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9월

13

어둡기만한 안드로이드의 미래와 구글의 폐쇄정책.

이미지 출처 : http://bit.ly/crcIYM
안드로이드가 아이폰 판매량을 앞질렀다는 보도가 나오고 구글이 만든 개방성이 폐쇄적인 애플을 이기는것은 당연하다는 식의 기사가 나오고 ( 도대체 이 폐쇄성은 뭘 알고나.. ) 심지어 TV 광고를 보면 안드로보이인지 안드로봇인지가 나와서 TV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세상은 이미 안드로이드의 세상이 된것 같습니다. 어차피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을 평정할 것은 시간의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모르는 사람들은 안드로이드라는 것이 중국짝퉁제조업체에게 전수받은듯한 표절대기업과 특정 이통사의 어떠한 기술이나 능력(?)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것입니다.

결국 그사람들은 안드로이드폰이라고 하면 특정 기업의 제품인 줄 알겠죠.
아니라구요? 조만간 윈도우즈폰 7 OS가 들어간 스마트폰들이 나올텐데 그럼 윈도우즈폰 7 광고를 지금처럼융단폭격처럼 해댈거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들에겐 애플의 아이폰을 죽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이폰에게 대적할 수 있는건 이 지구상에서는 삼성이외에는 없고 오로지 그들만이 대항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메이드인 코리아가 그렇게 지구의 정의를 위해 홀로 싸우고 있고 지금 그 성과가 가시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것이죠. 참.. 참 기쁩니다… 휴~

언제부터 세계의 폰시장이 애플과 삼성만 남았죠? 이건 마치 애플외에는 폰을 제조하지도 않고, 애플이 부동의 1위를 하고 있는듯 엄청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
원래 하려던 안드로이드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에 의한 안드로이드의 미래를 말하는 것일 뿐 리서치 조사결과나 연구소의 리포트등의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포스팅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1. 자유? 개방성의 승리? 아타리 쇼크가 될 수 도 있다.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OS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드로이드 OS를 업체와 개발자들은 자유롭게 수정 및 배포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구글의 자유에 열광하고 오픈된 플랫폼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거기까진 좋습니다.

라이센스 비용도 받지 않는데 배포된 OS를 마음껏 수정해서 탑재 후 판매하라고 합니다.
와우! 구글은 정말 사악해지지 말자는 그들의 기업철학을 잘지키고 있군요!

사이트를 돌아다니다보면 애플에 악감정을 가지고 폐쇄성과 독단을 말하는 분들도 참 많습니다.
그들에게 안드로이드는 자유를 대표하는 진영이며 함께 공유하고 나누는 나눔의 삶입니다.
칭찬을 안할 수 있나요?

그런데 궁금합니다.
그런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라이센스 비용이 들지 않아서 우리가 체감할 정도로 가격이 저렴한가요?
어떤 이익을 보았나요? 그냥 업체들에게 자유롭게 비용없이 배포되고 수정하고 우리에게 -아이폰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폰과 큰 가격차이 없이 내놓아도 뛰어난 정신으로 중무장한(?) OS가 들어있으니 환호하여야 하는것인가요?

오픈소스와 자유도를 게임의 그것과 착각을 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정작 그래서 2절을 불러보라고 하면 1절을 반복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듣기 좋은 사탕발림같은 말에 폐쇄는 북한, 오픈은 자유로운 mb정권 정도로 생각하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입니다.

TV광고처럼 단순히 애플의 iOS와의 점유율을 비교하여 안드로이드의 세상이 왔는지는 몰라도 안드로이드는 점유만 했을 뿐 멈춰버린 OS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안드로이드 까냐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앞으로 나올 Meego처럼, 윈도우즈폰7 처럼, 그리고 현재 존재하는 심비안, 블랙베리, iOS 등 오히려 다양한 모바일 OS가 존재하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들이 무한경쟁의 전장에 있어야 소비자로서 많은 이득을 보기 때문에 전 열렬히 환영합니다.
애플과 비교하여 안드로이드를 까려는 마음은 없습니다. ( 그걸 이용하려는 국내 대기업들이 쓰레기죠. )

판매량과 점유율이 인기를 대변하는 하나의 측정법인것은 확실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므로 의미가 없습니다. 제 주변에는 안드로이드폰을 구매하고 ( 특히 그 잘난 대항마인 갤럭시 S) 주변에서 후회하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지금 잠시 일당백의 상황(수많은 업체들이 안드로이드폰을 쏟아내고 있으니 )이 정리가 되고 앞으로 다양한 모바일 OS가 시장에 나오게 되면 안드로이드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고 봅니다.

