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7월

12

Mac 응용 프로그램 삭제 방법과 AppCleaner

앞에서 “Mac 응용 프로그램 설치 방법” 으로 맥용 앱을 설치하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맥에서 프로그램 삭제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겠습니다. “Mac 응용 프로그램 설치방법”을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으면 더 이해가 될 것입니다.

스노우 레퍼드 (OS X 10.6) 부터 Mac App Store (이하 맥앱스토어)를 통해 앱을 구매 할 수 있게 되었고, 삭제 역시 아이폰, 아이패드 처럼 쉽게 삭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맥앱스토어에서 구매하지 않은 앱들은? 거의 대부분 언인스톨러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언인스톨러를 제공하는 앱이 아닌경우에는 앱을 휴지통에 버리거나 언인스톨 앱을 사용하면 되는데요, 언인스톨 앱은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여기서는 AppCleaner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 Launchpad에서 앱 삭제.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맥앱스토어에서 앱을 구매하면 Launchpad (이하 런치패드) 에서 앱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런치패드를 실행하면 아이폰, 아이패드 처럼 설치되어있는 앱들이 나타납니다. 여기에서 앱을 실행하거나, 폴더를 만들어 관리도 가능합니다. 방식은 아이폰, 아이패드와 동일하구요.

가급적이면 지금 설명하는 방식으로 확인을 한 후, 런치패드에서 삭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만 이후에 소개하는 삭제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아무래도 자체적으로 삭제기능을 제공하는 경우에 좀 더 깨끗하게 삭제될 것이라 생각해서 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후에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런치패드를 실행하면 전체화면으로 설치되어있는 앱 아이콘이 나타나는데, 이 때 앱을 길게 클릭하고 있으면 아이폰 처럼 삭제할 수 있는 버튼이 나옵니다.

삭제버튼이 나타나지 않는 앱은 따로 구매하여 설치한 앱입니다. 위 이미지에서는 Disco가 해당됩니다. 사족으로, CD나 DVD 버닝을 자주하시는 분들은 Disco를 구매해서 사용해보세요. 윈도우에서 네로같은 정신 없는 버닝앱들을 사용하셨다면 ‘이렇게 간단하게 DVD를 구울 수 있어?’ 라는 말이 절로 나올겁니다. 실제로 굽기시작하면 시간이 갈수록 연기도 피어오르고, 스피커폰에 후~ 하고 불면 연기가? 흩날립니다.

2. 언인스톨러를 이용한 삭제.

맨 위 링크에 있는 “Mac 응용 프로그램 설치 방법”에 나와있는 설치 방법 중에 인스톨 방식의 설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언인스톨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런치패드에서 삭제되지 않는 앱 중에서 인스톨 방식으로 설치한 앱이 있다면 언인스톨러를 제공하는지 확인하고, 언인스톨러를 제공한다면 그것을 통해 삭제하세요.

삭제할 때, 사용자 설정 파일을 남겨둘 것인지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정파일을 남겨둔다면 다음에 재설치 하게 될 경우 삭제하기 이전의 사용자 설정이 그대로 다시 불러들여지게 되어 편합니다.

3. 휴지통에 앱 버리기.

가장 간편한 방법은 Dock 에 있는 응용프로그램 폴더, 또는 파인더의 응용 프로그램에서 해당 앱을 휴지통으로 드래그 하면 끝납니다.
다만 해당 앱이 가지고 있는 몇가지 설정 파일들은 특정 폴더에 남아있게 되는데 대부분 몇 십 Kbyte 정도이기 때문에 굳이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대부분 이 설정파일들이 있는 경로는
“사용자 계정/Library/Application Support”, “사용자 계정/Library/Caches”, “자신의 계정/Library/Preferences” 정도입니다.
만약 이곳에 있는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다시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기존의 설정이 그대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글을 보면 여기에 있는 파일들이 맥을 느리게 한다는 글들이 종종 보이는데 자신의 계정에 있는 설정파일들은 맥의 속도와는 상관 없습니다. 앱을 실행할 때, 기존의 설정과 캐시를 불러들이는 것뿐입니다.
앱을 삭제하면 해당 파일의 용량만 차지하고 있지, 시스템 속도와는 대부분 상관이 없습니다.

단, 시스템이 실행될 때, 함께 실행되는 데몬이나 스케줄러 같은 경우의 앱들이 많아지고, 이런 앱들이 제대로 삭제되지 않을 경우 시스템을 느리게 할 수 있습니다.

