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6월

28

Mac에 포함된 기본 앱의 라이센스에 대하여.

Mac (이하 맥)을 구매하면 OS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있는 빌트인 앱들이 있습니다.
FaceTime, Mail, iCal 등 다양한 앱이 설치되어있는데요, 이 중에서 사용자들이 생활과 밀접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바로 iLife (이하 아이라이프)? 패키지 앱입니다. iLife는 iPhoto, iMovie, GarageBand 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맥의 특징 중 하나가 개봉하고 전원만 연결하면 바로 쓸 수 있다라는 것인데, 이것은 제품에 OS가 설치되어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아이라이프라는 걸출한 앱 패키지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음악과 같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가장 큰데요, 맥은 이것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다가 이 앱들의 활용성이 상당히 높고 배우기가 쉽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내 사진과 동영상을 쉽게 관리하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그냥 끼워주기 수준이 아니라 따로 판매가 되고 있는 앱입니다.

아이맥의 경우에는 재설치용 저장매체가 DVD로 제공되지만 DVD 드라이브가 없는 맥북에어와 맥미니는 USB 소프트웨어 재설치 드라이브가 제공 됩니다. (2011년형 맥북에어부터는 하드웨어 자체에 복구 영역이 포함되어있고, 따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복구 드라이버와 거기에 포함된 아이라이프에 대해서 몇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1. 복구드라이브에 들어있는 아이라이프는 반드시 그 드라이브에 들어있는 OS 버전부터 설치됩니다.

가령 맥북에어를 샀을 때 OS 가 라이언 이었다면 함께 제공된 드라이브에 들어있는 아이라이프는 라이언에서만 설치가 됩니다.
만약 라이언에서 아이라이프 (또는 아이포토, 아이무비, 개러지밴드 각각의 앱) 를 지웠다가 마운틴 라이언으로 OS를 업그레이드 하고나서 다시 아이라이프를 설치하려면 맥을 라이언으로 새로 설치 후 설치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설치가 되지 않습니다.

 

2. 구매시에 제공받은 아이라이프는 그 버전 내에서만 업데이트가 지원됩니다.

제가 아이맥을 처음 샀을 때 맥에 들어있던 아이라이프의 버전은 아이라이프 9 입니다. 현재 아이라이프는 아이라이프 11인데 아이라이프 9에서 아이라이프 11로 저렴하게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습니다. 9.1, 9.2 등 9 버전대에서의 버전업만 지원합니다.

 

3. 제공된 드라이브에 들어있는 아이라이프는 다른 맥에 설치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두 대의 맥을 가지고 있고 아이라이프 버전이 다르다면 하위버전의 아이라이프가 설치되어있는 맥에 구매시 받은 상위버전 아이라이프가 설치되지 않습니다.

 

4. 맥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아이라이프는 OS 버전과 상관없이 설치가 가능하고 지원을 한다면 향후 상위 버전으로 유.무상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또한 최대 5대의 맥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더 설치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습니다만.)

대충 이정도가 되겠네요. 내가 구매할 때 들어있던 앱인데 왜 그럴까 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이유를 알고나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맥을 구매할 때 제공하는 아이라이프는 모든 기능은 판매되고 있는 아이라이프와 동일하지만 구매한 맥에 무료로 제공하는 번들앱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의 4번 항목처럼 아이라이프를 정식으로 구매한 경우가 아니라면,? 제품구매시 들어있는 아이라이프는 번들로 제공되며, 위의 라이센스 제약이 있는 것입니다.

 

 

애플을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이런것도 트집이 될 수 있겠지만 아이포토, 아이무비, 개러지밴드 앱 하나 당 가격이 18,000원 정도 합니다. 윈도우용 앱들은 이것보다도 훨씬 못한 수준이면서도 가격은 엄청나게 비쌉니다. 솔직히 이정도면 거저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사족으로, 맥을 안써본 분들에게 맥 정말 좋다고 권하면 왜 무조건 거부감을 느낄까요?
언론이 참 많은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편협적인 사람들에게 이유없는 적대감을 만드는데 성공하고, 언론 본연의 임무보다는 기업홍보의 임무에 충실하고, 어쩌다보니 언론의 생존방식이 바른 기사가 아니라 적절한 편들기로 양심을 버렸기 때문이 아닌가합니다. 뭐.. 언론고시 패스하고 조중동에 취직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지금 우리의 사회가 얼마나 우습게 일그러져 버렸는지 약간은 짐작할 수 있기도 하구요.. 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