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7월

04

Mac 응용 프로그램 설치 방법

Mac (이하 맥), 정확히 말하면 Unix 계열의 OS는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설치가 매우 간단하게 되어있습니다.

Unix는 파일 시스템이기 때문에 각각의 프로그램이 독립적으로 동작하게 됩니다. 맥의 거의 모든 프로그램은 자신의 프로그램 안에 동작에 필요한 파일들이 모두 들어있기 때문에 다른 폴더로 옮겨서 실행시켜도 아무 문제 없이 동작합니다.

Windows (이하 윈도우)의 경우에는 윈도우와 프로그램의 설정값이 레지스트리에 저장되어 모든 것을 관리하도록 되어있어서 프로그램을 언인스톨 후, 재설치 하면서 원하는 폴더를 지정하지 않는 한 불가능 합니다 (물론 설치시 다른 폴더에 설치할 것인지 옵션이 있는 경우에만). 윈도우도 물론 무설치 버전의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만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동생에게 물어보니 무설치 버전이라고 꼭 레지스트리에 등록이 안되는 것만 있는것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런 경우는 이름은 무설치 버전이지만 다른 폴더로 이동하면 동작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사실 레지스트리라는 개념 자체는 나쁘다고 보지 않는데 ,실제로 그로인해 갈수록 성능이 저하되고 레지스트리 자체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서 문제가 커지는 것이겠죠. 폰트 숫자가 늘고,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바탕화면에 아이콘만 많아져도 부팅에 영향을 미치는 OS라..

맥은 크게 몇 가지로 설치방법을 나눌 수 있습니다. 정확히는 설치하려는 앱이 지원하는 방식이겠죠?

1. 드래그 앤 드롭 설치.

윈도우의 ISO 처럼 맥은? dmg 파일이 있습니다. 맥용 디스크 이미지 파일입니다. 맥은 보조 프로그램 없이 dmg 파일을 바로 열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맥용 앱이 dmg 파일로 배포됩니다.

  1. 구매 사이트로부터 다운로드 한 dmg 파일을 더블클릭합니다.
  2. 바탕화면에 dmg 파일이 마운트 됩니다. 마운트 된 아이콘을 더블클릭합니다.
  3. 설치창이 뜹니다. 대부분의 경우 좌측에 구매한 앱의 아이콘, 우측에 Applications 아이콘이 나타납니다. 아이콘을 우측 Applications 아이콘으로 드래그 하면 끝납니다.

설치가 끝나면 2의 마운트 된 앱아이콘을 오른쪽 클릭하여 “”구매한 앱 이름” 추출”을 클릭하여 마운트를 해제합니다.

드래드앤 드롭을 통한 설치는 실제로는 앱을 드래그 하여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 복사하는 것입니다. Applications 아이콘은 응용 프로그램 폴더로 이동하는 바로가기를 제공하는 것 뿐입니다.
따라서 아이콘을 우측으로 드래그하여야만 설치되는 것이 아니라 응용프로그램 폴더나, 그외 원하는 폴더가 있다면 파인더를 열어 드래그 하면 끝납니다. 단, 이 경우에 Dock에 있는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는 설치한 앱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폴더는 앱을 모아둔 폴더일 뿐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 드래그 해서 설치했다면, 가령 데스크탑으로 드래그 했다면 데스크탑에만 있게 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위의 보편적인 설치방식으로 응용프로그램 폴더에 두는 것이 낫습니다.

2. 압축해제 후 앱 이동.

압축을 풀고 앱을 응용프로그램 폴더나 그외에 자신이 원하는 폴더로 옮기면 됩니다. 설치창이 없고 바로 앱이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1과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결국 동일합니다. 결국 1의 설치창도 앱을 응용 프로그램 폴더로 바로 가는 단축키를 제공하는 것 뿐입니다.

3. 인스톨 방식의 설치.