보통 “/Library/LaunchAgents/”, “/Library/LaunchDaemons/”, “사용자 계정/Library/LaunchAgents/”, “/System/Library/LaunchDaemons“, "/System/Library/LaunchAgents” 등에 해당앱을 삭제 했는데 파일이 남아있게 되면 시스템 시작시에 함께 시작되는 해당 파일들이 지워서 없는 앱을 백그라운드로 실행하기 위해 원래 위치를 찾는다던가 하는 경우는 시스템을 느리게 합니다. 이런 앱들 또한 언인스톨러를 제공합니다.

이도 저도 귀찮은 분들을 위한 가장 속 편한 방법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Launchpad 다음으로 이 방법이 가장 신경쓰이지 않는 방법일 것입니다.

4. 언인스톨 앱 사용하기 – AppCleaner.

AppZapper, AppDelete 등 맥용 언인스톨 앱이 몇가지 있는데, 무료이고 일반 사용자들이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AppCleaner (이하 앱크리너) 를 소개합니다.
해당 사이트에 가셔서 다운받으시고 압축해제 후, 응용 프로그램 폴더로 드래그 (또는 원하는 폴더)하면 설치가 끝납니다. 설치방법이 더 궁금하시면 “Mac 응용 프로그램 설치 방법” 에서 “2. 압축해제 후 앱 이동.” 을 참고 하세요.

언인스톨 앱은 삭제하려는 앱 뿐만 아니라, 위에서 설명한 사용자 계정의 설정파일이나, 시스템에 설치된 설정파일들을 찾아서 함께 삭제 해줍니다. 언인스톨 앱마다 어느정도 차이는 있지만 실제로 해보면 크게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언인스톨 앱은 앱을 삭제하려면 언인스톨 앱에 해당 앱을 드래그 합니다. 앱크리너도 사용방법은 동일하지만 더 간편한 방법이 있습니다.

SmartDelete 기능.

앱크리너는 앱을 휴지통에 삭제할 때 자동으로 실행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이 없는 언인스톨러도 있습니다.)

앱크리너를 실행하고 “AppCleaner > Preferences…” ( 단축키 ‘command + ,‘ 맥의 거의 모든 앱은 설정 단축키가 command + , 로 동일합니다.) 로 설정창이 뜨면 두 번째 탭인 “SmartDelete”를 클릭합니다.

OFF 버튼을 클릭하여 ON으로 바꿉니다. 이 때 새로운 보조 도구를 추가하려고 한다는 팝업이 뜨고, 사용자 암호를 물어오면 사용자 암호를 입력합니다.

이것은 맥 시스템 폴더에 파일을 추가로 설치하기 때문인데, 부팅 후 백그라운드에서 감시하고 있기 위해서 입니다. 설치가 끝나면 ON으로 바뀝니다. 이제 앱크리너를 종료합니다.

앞으로는 앱을 휴지통에 버리면 자동으로 앱크리너가 실행되면서 해당 앱과, 해당 앱에 관련된 사용자 설정파일들을 찾아서 보여줍니다.

아래 내용은 위의 자동실행 설정이 되어있으면 굳이 볼 필요 없는 앱크리너 사용설명입니다.

앱크리너를 통한 앱 삭제.

앱크리너를 실행하고 Dock 에 있는 응용 프로그램, 또는 파인더의 응용 프로그램에서 삭제하려는 앱을 드래그하면 해당 앱과 관련 설정파일들이 리스트로 나옵니다. 확인 후 Delete 버튼을 눌러 삭제하면 끝납니다.

또는 앱크리너에 “Applications”, “Widgets”, “Others” 탭에서 각각 앱, 위젯, 그외에 각종 플러그인 등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앱크리너 설정.

앞서 설명한 SmartDelete 기능 외에 “AppCleaner > Preferences…” 항목 또는 “command + ,” 로 설정으로 들어가서 General 탭을 선택하면 특정 앱이 삭제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옵션이 있습니다.

+ 버튼을 클릭하여 보호할 앱을 선택하거나, “Protect launched apps”와 “Protect default apps” 로 시작 응용 프로그램과 기본 응용 프로그램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들 기본 상태인 체크상태로 사용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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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를 하자면..

