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월

15

AppleCare (애플케어) 1년이 지난 후에도 등록하는 방법.

AppleCare Protection Plan (이하 애플케어) 은 애플제품의 기술지원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서비스 입니다. (맥 제품군을 제외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TV등은 2년)

애플케어는 제품과 함께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품구매 후 1년 내로 애플케어를 구매하여 등록하면 됩니다. (구매시점이 아닌 등록시점)
예를 들어, 만약 2011년 1월1일에 제품을 구매하였다면 2011년 12월 31일까지 1년 내로 애플케어를 구매하여 등록하면, 2014년 1월1일까지 제품의 기술지원이 늘어나게 됩니다.

1년 이내에 애플케어를 구매하고 시리얼 번호를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입력하거나, 기술지원센터에 전화를 해서 불러주면 됩니다.

실제 주변의 예를 들자면, 1년이 지난 맥북에어의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1년이 지나면 유상으로 수리를 받아야 하지만 애플케어를 구매했던 이 분은 무상으로 교체를 받았습니다. 맥북에어의 경우 애플케어의 가격은 25만원이지만 3년 내로 또다시 LCD등 반복적으로 문제가 발생돼도 무상으로 수리를 받게 됩니다.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 다행이지만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금액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당히 큰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이죠.

심지어 애플케어를 등록하여 무상보증기간이 남아있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의 중고가격 차이도 10만원~15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하네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1년 지난 제품을 중고로 샀을때 무상보증기간이 남아있다면 추가비용(상황에 따라 엄청난..;)이 발생하지 않으니까요.

.. 서론이 더럽고 우아하게 길었습니다. 쿨럭;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애플케어는 제품 구매 후 1년 내로 구매하여 등록해야 하지만, 구매의사는 있었으나 아쉽게도 1년이 좀 지나서 이 사실을 깨닫고 정신줄을 원망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몇 일 또는 길어도 한 달 내 라면 포기하지 말고 기술지원센터에 전화해서 알아보면 애플케어를 등록할 수 있는 희망찬 상담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대충 이렇습니다. 맥은 보통 3개월 정도의 여유기간을 두게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제품구매 후 영수증을 보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제품의 생산 및 유통을 거치면서 실제 생산된 시점보다 많은 시간을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지 않고 방황하게 됩니다. 이런 손실을 대비해서 제품을 3개월 정도 더 길게 등록할 수 있는 기간을 제품마다 책정하게 됩니다. (정확히 3개월이 아니라 3개월 정도인것 같습니다.)

아이맥을 구매했는데, 이 제품이 출하와 동시에 몇 일 내로 고객의 손에 넘어왔다면 실제로 기술지원기간이 1년이 아니라 1년 3개월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3개월을 더 버는 것이죠. 땡잡는거죠. 봉잡는겁니다. 애인 손을 잡는거죠. 닭 잡는거구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애플제품들은 이 3개월의 여유기간내로 제품이 소진되지만, 3개월의 여유기간이 지나간 제품을 손에 넣었을 경우에는 제품을 구매한지 1년 이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영수증이 필요합니다. 만약 영수증이 없고, 가지고 있는 제품의 시리얼이 여유기간이 4개월이 지난 제품이면 실제로 무상수리는 11개월이 되어버립니다. 이것이 1년 이내의 제품임을 증명하는 방법은 영수증 밖에는 없구요.

저의 경우는 영수증 으로 지난 주 토요일 밤 18시 40분이 ‘경축! 맥북에어 구매 1주년!’ 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구매 1주년이 장장 두 시간 정도 지난 후에 이것을 알게된 저는 “아이고~ 데이고~” 곡소리를 내며 미칠듯한 스피드로 프리스비로 달려갔습니다.

“제가 지금 맥북에어를 구매한지 1년에서 두시간 정도 지난 시간인데, 애플케어를 구매하면 애플사이트에 등록이 가능할까요?”
매장내 애플케어 전문직원과 통화를 한 후 저와 상담하던 직원이 상큼발랄하게 ” 안된답니다.” 라고 말해주더군요. 그녀의 표정은 “꽝! 아쉽지만 다음기회에..” 였습니다.

