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5월

31

일본 광고대행사 덴츠 10원칙.

일본 최고의 광고 대행업체 덴츠가 6월13일에 잠실에서 ‘제 2회 덴츠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세미나‘를 연다는 기사를 접하고 “덴츠 10원칙”이 생각났습니다.

그들의 유명한 덴츠 10원칙을 올립니다.

1. 일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2. 먼저 선수를 쳐라. 수동적으로 하지 마라.
3. 큰 일을 해라. 작은 일은 자신을 작게 만든다.
4. 어려운 일을 목표로 삼아라. 그래야 발전이 있다.
5. 일단 시작하면 놓지 마라. 완수할 때까지 죽어도 놓아선 안 된다.
6. 주위 사람을 이끌어라. 이끄는 것과 끌려가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7. 계획을 세워라. 장기 계획을 세우면 인내와 지혜, 노력과 희망이 생긴다.
8. 자신을 가져라. 자신이 없으면 박력과 끈기, 깊이가 모두 사라진다.
9. 늘 깨어 있는 머리로 다방면에 신경 쓰고 한 치의 틈도 보이지 마라.
10. 마찰을 두려워 말라. 마찰은 진보의 어머니, 적극성의 비료다.?그렇지 못하면 비굴하고 미련한 사람이 된다.

 

저는 이 중에서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10번째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마찰일 것입니다. 의견은 서로 내세우고, 싸우고, 걸러내고, 정화시켜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궁금해, 하고 물어보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경청해야 합니다.
또 때로는 반드시 지켜야 하거나 적용해야 할 것들에 대해 주장할 줄도 알아야 하겠죠.

하지만 그것을 시작하면 자신의 생각만 관철하는 사람이 되고, 시끄러워지는 것이 싫어 아예 말도 꺼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실제로 더 큰 문제는 한국에서 상사는 대접받는 존재지, 아우르는 존재로서 그 자리에 앉아있지 않다는 것이겠지만요.

회의라고는 하는데, 상사의 시간이 맞지 않으면 예정된 회의가 취소되거나 또는 반대로 직원들의 상황은 신경쓰지도 않고 바로 회의를 소집하기도 하죠. 급한 안건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직원들도 급한 일로 자리에 앉아있어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게 되나요? 슬프지만 현실입니다.

회의는 상사의 잔소리와, 자신이 생각한데로 진행이 되는지 체크하고 안되면 이유를 따지고 책임을 추궁하는 자리 입니다. 의견을 말해보라고 하는데 의견을 말하면 시키는데로 하지 않고 반항하는 직원이 되어버리는 자리가 바로 회의자리 입니다.
군대식 사고방식과, 자신의 업무강도에 영향을 주는 내용인지만 중요하고, 일의 진행보다는 거기에 대한 방어와 책임전가, 팀 간의 힘겨루기가 난무합니다.

회사를 상사한테 순종하고, 자신의 업무진행과는 상관없이 하루에도 몇 건의 회의를 하고 보고서를 쓰다가 퇴근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러려고 월급 주고 일을 시키고, 그러려고 월급 받고 회사를 다니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이런 문화는 언제쯤이면 바뀔 수 있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시작한것은 아니니 이만 줄입니다. (이 포스팅의 정체는 도대체 뭐지? ㅡ.ㅡ;)

덧 : 글을 올리고 나서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덴츠의 모습을 통해 바라보는 구글 이라는 글을 보니 기업이 커지면 상당히 위험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네요. 멀리 볼 필요 없이 우리나라 재벌기업들만 봐도 알 수 있죠. 특히 삼성. 그래도 다들 좋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