인스톨 방식의 설치는 윈도우의 방식과 동일합니다. DVD를 넣거나 dmg 파일을 열면 install 관련의 아이콘이 보이고, 이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윈도우와 비슷한 방식으로 설치가 진행됩니다.

iWork 나 Adobe 의 패키지 등,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관리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요구하게 됩니다.

인스톨방식을 제외한 방식은 사용자 별 라이브러리 폴더에 로그파일 등을 남기게 되지만, 인스톨 방식의 설치는 시스템 라이브러리에 접근하고 필요한 파일을 설치하기 때문에 보안을 위하여 관리자 계정을 요구하게 됩니다.

Adobe 이야기가 나왔으니 잠시 성토를 하자면 사용자 계정 외에도 시스템 라이브러리에 정말 수많은 파일과 폴더를 생성하고 시스템을 중심으로 동작을 합니다. 사용자 별 라이브러리에도 설치 하지도 않은 많은 폴더를 생성하구요. 윈도우에서 하던 강제적인 방식 그대로 입니다.
경쟁 대상이 없으니 물건을 어떻게 내놓아도 상관이 없습니다.오토데스크사에서 오토캐드와 3DS를 기반으로 마야 등을 인수하면서 이후 버전은 큰 변화 없이 이름과 가격만 버전업 되고 있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시네마 4D 정도만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이고, 이 또한 언제 어떻게 될 지는 모릅니다.
이렇게 시스템 전반에 자신들의 파일을 설치하는 인스톨 형식의 앱은 거의 대부분 언인스톨러를 제공합니다. 설치시 사용했던 매체를 넣고 언인스톨 하거나,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 해당 앱의 언인스톨러가 들어있거나, 환경설정에 언인스톨이 있기도 합니다.

4. Mac App Store를 통한 설치.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편리하게 구매하고 관리 및 삭제할 수 있고 아이튠즈의 앱스토어와 동일합니다.

현재 맥의 버전은 라이온 (OS X 10.7)이며 7월인 이번 달에 새로운 버전의 마운틴 라이온 (OS X 10.8) 입니다.
Mac App Store (이하 맥앱스토어)는 바로 이전 버전인 스노우 레퍼드 (OS X 10.6)부터 지원되기 시작했고,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앱을 구매할 수 있는 앱스토어처럼 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맥앱스토어를 스노우 레퍼드 부터 오픈하였습니다.

기존에 아이튠즈를 통해 앱스토어를 사용하던 사용자들은 동일한 계정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맥 앱스토어에서 구매를 원하는 앱을 선택 후, 결제금액을 클릭하면 다운로드가 시작되고, 다운이 끝나면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 담기게 됩니다. 언제든지 삭제 및 재설치가 가능하고 따로 구매한 앱을 하드에 관리하거나 구매한 사이트들의 정보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어서 편리합니다.

한동안 맥앱스토어에 등록되지 않고 각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던 유명한 앱들이 앱스토어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좀 더 편리하게 구매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맥앱스토어에 등록되어있지 않은 앱들은 각 판매 사이트에 가서 구매 후, 위의 설치 방식대로 설치하면 됩니다.

구구절절히 적었지만 결론적으로 인스톨 방식의 앱 외에는 압축을 해제하거나, 가상 이미지 파일에서 해당 앱을 응용 프로그램 폴더로 복사하거나 이동하면 설치가 끝입니다.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1. dmg 확장자를 가진 파일들은 설치 파일이 아니라 윈도우의 .iso 파일처럼 디스크 이미지 파일이다.
  2. 맥은 파일 시스템으로 각각의 앱이 동작하므로 앱을 다른 폴더로 옮겨도 실행할 수 있다.
  3. dmg 파일을 실행해서 나타나는 설치창은 앱을 특정폴더 (응용 프로그램 폴더)로 복사하는 바로가기를 제공하는 것일 뿐, zip 파일을 압축을 풀고 나오는 앱 또한 응용 프로그램 폴더로 이동하면 된다.
  4. 인스톨 방식의 설치형 앱들은 언인스톨러를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시스템 전반에 설치가 되므로 삭제는 가급적 언인스톨러를 사용하여 삭제한다.