빠른 버전업으로 인해 안드로이드 마켓의 앱을 다운받아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고
앱의 퀄리티는 매우조악합니다.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보니 무엇인지 알수도 없는 앱들이 등록이 되고 심지어 앱을통한 해킹의 불안까지 느껴야 합니다.
물론 사용자는 ‘자유롭게’ 앱을 뒤져서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한것이니 자신이 책임을 져야죠.

앱의 숫자가 아이폰의 숫자와 같아지거나 더 많이지면 무슨소용이 있나요.
사막같은, 또는 무법지대같은 마켓이 되어가고 있는데 말이죠.

아이폰에서 성공한 게임이나 앱들이 하나 둘 씩 안드로이드에 맞게 업체에서 포팅을 ( 포팅이라고 표현해도 되겠죠? ) 하고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개발업체들의 안드로이드용 앱을 마냥 기다릴 수 없습니다.
이미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용 앱을 개발하는것에 부정적인 상황이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적어도 지금까지는 말이죠.

구글에서는 이 모든것을 방치만 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버전업이 될때마다 성능이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성능은 성능일뿐 이것들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대로 라면 안드로이드는 언젠가 반드시 아타리 쇼크가 일어날 확률이 너무 큽니다.

사족 :
재미있는것은 구글에서 진저브레드 ( 안드로이드 3.0 ) 부터는 UX를 규격화 하고 제한하겠다고 했습니다. 위의 문제들 중 일부분을 해결하려고 하려는 것이죠.
안그래도 잦은 버전업으로 인한 앱들의 심각한 호환성 문제와 ( 쓰레기 어플의 문제와 해킹의 문제는 덮어놓더라도 ) 업체들의 커스터마이징으로부터 최소한의 조치를 취하려는 것이겠죠.

그들의 내부적인 사정은 차치하더라도 재밌는것은 자유를 대변하던 안드로이드라서 폐쇄적인 애플을 욕하던 안드로이드 진영 ( 또는 그런 이유로 갤럭시S 를 샀다는 어이없는 사용자들까지 )이 쌍수를 들어 환영을 하고 매우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폐쇄적인 것들, 나쁜것들, 애플도 악랄한 기업일 뿐이라며 욕하던 그들이 구글의 폐쇄적인 정책에는 제발 빨리 그렇게 해주세요 라며 기뻐하고 있으니 과연 그들은 정말 애플의 정책 때문에 애플을 싫어한것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참 이중적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왜냐면 그들의 자유를 대변하는 오픈소스를 규제로 돌리겠다는데 오히려 기대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면서도 일관성 있게 외길만을 묵묵히 가는 업체에는 무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레벨차이가 심한 그들인가요? ㅡ.ㅡa

아래에 이어질 이야기들은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이 반복되는 상황이 될것 같습니다.
총괄적으로 하려던 말을 이미 다 한 상태입니다만 좀 더 자세히 풀어놓는 기분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2. 부정적인 개발자, 혼란스러운 사용자. (컨텐츠 소비를 방해하는 안드로이드)

위에서 개발자들은 안드로이드용 앱을 개발하려는것에 부정적이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안드로이드에 유료앱을 만드는것은 더 싫어질 수 밖에 없는상황입니다.
왜냐면 안드로이드 마켓을 거치지 않더라도 크랙된 어플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자의 개발의지를 무참히 짓밟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안드로이드에서 개발되어 성공한 앱이 아이폰으로 마이그레이션 되는 상황은 99% 볼 수 없을것입니다.
아이폰에서 성공한 앱이 그저 안드로이드, 그것도 자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버전에 맞도록 나오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아이폰은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를 하는 방법외에는 정상적인 아이폰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탈옥을 하지 않는이상은 불가능하니까요.