시무룩해진 저는 프리스비 정문 앞에서 고독을 씹으며 가을을 만끽 하다가 다른 직원에게 다시 한 번 물어보기로 다짐합니다.
“그러면 일단 애플캐어를 구매를 하시고, 월요일에 애플 기술지원센터에 전화를 하셔서 안된다고 하시면 반품처리를 해드릴게요. 아마도 가급적이면 처리해주려고 할거에요” 라며 희망찬 구매욕구를 자극하더군요.

월요일인 오늘 일어나자 마자 목욕재개하고 아이폰을 들어 애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아, 그러시군요. 제가 확인해 볼테니 맥북에어의 시리얼 넘버를 불러주시겠어요?”
시리얼을 불러주고 나니 위에서 말씀드린데로 여유기간이 있었나 봅니다. 영수증과는 상관 없이 12월 28일에 구매한 것으로 바꿔주고 애플케어를 등록 해줬습니다.
심지어 학생이 있으면 학생할인을 통해 애플케어를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해드릴테니 구매한 제품을 반품하고 다시 연락해도 된다는 감동의 메시지까지 전해주더군요. .. 이런 젠.. 제 주변엔 학생이 없어서 그냥 그대로 프리스비에서 사온 애플케어를 등록했습니다. 아~ 이런 고맙고도 발칙한 기술지원 상담원 같으니라고. +_+
내년엔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이제 아들을 팔아서 애플제품을 좀 싸게 살수 있을 듯 합니다. (…)

1. 맥 제품군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최소한 영수증을 1년간은 보관하세요.
2. 영수증 보관이 귀찮으신 분들은 제품구매 후 애플사이트에서 제품등록을 하세요. 등록한 날짜로 부터 1년이 기술지원기간 입니다.
3. 애플케어를 구매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1년 내로 등록하세요.
4. 저처럼 실수로 1년이 조금 지나신 분들은 애플기술지원 센터에 전화를 하여 전화기를 붙잡고 통사정을 해보세요. 해줄지도 모릅니다. ( 단 이것은? 애플사이트에 제품등록을 했을 경우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전산상으로 제품구매 일자가 등록되어 버리는 거라서요.)

애플케어 가격 등 관련 정보. http://store.apple.com/kr/browse/home/applecare
애플 지원문의 정보. http://www.apple.com/kr/support/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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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 삼성, LG 등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무상으로 수리해주는데 애플은 수리비용까지 팔아먹는다고 욕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세요? 같은 제품인데도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오히려 싸게 팔리는 대기업 제품들을? 여러분들이 그렇게 자랑하는 대기업의 제품에는 소비자가 선택하지도 않은 수리비용을 자기들 맘대로 책정하고 넣어서 팔고 있습니다.

해외 제품들은 무상수리 서비스를 따로 파는 곳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워런티를 서비스 기간에 따라 나눠서 팔기도 하더군요. 우리나라는 제품이 고장날지 안날지, 그리고 나는 무상수리 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없는데도 제품에 포함해서 강매하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리고 가끔은 무상수리 기간에도 유상으로 수리해주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하지요. 수리비용을 제품마다 추가해서 팔면서 말입니다.

또는 해외에는 헐값에 팔면서 그 손해를 국내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털어내는 사금고 정도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걸 가장 잘하는건 삼성이구요. 해외판매 1위요? 그래서 세계 1위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많이 팔면 좋은 제품인가요? 그럼 중국제품들은 최고의 품질을 가진 제품들이겠네요.

국가의 세계경쟁력을 위해, 왜 국민이 기업을 위해 포기하고, 책임지고 참아야 하나요? 자기들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것이 정상입니다. 소비자에게, 아니 국민에게 그렇게 벌어들인 수익은 환원도 하지 않으면서 불법증여와 탈세, 언론조작, 정경유착까지 하고 있는 기업한테요? 기업이 소비자에게 희생을 강요하는데도 그걸 받아들이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하긴 불매하는 사람을 욕하는 사람들이 지천에 깔려있는 나라인데 어련하겠습니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