이정도 쯤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응용 프로그램 폴더에 앱을 설치하지 않으면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 했을 때 해당 앱을 사용할 수 없고, 그 앱을 설치한 사용자의 계정만 로그인 해서 사용가능 합니다.
응용 프로그램 폴더는 맥의 모든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공용 자원이며, 사용자 별 설정으로 동작하므로 같은 환경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음은 안읽어도 되는 참고사항 입니다.

아이콘만 응용프로그램 폴더로 옮기는데 어떻게 앱이 실행될까 라는 생각이 들텐데, 실제로는 아이콘이 아니라 응용프로그램 폴더입니다. 이 폴더들은 확장자가 .app 으로 되어있습니다. 위의 스크린샷 처럼 오른쪽 클릭을 통해 이 앱의 폴더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위의 경우는 Adium.app 이라는 이름의 폴더이며, Adium 이라는 앱은 이 폴더 안에 있는 파일들로 인해 동작합니다.

가끔 돌아다니다 보면 리눅스에서 하듯 터미널에서 파일을 설치하는 앱들이 드물게 보이는데 권장하지 않습니다. 위의 네 가지 방식으로 설치되는 다른 앱을 찾아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컴파일을 거쳐 설치되는 앱들은 배포자가 어떻게 만드는가에 따라서 인스톨 방식의 앱처럼 파일들이 분산되기도 하고, 이것을 설치하는 사람이 어떤 파일인지 일일이 알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관리자 계정으로 터미널에서 실행을 해야 하는데, 보안에 대한 위험도 있구요.

앱을 설치할 때 인스톨 형식처럼 시스템 폴더에 설치되는 경우는 무조건 관리자 계정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물어오는데, 이것은 보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악성 앱이 설치될 수 없는 이유도 이와 같은 이유고, 맥이 상대적으로 매우 안전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앱을 삭제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반큐

    맥앱스토어는 좀 웃프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게 리눅스에서 가져와서 그런다거나 하는 이유가 아닙니다..
    리눅스도 맥ui 엄청 가져다 쓰니까요.. 뭐 서로 그러지만..ㅋ;;
    물론 개발자도 좋고, 사용자도 편하고, 뭐 다좋긴합니다.
    사실 저도 쓰는건 매우 만족스러워요..ㅋ;;

    다만 애플에게 통제권을 일정정도 넘겨주는 방식이라는게 좀 그렇네요
    애네가 어떤태도로 일을 주도하는지 알기떄문에..-_-;;
    또 이상한짓하려고하면, 피드백 엄청 날릴겁니다..
    물론 당장은 얘네들도 그렇게 못하겟지만..ㅎㅎ

    • 페이퍼북

      애플이 어린 아이 고집 부리듯 하는 경우가 가끔 있긴 합니다만 앱스토어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튠즈의 앱스토어에서도 안드로이드가 나타나기 전 까지 가장 강력한 권력을 가진 생태계였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으로나 이윤등에 대해서 한 번도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맥 앱스토어 역시 그럴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애플을 신뢰하는 이유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도를 걷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맥앱스토어의 경우에는 맥이 유닉스시스템인 이상 앱 판매 사이트에서 구매해서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럴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거구요.
      물론 말씀하신대로 허튼짓을 하면 맥유저들이 가만히 있지도 않을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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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iel lee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맥을 처음 사용하게 되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 페이퍼북

      감사합니다. 전 간간히 맥에 대해 글을 적기 때문에 제 블로그가 도움이 되지 못 할 겁니다.

      맥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으시려면 백투더맥 블로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국내에 유일하다시피한 맥 전문 블로그 입니다. 원하시는 거의 모든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http://macnews.tistory.com/

      평안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