탈옥만 하면 결국 가능하지 않냐구요? 가능합니다.
다만 안드로이드폰은 탈옥이라는 개념도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튠즈라는 매개체도 필요 없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개발자가 죽어라 개발해서 수익을 내려고 만든 너무 좋은 앱이 그저 자선사업으로 끝나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은 탈옥에 따른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합니다. 또한 앱의 가격이 저렴합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앱이라면 언제든지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이벤트를 기다렸다가 일시적 무료나 한시적 가격인하등에 구입할 수 도 있죠.
구매는 개발자에게 개발의지를 유지시켜주는 거름이 됩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거의 대부분 탈옥을 안합니다. 겁이 많아서 인지는 몰라도 말이죠. 적어도 제 주변의 아이폰 사용자들은 탈옥을 한 사람을 딱 한명 봤습니다.
그만큼 정품폰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앱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습니다. 당연히 유료는 금액을 지불하고 있죠.

몇 천원의 금액이 아까워서 공짜로 크랙된 앱을 사용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그러면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어플은 보기 힘들게 될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하면서 좋은걸 바라면 안되겠죠.

아이폰앱을 사용하다보면 앱의 업데이트가 ( 버그픽스는 물론이고 향상된 능력으로도 ) 있는 앱들이 많습니다. 판매하면 그만이 아니라 수많은 동종의 앱들과 끊임없이 싸우고 자신의 앱이 가지고 있는 벨류를 유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또는 예상외로 많은 호응으로 무료였던 앱이 유료가 되는경우도 앱스토어에서는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경쟁자들이 있지만 경쟁에서 앞서가면 그만큼 성공이 보장 되는 시장을 누군들 군침흘리지 않을까요?

또한 악의를 가진 개발자나 개발업체들이 마음만 먹으면 개인정보 수집부터 시작해서 멀웨어를 심는것은 문제도 아닙니다. 아무나 개발하고 올릴 수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은 자유가 아니라 오염지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앱 400만 명 개인정보 유출”
이토마토 검찰수사 핵심은 ‘정보수집 동의 유무’
포르노 재생기 위장 안드로이드 악성코드, 인터넷 유포!
[긴급] 안드로이드폰, 위치정보-USIM 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 비상!

무엇인지 알 수도 없는 어플들, 그냥 테스트용으로 올린 말 그대로 디지털 쓰레기 어플 등 찾고 싶은 앱을 못찾는것은 위의 링크를 보면 차라리 그게 낫다 싶습니다.
안드로이드용 어플 중 시스템과 관련된 유틸리티가 유용한것이 아이폰보다 많다고 반론을 펼치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보다 시스템 관련 유틸리티는 안드로이용 어플이 뛰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시스템에 접근하는것에 대한 제약이 전혀 없으니까요.
그로인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어플이 배포가 되어도 그건 사용자의 복불복일 뿐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들을 다 재쳐두고 정말 중요한것은 스마트폰의 용도입니다.
아이폰보다 뛰어난 시스템 관련 유틸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필요할까요?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컨텐츠를 생산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커뮤니티를 즐기고 게임을 즐기는 컨텐츠를 소비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물론 포스퀘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므로서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컨텐츠의 생산이 일어나는 것은 가능합니다만 그것 역시 커뮤니티로 즐기면서 일어나는 서비스의 컨텐츠 생산 방식일 뿐이지 사용자 스스로는 커뮤니티 자체에 목적을 가지게 되는것이죠.

여러분이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하고 싶은데 이러한 불편함에 뭔가 꺼려지고 정말 제대로 된 어플 하나 얻으려면 오히려 데스크탑에 앉아 많은 시간을 들여 검증된 앱을 찾은 후 에야 자신의 스마트폰에 사용하게 된다면 언제까지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의 자유와 공유를 외치게 될까요?

