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4월

19

4.19 혁명. 어른 보다 나았던 어린 학생들.

오늘은 1960년 4월19일 4.19 혁명이 있었던 날입니다.

옛날엔 어린 학생들이, 젊은이들이 소위 의식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잘못된 것에 굴하지 않고 나약한 어른들을 부끄럽게 만들었었죠. 그런 부끄러움이 어른들 역시 움직이게 만들었고, 한국의 역사에서 중,고,대학생들이 빠진 운동은 없었습니다.

당시 MBC의 전신이었던 부산일보가 부정 선거에 항의하다가 죽은 마산 상고 김주열 학생의 주검을 보도하였고, 이후 이승만 부패 정권이 무너진 후, 군사 쿠데타로 일제시대 다카키마사오로 천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민족을 탄압하던 박정희 독재 정권이 들어서서 강제로 부산일보와 부산문화방송을 빼앗아도 그 뿌리는 정의를 향해 뻗어있었습니다. 지금의 MBC를 보면 믿어지지 가 않죠. (당시 이 기사를 싣는 것에도 다른 언론사들은 쉬쉬 했습니다. 그만큼 김지태씨와 그가 운영하던 부산일보는 올바른 것에 노력하는 정신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어른을 가르치고 어른을 움직이게 하던 당시의 모습은 지금 대한민국엔 없습니다. 남이 어떻게 되어도, 엄마 아빠가 가라는 대학, 다니라는 직장에 다니는 것이 목표고, 남의 아픔 따위는 안중에도 없어졌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시에 그런 의식을 가지고 자랐던 어린이들이 지금의 어른이 되어 그렇게 지금의 젊은이들과 아이들을 바보로 키웠습니다.

오늘은 이승만을 하야시키고 부패한 독재 정권을 물리친 4.19 혁명이 있었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피로 만들어진 날입니다. 어이없게도 그 후에 군사 쿠데타로 이승만의 부패를 계승했습니만..

새벽에 글을 쓸까 하다가 블로그에 정치와 사회 이야기를 가급적 안 하려고 노력해왔기에 참았는데 그래도 그냥 지나가기 힘들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어디에도 4.19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 하는 곳이 없어서.. 연예인 이야기와 북한 이야기, 성폭력 이야기가 주요 기사로 도배 되어 사람의 눈이 바른 곳을 향하지 못하게 막는 망가진 언론을 보며 왜곡 되고 권력자들에 의해 잊혀져 가는, 하지만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의 과거를 남겨봅니다.

위키에 나와있는 내용 중 일부를 발췌 합니다.

어머님께

시간이 없는 관계로 어머님 뵙지 못하고 떠납니다… 어머님 데모에 나간 저를 책하지 마십시오. 우리들이 아니면 누가 데모를 하겠읍니까. 저는 아직 철없는 줄 압니다. 그러나 조국과 민족을 위하는 길이 어떻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저는 생명을 바쳐 싸우려 합니다. 데모하다 죽어도 원이 없습니다. 어머님, 저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무척 비통하게 생각하시겠지만 온 겨레의 앞날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 기뻐해 주세요. 부디 몸 건강히 계세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의 목숨은 이미 바치려고 결심하였습니다.

??4·19 혁명에 참여, 희생된 당시?한성여자중학교?학생, 진영숙(16세)의 마지막 편지임.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어른들, 젊은이들, 어린 학생들이 많이 생길수록 과거에 전멸했어야 할 부패한 세력들과 매국노 세력들이 가장 기뻐할 테니까요. 그 때 뿌리뽑지 못한 부패한 과거로 인해 지금 다시 그 과거가 돌아오는 아이러니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매국 . 친미 세력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뉴욕 타임즈(NYT)에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이 기사화 되었습니다. 이들에게도 종북세력이라고 할까요? 아니, 국내에 기사를 못다루도록 막기만 하겠죠.

역사는 그런 것입니다.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만들고 내다볼 수 있는 연장선입니다. 그래서 역사가 왜곡되어서는 안되고 잘못 알려진 역사는 바로 잡아서 가르쳐야 하는 것입니다.?매국노가 역사 책에서 사라지고, 독재가 정당화 되는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미래는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