서 많이 사용되지 않지만 애프터 이펙트는 많이 사용됩니다. 프리미어가 799달러, 애프터 이펙트가 999 달러로 가격도 상당합니다. 하지만 이것들 보다 훨씬 뛰어난 앱이 있습니다.

Final Cut Pro – 299.99달러
파이널 컷 프로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영상 편집과 효과의 최강자입니다. 영상편집과 효과를 위해 어도비 프리미어와 애프터 이펙트를 모두 구입하면 1,798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들어가지만(추가 서드파티 플러그인은 별도 구매. 유명한 트랩코드 플러그인의 경우 899 달러), 파이널 컷 프로는 플러그인인 Motion 5와 Compressor 4 까지 모두 구매해도 (각각 49.99 달러) 399.97 달러만 지불하면 더 이상의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불과 1/4 가격으로 최고의 영상 편집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6. 플래시.

앞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서 패스 합니다. (음..)

일단 이정도로 정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대체 제품 소개에서 보듯 포토샵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어도비 제품보다 더 뛰어난 앱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가격면에서는 어도비가 너무 비쌉니다. 윈도우 환경에서 어도비사의 제품과 견줄만한 제품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시장 자체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 가격정책이 올바를 수 없습니다. 기업은 그렇다 쳐도 일반 사용자들은 정품을 구매할 엄두가 선뜻 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3D 앱들을을 보면 Cinema 4D, 3D MAX, Maya Rino 3D 등 다양한 앱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업체들을 Cinema 4D, Rino 정도만 빼고는 오토데스크사가 거의 인수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후로 오토데스크는 3D MAX, Maya, AutoCAD 등 자사의 제품을 거의 큰 기능 추가없이 무늬만 새 버전을 내놓으면서 판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나마 맥을 지원하는 3D 제품은 Cinema 4D만 나와있지만 성능이 뛰어나고 가벼워서 해외에서는 상당히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라 맥 사용자들은 오토데스크로 넘어가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합니다. (예전 회사의 3D팀에서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라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도비는 3D 시장의 오토데스크와 같은 업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는 많고, 경쟁자는 없으니 자신들의 정책에 울며 겨자먹기가 되어야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분명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한 업체들도 있을 것이고, 구독 라이센스에 불만이 없는 기업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대체할 제품들이 나오면 주저 없이 떠날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적어도 구매할 수 있는 제품도 함께 내놓았어야 합니다. 선택의 여지를 빼앗고 사용자에게 매달 비용을 요구하는 것은 어도비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어도비 CC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마지막 패키지인 CS6의 판매도 늘었을 것같습니다.

  • 소상인

    그럼 기존에 불법복제해서 마스터 콜렉션 cs5 을 썼었는데요.. 저희가 디자인하는 영세기업인데.. 저희가 관리하는 업체 홈페이지 사진이나. 웹에 올린사진들중 기존불법복제로 포토샵이나, 플래쉬등은 제재를 받게 되는건가요??
    그리고 이번에 온라인에서 마스터 컬렉션 cs6을 구매하여 쓰면 상관이 없는지 또 월정액으로 쓰면 기존에 불법으로 사용했던것들은 상관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지인분께서 웹이나 온라인상에 올린사진 등록정보를 어도브측에서 불법으로 포샵했는지 여부가 확인된다고 해서요..

    • 페이퍼북

      일단 http://www.appleblog.co.kr/?p=5638 글을 읽어보세요.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이 될 듯합니다. 다만, 참고만 하시고 법적인 부분은 변호사에게 알아보는 것이 가장 확실할 것입니다.

      다만.. 아는 분께서 말씀하셨다는 불법으로 포토샵으로 작업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당혹스럽네요;

  • 지나가던 학생

    어도비 시리즈가 한번 크게 업데이트되면 아예 워크플로우가 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어서 부담스러운 금액에도 억지로 항상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유지해야하는 이들이나 회사에겐 월정액 형식으로 지불하는 것을 환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모두가 최신 기능과 환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너희들은 항상 우리것을 최신품으로 유지해야한다’ 며 횡포를 부리는 것 같기도..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일을 하게 될 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 행인

    어도비의 저런 정책은 그간의 불법 다운로더를 더이상 간과할수 없다고 판단한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재무상 신제품에 거액을 투자해도 자금회수가 잘안되거나 수지타산이 도저히 맞지 않았겠지요, cs6까지 여러 버전을 출시해온 업계 굴지의 기업이 이러한 사실을 모를리는 없다고 봅니다. 모험이라고 봐야되겠지요. 더불어 우리는 자유시장경제 세상속에 살고있습니다. 반독점은 정부와 정책이 방지하는것이 아니라 시장이 결정합니다. 불편한 결제 시스템이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한계치 이에 도달하게 되면 1. 어도비 측에서 정책을 철회하거나 2. 또다른 프로그램이 나올겁니다. 결국엔 이러나 저러나 어도비측에서 정액시스템에서 구매시스템으로 변경하거나 사용자가 익숙해지거나 둘중 하나겠지만요…

    • 페이퍼북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불법사용을 없애고 수익을 더 크게 가져가기 위한 것이 맞습니다. 다만 어도비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업체가 아니라 큰 수익을 내는 업체 중 하나입니다(어차피 개인은 밑밥이라). 그래서 어도비 CC가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글에서 말하려고 하는 것도 제품을 높은 렌탈비용로 계속 사용해야 하는 것과 그에 대한 대안을 말씀드린 것이고 다른 대안이 생기면 말씀하신대로 반응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반독점은 정부의 정책이 큰 역할을 합니다. 시장논리가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닙니다. 일례로 우리나라 기업 환경을 정부가 어떻게 만들어주고 있는지 보시면 아시는 부분이고요. 또한 맨 끝에 말씀드린 오토데스크 사의 예를 참고 하세요.

  • 별반

    저 가격으로 월정액하면 지금의 포토샵 일반판 풀패키지 가격 채우는데 5년 정도 걸리지안나요?
    그렇게 생각하면 훨씬 싼거같은데요
    새로운버젼이 나와도 다시 살 필요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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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에게 합리적인 것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글에 적은 것처럼 여러 방향에서 본다면 꼭 합리적이지 않을 수도 있고 다양한 대안(오히려 더 훌륭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도 있음을 말씀 드린 거라 포토샵만 필요하고 기간 대비 금액적인 문제가 크지 않다면 말씀하시는 것이 합리적이겠죠.

      맥의 경우는 다양한 앱들이 상위 버전이 나올 경우 업그레이드 비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또한 패키지 제품들은 그런식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재구매 보다 훨씬 경제적입니다.

      또한 강제적으로 적용되는 상황에 끌려가지 않아도 되고요. 장단점이 있으니 필요하신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