사용자들은 편하게 제품을 사용하고 싶어합니다. 불편하고 불안해 하면서 제품을 사용한다는것은, 그리고 그마저도 별로 쓸만한 것들이 없어서 아쉬운데로 몇 몇 종류의 어플만 이용한다면 앞으로도 그 사용자들이 계속 남아있게 될까요?
제품을 사용성보다 자신의 이즘과 신념으로 선택을 했더라도 말이죠.

컨텐츠 소비가 이러한 여러가지 이유로 위축이 된다면 그냥 ‘기본기능이 많은 핸드폰’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3. 심각한 파편화.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만들고 버전업 하고 배포를 합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구글이 하고 있었던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배포가 끝나고 버그나 그외의 추가기능, 업그레이드 등 버전업을 위한 다음작업에 들어가지만 제조업체들이 그것을 어떻게 커스터마이징을 하던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이러다보니 안드로이드 마켓의 어플들 중 버전이 맞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는 어플들도 발생합니다.
어플의 퀄리티가 낮은 수준인데다가 말그대로 자유방임 상태이다 보니 어플을 찾기도 쉽지 않은데, 다운받은 어플이 자신의 안드로이드 버전과 맞지 않아서 동작을 안한다면 정말 맥이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을것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같은 버전이라고 하더라도 제조사의 스마트폰에 따라서도 동작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업체들이 각각 배포된 버전의 안드로이드를 커스터마이징 하다보니 이런 심각한 문제까지 발생이 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의 파편화도 피곤한 문제인데 제조사 별 파편화까지 발생한다는것은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요?
제조업체들이 안드로이드의 버전업을 잘 제공하지 않으려는 이유도 이런것입니다.
새로운 버전을 자신들의 제품을 구매한 사용자에게 제공하려면 그 버전에 맞게 다시금 커스터마이징 해야하다보니 꺼려질 수 밖에요.

4. 윈도우즈 폰 7 의 등장.

안드로이드의 성장에는 마이크로소프트도 한 몫을 했습니다. (응?)
윈도우 모바일 6.* 와 호환이 되지 않는 완전히 새로운 OS 인 윈도우즈 폰7의 발표 이후 어느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윈도우즈 모바일 폰을 만들어서 스스로 무덤을 팔까요?

제조사들은 윈도우즈 폰7이 나오기 이전에 하드웨어를 생산하고 팔아야 할 무언가가 필요 했습니다.
여기에 모바일 오픈 플랫폼인 안드로이드는 당연히 자체 OS가 없는 제조사들에게는 일종의 대안(?)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완전히 새로운 OS인 윈도우즈 폰 7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9월 말이나 10월부터 나오게 되었습니다.

중요한것은 한국의 안드로이드는 제품을 구매할 사용자들의 주머니를 털어(?) 안드로이드를 TV에 광고하여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했지만 윈도우즈 폰 7은 그렇게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아이폰 다음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는 OS가 윈도우즈 폰 7입니다.

제품이 출시되어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평가도 좋고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띄워줘서 관심을 가지게 된 안드로이드와는 대조적이죠.

윈도우즈에 익숙한 -특히 한국의- 개발자들과 제조업체들이 윈도우즈 폰 7이 장착된 폰을 쏟아내게 되면 앞으로 시장은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생태계를 가져보지도 못하고 생태계 조성에도 실패한 업체의 입장에서 하드웨어 판매량이 늘어난다면 구글신을 믿으며 그들의 미래를 보고 계속 안드로이드폰에 투자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버스 스마트폰”, “공짜폰” 정도의 OS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문제가 없고 현재의 평가처럼 좋다는 가정하에 또 한가지 무서운것은 바로 위에서 말한 컨텐츠 입니다.
한가지만 놓고 보자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장 강력한 컨텐츠 중 하나인 Xbox live 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윈도우즈 폰 7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많이 판매가 된다면 xbox 360 과 PC의 많은 게임들이 자연스럽게 포팅 될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PC 사용자와 xbox 360 사용자로부터 검증받은 게임들이 모바일용으로 나온다는것만으로도 상당한 메리트가 생기게 됩니다.

