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7월

28

OS X 라이온에서 매직마우스 사용자는 매직트랙패드가 필요 없습니다.

적다보니 서론이 깁니다. 스크롤 해서 설정하기 부터 읽으셔도 되는 버림받은 서론입니다.

맥 OS X Lion (이하 라이온)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매직 트랙패드가 필수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OS X 라이온은 트랙패드 제스처를 통해 편리한 사용성을 더 많이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맥을 사용하기 이전부터 맥 사용자들에게 마우스 보다 트랙패드가 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2010년 3월 (..2월인가;) 아이맥을 구매하면서 맥라이프가 시작됐는데요, 그때 들어있던 마우스가 매직 마우스 였습니다. 당시에는 매직 트랙패드가 나오기 전이었고, 매직 마우스도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였던것 같습니다.
주변에 맥 유저들이 마우스 프로그램을 권해주면서 필수라고 설치하라고 하더군요. 그때 매직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왜 마우스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라고 할까?”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설치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일반 PC용 마우스나 애플 마이티 마우스를 사용할때 많이 불편하다는 것이더군요. 실제로 로지텍 마우스를 연결하고 마우스의 움직임에 당황했습니다. 주변에서 매직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없다보니 그런 불편함이 없다는걸 아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여튼..

애플의 맥북 시리즈와 매직 트랙패드는 정말 지구에 현존하는 트랙패드 중 어느것도 따라올 수 없을도로 대단합니다. (따로 매직 트랙패드를 만들 생각을 한 애플도 대단합니다. 그만큼 트랙패드가 마우스 못지않게 동작되고 사용성이 뛰어나니까요.) 맥북에어를 사용하면서 트랙패드의 진가를 알 수 있었지만, 또한 맥북에어를 구매하고 사용 하면서 느끼게 된것이 ‘역시 매직 마우스가 더 편하다’는 것 입니다. (일반 마우스가 아닌 매직 마우스.)

마우스 정도의 사용성을 보여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지만 세밀한 컨트롤은 역시 마우스를 따라올 수 없습니다. 또한 매직 마우스는 트랙패드와 매직 트랙패드의 거의 모든 제스처가 동작 됩니다.

애플사이트에 예쁜 스크린샷 놔두고 왜 나는 미션컨트롤 스크린샷을 따로 만들었을까? ㅜ.ㅡ

트랙패드의 3, 4개 손가락 이상의 제스처가 매직 마우스에서 된다고 해도 좁아서 불편할 것이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매직 마우스는 대부분 트랙패드 제스처 보다 손가락이 한개씩 덜 들어갑니다. 또한 많은 손가락으로 좁은 매직 마우스 표면에 제스처를 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설정에서 손봐주면 됩니다.

또한 트랙패드는 몇 개의 손가락이 공중에 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사용하다보면 손가락에 무리가 가고 피로감이 있더군요.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ㅡ.ㅡ; 좀 더 정확하고 세밀한 컨트롤이 필요하면서 애플 트랙패드의 사용성을 가지고 싶다면 매직마우스를 사용해 보세요.

라이온에서 트랙패드를 이용한 제스처 중에서 매직 마우스로 기본설정으로 제어가 안되거나 불편한 것이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Launchpad (이하 런치패드) 와 Mission Control (이하 미션 컨트롤) 인데요, 런치패드는 네 손가락 오무리기, 미션 컨트롤은 네손가락으로 위로 쓸어올리기를 통해 동작 합니다.

이것을 맥의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변경하여 매직 마우스로 편하게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에 익으면 오히려 매직 마우스 제스처가 더 편한 분도 계실겁니다.

설정하기.


Dock 의 런치패드를 클릭하거나 Dock, 또는 파인더의 응용프로그램 > 시스템 환경설정을 실행합니다.
맨 상단 개인 영역의 “Mission Control”을 클릭합니다.


Mission Control 설정창이 나오면 맨 하단의 “핫 코너…” 버튼을 클릭합니다.


위로 창이 하나 열리면 네 개의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드랍다운박스가 보입니다.
각각의 위치는 모니터 각 모서리가 됩니다. 마우스가 화면의 모서리로 가면 동작하게 됩니다.
미션 컨트롤은 매직 마우스의 경우 두 손가락으로 더블탭이 기본으로 되어있기때문에 설정하지 않았습니다만, 특정 모서리로 마우스를 이동해서 미션 컨트롤을 사용하고 싶다면 여기서 설정하면 됩니다.

참고로 왼쪽 위 모서리로 마우스가 이동하면 모니터 잠자기가 바로 실행되지 않고 command 키 + 왼쪽 위 모서리 일 경우에 동작합니다. 각종 단축키와 함께 조합을 하려면 각각의 드랍다운박스를 클릭해서 열고 원하는 단축키를 누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왼쪽 위 모서리를 command + option키를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 모니터 잠자기를 선택하면 Command + option + 왼쪽 위 모서리 마우스 이동시 모니터 잠자기에 들어갑니다. 조합은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습니다. 맥이니까요. 훗~

이제 승인하시고 테스트 해보세요.

아래 동영상은 매직 마우스로 제어하는 런치패드와 미션컨트롤의 모습입니다.

OS X Lion Mission Contro & Launchpad from paperbook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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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패드, 매직 트랙패드에서만 가능하고 매직 마우스로 불가능 한 제스처는 “두 손가락 줌 인/줌 아웃” 과 “두 손가락 회전” 정도만 불가능 합니다. 나머지는 매직 마우스로 모두 가능합니다.

라이온을 사용하려면 매직 트랙패드가 필수라고 해서 라이온이 나오기 전에 구매를 할까 했었는데 그런식으로 제품을 불편하게 내놓을리는 없다는 판단이 섰고, 매직 마우스로 이미 이전에 모든 제스처를 사용하고 있었기에 될거라는 예상이 들어서 구매를 안했는데 예상대로네요.

사람마다 편차가 있고 틀리겠지만 저는 매직 마우스로 컨트롤 하는게 훨씬 편합니다. 주변에 Xcode 개발자도 매직 마우스를 사용하고 매직 마우스를 더 편하게 느끼더군요. 저도 에어를 장시간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매직 마우스를 챙깁니다. 트랙패드가 정말 대단하긴 하지만 말이죠.

트랙패드로 오랜시간 사용으로 인한 손의 피로감이 매직 마우스를 사용하면 훨씬 덜하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업무나 작업의 용도보다 개인적인 서핑, 토이의 성격이 강하다면 트랙패드가 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