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월

09

좀 해먹으면 어때요, 예산안만 통과 시키면 되지. 이런 개 닭같은 정치와 세상!

원래 이 블로그는 포토샵과 css 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고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포스팅 할 내용을 궁리하면서 어느새 정치와 사회 관련 포스팅을 하고 있더군요. 그러다 이래선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치와 사회 관련 포스팅을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더 이상 내 블로그에까지 올려서 계속 열받아봤자 나만 손해라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이제 12월 입니다. 그냥 웅얼거리듯 하나 적고 넘어가려구요. 이치에 맞지도 않고 감정적 이야기가 되겠지만 그냥 속 터지는거 내뱉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자식을 낳으면 다들 아이들을 사랑하게 되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자식이 생기기 전에는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별로라기 보다는 많이 좋아하지 않았죠. 요즘은 아이들만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제 자식이 아니라 남의 자식이라도 어느샌가 웃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들은 정말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걸 알게 되었거든요.

연꽃은 더러운 물에서 핀다고 했던가요? 정치인들은 서민의 고통속에서 웃는가 봅니다.

사진 출처 : 동아일보라네요. 그들도 즐겁겠죠. 밀어주는 꼴통들이 웃고나오니까요.

30분만의 예산안 날치기, 그리고 거기에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결식아동 급식지원비 예산 0원 으로 전액 삭감영유아 예방접종비 전액 삭감.. 자식들이 있는 저 자식들이 그런 짓을 하고 나와서 웃고 있습니다. 좋게 말할 수 없습니다. 이것들 죄다 패륜아 입니다.

어른도 아닌 아이들에게 배고픔의 고통과 울음을 선물하고 저들은 웃고 나오고 있습니다.
어차피 저들의 행동은 오세훈 시장의 무상급식 저지를 보면서 예견되었던 것입니다. 그들의 생각을 미리 보았던 것입니다.

저는왜 이 나라가 통일을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대통령 말 한마디면 한나라당이 정말 한 나라에 한 개의 당처럼 일사불란하게 거수기 노릇을 하여 모든것을 통과 시키는데 왜 통일은 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노선이 같으니 마음만 먹으면 예전처럼 이번 대통령은 나, 다음 대통령은 너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 될텐데 말이죠. 밑에서 서민들이야 굶어죽든, 대기업의 횡포에 살점이 찢겨 나가든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조족지혈이라도 웃을 수 있는 막장들인데 말입니다.

화가 너무 납니다. 아이들이 추운겨울에 배를 움켜잡고 찬 물을 마셔야 할 상황입니다. 눈물이 쏟아질 것 같습니다..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더 사랑하고 더 잘먹여주는게 사람인데 말이 통하지 않는 조직폭력배 삽질깡패새끼를 정신나간 국민들이 뽑아놔서 이런 일이 생기는겁니다. 다 우리탓 입니다. 우리가 뽑았으니 우리탓 입니다.
여러분들이 그러셨잖아요? “좀 해먹으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되지” 라고? 국민들 자체가 하이에나 처럼, 들개처럼 탐욕에 찌들어 있으니 그런 말을 내뱉고 그런 사람을 뽑을 수 있었던 겁니다. 호시탐탐 남의 먹이를 노리는 하이에나가 “난 배부르니 너 먹어” 라고 하나요?

애새끼들 쳐굶으면 어떻습니까? 강바닥에 삽질 더 하고 의원님들 웃으시면서 나오시면 되잖아요. 일본 천황님께서 탄생하신 기쁜날 대통령의 형이 참석해서 함박웃음도 활짝 웃어주시구요.

삼성을 욕하면 삼성을 욕한다고 사람들이 뭐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이라서 잘되야 한다면서요. 그렇습니까? 반도체 만들다가 좀 죽으면 어때요? 반도체 수출만 잘하면 되죠, 왠 망할 노조를 운운하나요? 이 나라 살리는거고 경제를 살리는건데 왜 나무랍니까? 그래서 김용철 변호사가 그렇게 비리를 폭로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고 불법승계까지 하잖습니까? 비리를 폭로한 사람이 왜 사람들에게 고발자라는 눈총을 받아야 하는지 전 정말 이나라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사람들은 시대의 영웅들입니다. 어떻게 청렴한 사람들이, 양심선언을 하는 사람들이, 나라를 위하는 사람들이 더 눈치를 보고 빨간색으로 채색되어야 하나요?

경제는 지표일 뿐입니다.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으면 그것은 아무리 그래프가 사각형 테두리를 뚫고 나와도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주변 상권 죽이는 피자를 내놓고도 이념 운운하는 대기업, 5천원 짜리 치킨을 내놓았다고 하며 주변 상인들은 감추고 기존의 업체와의 구도로 눈을 막는 대기업, 어느 정치인도 이 심각한 경제적 폭력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고 있는 신자유주의 라는 아름다운 단어로 실제 서민들을 죽이는 개쓰레기 나라입니다.

사람들은 멀어서 못사먹어서 상권이 안죽는다고 합니다. 동네 주변에 작은 마트 하나만 더 생겨도 서로 할인판매로 머리터지게 싸웁니다. 근데 그 큰 기업들이 경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가격으로 나오면 주변 상권이 안전할 수 있나요? 내가 먼게 문제가 아니라 가까운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거기에 모든것을 걸고 용기를 내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무상급식을 받아야 하는 자녀가 있을 수 도 있는 일입니다.

큰 기업들이 싼 제품 만들어서 팔고, 우리는 좋은 음식 싸게 먹는데 주변에 몇 개 상인들 좀 쓰러져도 무슨 상관이냐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맞습니다. 저희 지갑은 상대적으로 덜 가벼워 지겠죠. 하지만 결국 그 파장이 저희한테 오게 됩니다. 그게 자본주의의 폐단입니다. 브라질도, 아르헨티나도, 맥시코도 빈부의 격차가 심합니다. 가진자는 그렇게 더 가진 채 존재하게 될 뿐입니다. 북한이 왜 그렇게 국민들을 굶기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나요? 아주 극소수의 권력을 즐기기 위해서 입니다. 지금 좋은게 끝까지 좋은게 아닙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것은 그렇기에 나와 우리들 입니다. 그래서 그런 나 밖에 모르는 말 함부로 내뱉는게 아닙니다.

저는 지금까지 청렴하게 살지 못했습니다. 용서하고 사는 성격도 아니였구요. 남보다 착하다는 말도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자식을 둔 부모로서 문득 나의 생각과 행동이 잘못되었다는것을 느낄때마다 최소한 한 번은 양심껏 살자고 생각을 하고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적어도 .. 이렇게 까지 오물같은 나라에서 제 자식을 살게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음에도 박빙의 승부가 벌어지겠지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도 말입니다. 이런 형국까지 몰렸으면서 말입니다. ” 그래도 쟤네 밖에 없다” 고 하면서요!

결국 저들이 저렇게 기세등등한 이유는 다 저희들의 잘못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