제 생각엔 한국엔 광고를 통한 끊임없는 노출로 ( 아이 야해라~ ) 안드로이드를 부각시켰지만 쓸만한 컨텐츠도 제대로 없는 상황에서 사용자들에게는 기대 이하의 사용경험만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이제 대안으로도(?) 사용되었던 안드로이드 말고도 다른 대안인 윈도우즈 폰 7이 나옵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내년의 모바일 지도는 또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전 안드로이드의 미래는 상당히 어둡다고 판단합니다.

5. 구글의 오픈 플랫폼 포기.

갑자기 왠 뚱딴지 같은 소리를 하는가 싶겠지만 이미 알려진데로 진저브레드는 통제를 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결국 오픈 플랫폼이 아니라 자신들의 UI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없게 되는것입니다.
3 에서 설명한 문제들이 구글에게는 심각하게 다가왔을테니까요.

현재 구글이 소니, 삼성, LG등과 추진중인 구글 TV는 오픈 플랫폼이 아니라 라이선스를 통한 사용이 확정 되었고 마켓도 업체별 스토어를 허락하지 않고 안드로이드 마켓만 허용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구글의 안드로이드에서도 나타나게 되는데 제 생각엔 안드로이드의 문제들을(?) 지켜보면서 내린 구글의 결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더욱 걱정이 되는것은 프로요 ( 안드로이드 2.2) 와 진저브레드 ( 안드로이드 3.0)을 완전히 독자적으로 가져갈 계획인 것 같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프로요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로 현재의 자유로운 상황(?) 으로 방치하고, 진저브레드는 고급형 스마트폰에만 적용하며, 하드웨어 사양까지 따져서 사용을 허락하고 UI를 변경하지 못하게 하는 등 강제조항들이 생겨버린다면 이것을 모르는 안드로이드 구매자들은 엄청난 폭탄을 맞게 될 것입니다.

현재도 버전별 파편화가 심각하고? 수 적으로는 많이 늘었지만 쓸만한 앱 구하기가 힘든 상황에서 같은 OS이면서 각각 다른 정책을 가진 버전이 보급이 되고 OS 별 사용할 수 있는 앱들이 틀려진다면 사용자들은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될 것입니다.

게다가 이제는 하드웨어까지 파편화 라니요?
우리나라의 상황이라면 이제 OS 버전에 따라 고급형 스마트폰이라며 더 가격을 올려받을 듯 싶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위의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도 없는데 더더욱 어질러 놓고 있습니다.

일관성도 없고 구매하는 제품에 따라 벽돌같은 폰이 되느냐 그나마 정책적으로 밀어주는 폰을 가진 덕에 뭔가 할만한 스마트폰이 되느냐를 사용자들이 일일이 신경쓰면서 구매를 해야한다면 장기적으로 안드로이드를 포기하라는 것과 다를것이 없다고 봅니다.

오픈 플랫폼을 포기를 하던 아니던 한 쪽으로 일관되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 지금의 안드로이드 마켓과 문제점을 가진 채로 움직인다면 또 한번 힘든 위기를 겪을 수 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이라도 안드로이드를 폐쇄정책으로 돌리고 안드로이드 마켓을 재정비하고 버전업이 되더라도 OS 업데이트만 하면 되도록 움직여야 앞으로 안드로이드가 살 수 있는 길이라고 봅니다.

하긴 지금의 퀄리티를 앞으로 복구하려면 참으로 험난할 수 밖에 없겠지만요.
그 여정 속에서 안드로이드는 잘못하면 구글 웨이브 처럼 사라져 버릴 수 도 있습니다.

지금의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정확히 방향을 잡고 책임을 지고 나아가지 않는 한 아타리 쇼크로 인한 사망까지 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구글은 말 그대로 인터넷의 공룡 기업일 뿐입니다.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면 다 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나 칭찬하던 오픈 플랫폼을 과감히 버리는것을 보시면 됩니다.

만약 애플이 저런식의 기존의 정책에서 반대적인 입장으로 전환을 했다면?
아마 엄청난 욕잔치가 벌어질 것입니다. 이게 왠 떡이냐 하면서 말이죠.

