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01월

14

파워블로거는 전지전능인가?

시절이 하수상하니 방송국의 뉴스와 포털사이트들의 기사는 믿을 수 없는 세상이다.
특히나 포털사이트의 기사는 감출것은 감추고 연예나 그외 눈요기가 될만한 기사를 배치하는 센스(?)까지 발휘해 가며
아양이나 떨어대니 알고싶은것을 찾으려 하다가도 눈요깃거리를 클릭하여 방황하다가
아까운 시간을 죽이고 의미없이 브라우저를 종료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뭐,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기위해 서두를 꺼낸것은 아니니 본격적으로 하려고한 말이나 해야겠다.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부분이겠지만 실제로 우리나라의 검색은 양질의 정보를 구하기가 힘들다.
검색사이트도 아니지만 ( 포털로서 수익에만 치중하는데 검색엔진에 목숨을 걸겠냐만 )
검색 자체를 놓고 봤을때도 네이버 같은경우는 자신들의 데이터베이스 위주로 오로지 자신들만의
각종 서비스들과 연계해 그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최대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깃털보다 가벼운 지식으로 포인트 올리기에만 열 올리는 구조에서 딱히 섭취할만한 정보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물론 그런 정보들이 쓸모없다는 말은 아니다.
간단하고 캐주얼하게 사용되어지는 정보도 필요하고 말 그대로 대부분의 검색은 심도있는 정보 보다는
‘About’ 정도의 정보를 찾는 경우도 허다하니 말이다.

하지만 정작 쓸모있는 정보가 필요할 땐 무용지물 수준의 국내포털 검색은 우울하기까지 하다.
개인적으로 국내 포털을 두고 봤을땐 다음 > 야후 > 네이버 > 네이트 정도로 양질의 검색 결과물을 평가한다.

물론 거의 모든 검색은 구글에서 이루어지고 그 이후에 찾아가는 순서이긴 하지만.
(실제로 구글하고 나서 의외로 다음이나 야후에서 찾는 정보를 건지는 경우도 있다.)

검색을 하면서 검색결과물에 만족을 하는 경우는 블로그나 특정 목적의 커뮤니티가 대부분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특정 카테고리의 블로거나 커뮤티티를 즐겨찾기 하거나 RSS를 등록하여 정보를 얻게 되는데
이 블로그들 중 많은 블로그가 소위 “파워블로거” 가 운영하는 블로그들이 있다.

그런데 어느때 부터인지 이 파워블로거들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그랬던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비해 더욱 주관적이고 ( 어차피 블로그는 객관적인 자료를 주관적으로 다루겠지만 )
더욱 남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자신의 의견만 옳다는 인상을 주는 곳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특히나 파워블로거들 중 자신의 상황에 따라 같은 내용에 대해 어제 말이 다르고 오늘 말이 다른 블로거들도 있다.
이건 무슨 현직 대통령도 아니고 말이지.

심지어 방명록을 보다보면 잘못된 정보, 또는 간과한 정보에 대해서 알려주는 방문객의 자취에 대해
“내가 그정도도 모르고 글 적는 줄 아는가?” 하는식의 댓글도 보이고
“그건 누가 뭐래도 네가 모르는 것이다” 식의 우격다짐도 보인다.

내가 봤을때 이건 양심과 겸손의 문제라 생각한다.
분명 “파워블로거”라는 명예로운 호칭을 얻기 까지는 수많은 글을 올리고, 열심히 메타사이트에 등록을 하고
자신을 홍보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그 자리에 이르렀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나중에는 자신의 모든 판단이 ‘지극히 옳다’ 라는 착각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을 할지도 모르겠다.

결국 어떤때에는 블로그 외에도 독단과 독선을 보여주기도 하고
“누가 뭐라든 난 이렇게 할거야” 라는 행동의 괴리감까지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특정 인기제품 관련 파워블로거들은 특정 회사의 홍보에 열을 올리기도 하고
마치 찌라시 기자의 쓸모없는 종이낭비처럼 끊임없이 다른 제품을 교묘하게 깎아 내리는 모습도 보게 된다.

블로그를 해서 파워블로거가 되고 그로인해 수익이 발생이 되면 금상첨화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기업에 양심을 팔고, 자신의 모든 것이 맞다는 독선에 빠져
남을 무시하는 센스를 안드로메다에서 가져오는 행동을 계속한다면 언젠가는 구독자들도 그들을 무시하게 될 것이다.

소신과 신념을 독선과 구별 못하는 상황으로 스스로를 몰아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