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월

03

인정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틀린것을 맞다고 인정해야 하는경우가 많다.
아니, 실제로 틀린것을 틀렸다고 말하면 ‘사회생활을 못하는 인간’이 되는것이 한국사회의 현실이다.

회사에서는 회의를 한다.
회의는 새로운 런칭이 필요할 때, 킥오프 시점, 이슈가 발생하였을 경우등 다양한 경우에 여러가지 상황을 가장 적절하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각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최적화 된 시스템을 만들고 진행하기 위하여 진행되는 하나의 프로세스다.

하지만 실제 회의는 CEO, 임원진들의 요구를 반영하는 장소일 뿐 – 때로는 각 부서별 책임전가의 전장 – 그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가 있는것에 대해, 당장 구현하기 힘든것에 대해 담당부서의 담당자가 현실을 이야기 하게 되면
대부분의 임원진들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라는 마법같은 ‘주문’을 주문(?)하게 된다.

결론적으로는 그렇다.
“내가 하라고 하면 할것이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라고 다른 언어유희로 표현하는 것이다.
진행은 되나 그 속속들이 속사정은 이미 폐인수준의 상태로 나타나게 된다.

클라이언트들을 보자면 이러한 상황은 더 심각하다.
자료가 늦게 넘어오고 소스가 늦게 넘어오더라도 약속한 날짜에 해달라는것이 그들의 요구다.
상황설명은 필요 없다. 회의를 길어지게 하는 요소일 뿐이다.
그들의 대답도 결론적으로
” 우리가 돈 주는데 너희들이 죽는건 내 알바 아니고, 내 잘못이라고 해도 그건 너희가 처리해야 할 일이지 무슨 잔말이 그렇게 많아?” 라는 것이다.

담당 클라이언트의 역할은 클라이언트 임원진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매개체나 메신저의 역할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상황을 너무도 많이 보게 된다.
회사든지 클라이언트든지 이럴거면 회의를 왜 하는것일까?

‘원래는 이렇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 우리가 힘을 내보자’ 라는 CEO와
‘ 하라면 할것이지 .. ‘ 스타일의 언어강압을 하는 CEO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것은 “여러분의 고생을 잘 알고 있습니다” 라는 마음의 표현이며
” 너 말고도 쓸 사람 많아 ” 라는 말라버린 인간의 표현인 것이다.

물론 꼭 해야 하는경우가 있다.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할 수 있는 상황을 해결하고 넘어가려는 서로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보태어진다면
아마도 지금보다는 더 나은 창출물이 나올것이라 믿는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회사도 나도 앞서갈 수 없다.
제자리에서 맴돌며 다른곳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다가 끝날 뿐이다.

내가 팀장이거나 임원진이거나 신입사원이거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취합하고 문제를 해결할 ‘커뮤니케이션형 마인드’ 가 회사나 클라이언트가 가질 수 있게 된다면
분명히 한국은 강국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문제많은 정권부터 바껴야겠지만.
커뮤니케이션 하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을 채우는 그들로 인해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보라.
가정이든 나라든 회사든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정국과 똑같은 상황만 쳇바퀴처럼 반복될것은 뻔한것이다.

나부터 시작하자. 인정하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