제품 하나 구매하는데 나의 생각과 정신, 세계관으로 물건을 사나요? 좋은 제품을 찾아서 사용하는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물론 업체의 행태나 기만등으로 불매를 하는것은 당연하지만요.

백 번 양보해서 정말 그래서 폐쇄적인 아이폰은 사용하지도 않고 그 외의 애플 제품도 그랬다고 하겠습니다.
이제는 어떻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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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면서 사족 하나.

참 답답한것이 왜 색안경을 끼고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까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말했지만 제 주변에는 운이 안좋았던 것인지 안드로이드폰을 구매했던 사람들, 특히 갤럭시S를 구매했던 사람들의 후회를 보았습니다. ( 실은 오십보 백보의 반응이었습니다만.. )

아는 동생녀석이 안드로이드폰을 샀는데 너무나 후회를 하더군요. 약정때문에 해지도 못하고 버릴 수도 없고 화도 나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통화를 하면서 한숨만 쉬더군요.

“아이폰 사지 그랬냐”
전 딱 이 한마디만 했습니다. 당장에 돌아오는 소리가 가관 이더군요.

“형은 그래 애플빠나 해라. 아이폰이 얼마나 안좋은 줄 알아?”
“아이폰 괜찮아. 내가 쓸데없이 아이폰 사라고 왜 말을 하겠냐?”
“그래도 차라리 내 폰이 낫다. 형은 애플빠라서 그러는거고. A/S도 제대로 안되고 얼마나 버그투성인 줄 알아? 신문도 안봐? 검색 좀 해봐”

그냥 귀찮아서 응 하고 말았습니다.
A/S가 안좋다 버그 투성이다.. 전 지금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리퍼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퍼폰에 관한 글도 예전에 한 번 다룬적도 있습니다.

단지 아이폰 사지 그랬냐는 말 한마디에 순식간에 제가 애플빠가 되더군요 ㅡ.ㅡ;;;;
이게 언론과 알바들의 힘(?) 이구나 하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네. 저는 아이폰을 사용한 후로 애플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도 바꿔야 할 상황이 되어서 맥으로 바꿨죠.
더더욱 애플에 감탄하고 그들의 정성에 놀라고 사용하면서 즐겁더군요.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즐겁다면 좀 이해가 안될 수도 있겠네요.

좋은 제품을 좋다고 하는데 그냥 빠돌이가 되도록 세뇌에 성공한 한국에서 저의 이 글은 또 애플빠의 구라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장점때문에 단점이 가려집니다. 그러니 애플 제품을 사용해보면 칭찬을 하게 됩니다. 물론 애플빠도 있죠. 하지만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빠돌이가 아닙니다. 사용해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습니다. 말로서 알려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안드로이드가 사라지던 말았던 간에 전 다양한 모바일 OS 가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모바일 OS 외에도 제품부터 시작해서 소프트웨어까지 다 그렇긴 합니다만.

그러한 시각에서 지금의 안드로이드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글을 적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윈도우즈 폰 7 이 나오기 전의 대안이나 대응을 차치 하고라도 업체들이 단지 아이폰을 이기기 위해서만 광고로 도배를 해가며 안드로이드를 밀어붙인것은 아닙니다. 다른 이유도 있긴 하지만 장막 뒤의 이야기들까지 써내려가기 위해 글을 시작한것은 아니었습니다.

뭐 뒷이야기는 그냥 시시한 몇줄 안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귀찮아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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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쪽집게시네요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말인데요 이런말하면 앱둥이소리만 들어서 입다물고 있었죠.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느 과거 윈도우모바일이 망한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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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오래전에 적은글이긴 한데 문제는 아직까지 그대로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WWDC2011을 보면서 또다시 구글과 OS정책에서 확연히 갈라지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바빠서 한참이 지나도록 포스팅을 못하고 있는데 조만간 양쪽의 정책에 대해서 올릴 생각입니다.
      다행인것은 아직까지 애플은 관료화가 되지는 않았다는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