런치패드에서 앱을 삭제하더라도 캐시나 설정이 남습니다. 그리고 Adobe 제품군의 경우는 설치때도 시스템의 이곳 저곳에 사용하지도 않는 폴더나 파일들을 쓰레기 수준으로 깔기도 하지만 언인스톨 역시 깔끔하게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휴지통으로 드래그 해서 앱크리너로 자동으로 찾아 삭제되게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참혹합니다.

다만 런치패드와 언인스톨러를 통해 앱을 삭제하면 좀 더 깨끗하게 삭제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에 제공하는 삭제 방법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언인스톨 앱을 사용해도 전체 파일을 다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드물게 다른 설정파일을 찾아서 삭제 리스트에 올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설정파일은 삭제되어도 앱 자체에는 아무 영향이 없습니다. 다만 설정만 초기화 될 뿐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이런 설정파일들이 남아있으면 용량은 크지 않더라도 느려지지 않는 것 아닐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윈도우의 경우에는 언인스톨을 해도 레지스트리가 엉키거나 느려지고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맥은 OS가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프로그램들이 독립적으로 동작을 하기 때문에 앱을 삭제한다고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제가 윈도우를 사용할 때에는 1년에 최소한 두 번 이상은 포맷을 했어야 하는데 맥은 구매 후, 설치방법을 알아보려고 일부러 설치한 것 외에 2년 4개월이 넘도록 새로 설치하지 않고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맥을 사용하면서 정말 귀차니스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사용하더라도 윈도우보다는 훨씬 안전하고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적으니 프로그램 삭제에 신경쓰지 마세요.

너무 신경쓰지 말고 사용하고,? 정 신경 쓰이면 앱크리너 같은 언인스톨러 설치하고 앱 삭제시 관련 파일을 자동으로 찾아 삭제하고 맘편히 쓰세요. 맥은 새로 설치하는 것도 쉽습니다.

정 안되면 윈도우만 포맷되나요? 맥도 되요. (…)

  • @yierang

    유용한 정보 잘 읽고 갑니다. 관련글 10개도 유용해서 갈무리하고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페이퍼북

      감사합니다. 맥에 대한 정보는 가끔 생각나면 올리기 때문에 양질의 정보는 별로 없습니다.
      http://macnews.tistory.com 에 가시면 맥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포스팅 하는 블로거님이 계십니다.
      불과 몇 달 사이에 플립보드에 등록이 될 정도로 좋은 정보를 많이 올리시더군요.

      즐거운 맥라이프 되세요~

  • DongHyun Park

    mac 초보라 신기한게 많네요 ^^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 페이퍼북

      감사합니다. 맥 관련 정보는 제 블로그 보다는 http://macnews.tistory.com 에 가시면 많이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전 맥을 사용하다 보니 간혹 생각 나는 것이 있으면 올리는데, 위 백투더맥 블로그는 맥만 전문적으로 하루에도 몇 개씩 올리는 분입니다.
      저는 저런 내공이 전혀 없습니다.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맥 블로그를 잘 운영하는 분입니다. 유용한 맥 정보가 많을 거에요. ^^

      즐거운 맥라이프 되세요~

  • holl

    appdelete 와 거의 같은 기능인데 무료인게 장점인것 같네요. 덕분에 좋은 프로그램 설치했습니다.

    • 페이퍼북

      조심하셔야 할 게, 앱딜리트보다 오탐률이 높다고 합니다. 실수로 관련 없는 것을 삭제하는 경우가 있으니, 가능하시면 AppDelete를 구입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http://macnews.tistory.com/1392 ). 저도 지금은 AppDelet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구입하실 때 앱스토어용 보다 홈페이지에서 구입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앱스토어에서는 4.0.1 라이트 버전까지만 구매할 수 있고, 정책에 의해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 기능 제한이 있습니다.

      http://www.reggieashworth.com/buy

      • holl

        appdelete와 방식이 거의 비슷해서 별 문제 없을 줄 알았는데, 정확도가 떨어지나 보네요. 링크주신 글 보고 appdelete 구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라도파

    굳이 윈도우와 비교하시는 것은 아무래도 윈도우에 있는 언인스톨러가 왜 없냐는 소리를 많이 들으셨기 때문일까요? ㅎㅎ 저도 언인스톨러가 없어서 의아하였죠. 만들려면 만들 수도 있지 않나 하고. 포인트는 만들 필요가 없다는 거 같습니다. 그냥 휴지통에 넣으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