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애플

2016

11월

07

맥북 프로 로고 불빛 제거와 시동음 삭제로 보는 애플.

애플이 맥북 프로를 새로 내놓으면서 많은 것을 없앴습니다(링크 1, 링크 2). 저에게는 요즘 애플 제품을 보면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이 더 많아보입니다. 혁신이나 기술과는 별개로 제가 갈수록 실망스러워지는 이유에 대해 얘기 해볼까 합니다. 그들이 버리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감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로고의 불빛 제거.  꺼져버린 감성. “와 이름 너무 예쁘다! 컴퓨터 회사 이름이 사과라니” 딱딱하고 기계적인 느낌, 뭔가 더 빠르거나 미래적이고 매말라 보이는 느낌의 이름들, 또는 그냥 어떤 기업의 이름 중 하나가 아니였습니다. 컴퓨터 회사 이름이 사과라고 처음…

2015

05월

07

맥북. 아이폰 5C가 되거나 그냥 맥북이거나.

프리스비에 맥북이 전시되어서 3번 정도 방문해서 만져보았습니다. 사람도 많지 않아서 2시간 정도 마음껏 만져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전시되어있는 에어와 바로 비교를 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시간 정도 만져본 것으로 그 제품에 대해서 말한다는 것이 맞지는 않겠지만, 기존 랩탑 제품과의 차이라는 점에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키보드 타자 느낌. 저는 타이핑을 많이 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비교를 한 것이 바로 키감 입니다. 거의 모든 시간을 키보드 비교에 할애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은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마치 아이패드의 액정화면에 타이핑을…

2013

11월

04

맥용 뮤직 플레이어 VOX를 소개 합니다.

윈도우에서 맥으로 넘어온 후 음악 관련으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바로 윈앰프 같은 음악재생기가 없었던 점입니다. 파일을 폴더에 모으고 원하는 파일을 직접 골라서 재생하는 윈도우 환경에 있다가 음악을 관리하고 재생하는 개념의 아이튠즈는 생소하고 어색했었습니다. 물론 아이튠즈가 얼마나 강력한 음악관리 및 재생 도구인지 사용하면서 알게 되었지만요. 아이튠즈는 정말 굉장합니다. 음원 파일이 어디에 있는지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앨범 관리가 쉽고 윈앰프나 기타 재생 앱처럼 음악 재생목록을 만들고 단 한 번에 재생 목록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한동안은 아이튠즈에 제가 가지고 있던 CD를 립핑하고…

2013

10월

22

애플의 사라져가는 정체성.

맥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한 번도 애플 이벤트 키노트를 안 본 적이 없는데 지난 9월 10일에 있었던 스페셜 이벤트를 처음으로 보지 않았네요. iOS7의 베타 버전이 너무 실망이 컸던 탓입니다. 기능적으로는 모두 만족하는 iOS 7이지만 아이콘은 정말 견디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그리드 시스템으로 아이콘 디자인과 시스템 UI의 일관성은 완성했을지는 몰라도 군데군데 오히려 어려워진 사용성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에는 업데이트 후 디자인 보고 놀랐다가 기능이 좋아서 바로 용서가 됐다는 사람도 있고 디자인 때문에 실망하여 업데이트하지 않다가 나중에 업데이트 후 만족은 하지만 아이콘과 디자인은 아직도…

2013

10월

11

애플스토어의 공인인증서 의무화. 미래가 없다.

갑작스런 공인인증서 적용 10월 8일 한국경제 신문으로부터 “MS·어도비 등 공인인증 무력화 무방비…금융당국 실태 ‘깜깜’” 과 “인증서 없이 결제 범위 초과…금감원, 애플스토어 조사“라는 두 개의 기사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9일에 Bloter에 “애플스토어도 공인인증서 사용…10일부터” 라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애플스토어에서 30만원이 넘으면 공인인증서를 통한 결제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8일자 기사의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금융감독원이 애플스토어 등의 전자금융감독규정 위반 실태를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회사의 웹사이트가 공인인증서 없이 30만원 이상 전자결제를 허용해온 게 현행 규정을 위반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2013

06월

17

iOS 7, 미니멀의 실패와 애플의 퇴보.

희망적인 이야기 부터. WWDC 2013 키노트에서 iOS 7의 디자인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망가진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MacRumors에 따르면 이번 키노트에 사용된 iOS 7 디자인은 애플의 앱 디자인 팀에서 디자인을 한 것이 아니라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디자인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올 가을 까지 iOS 7 베타가 진행될 수록 아이콘과 룩 앤드 필, 새로운 UI bits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으니, 정식 버전이 나오기 전 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같습니다. 원본 링크를 따라 들어간 TNW 의 기사에서는 정식 버전까지 디자인…

2013

06월

07

애플 WWDC 2013 2분 만에 매진이 의미하는 것.

올 해 6월 10일에 열리는 WWDC 2013 티켓이 불과 2분만에 매진되었습니다 (WWDC 2013 공식 페이지). 언론들 말대로 혁신이 없어서 매출은 줄고, 주가는 떨어지고, 이제 애플은 끝이 나는 것처럼 보이는데 애플이 개최하는 WWDC는 오히려 예전보다 빨리 매진되었습니다. 2008년 2달. 2009년 1달. 2010년 8일. 2011년 10시간. 2012년 2시간. 2013년 2분. 순수한 티켓 비용만 178만원 정도 들어가고, 자비로 비행기 값, 숙식비용과 그 밖의 경비까지 들여가며 망해가는 회사의 컨퍼런스를 보기 위해 기업들이 참가를 한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보면 언론이 비정상일 지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그것도 주가가…

2013

05월

30

iOS 7, 미니멀리즘과 스큐어모피즘.

스큐어모피즘 (Skeuomorphism) 작년에 애플의 디자인에 대한 실랄한 비판을 적은 글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애플의 조잡한 소프트웨어 디자인 철학” 이라는 번역글에서 스큐어모피즘이라는 말을 처음 봤는데, 그 후로 여러 블로그나 온라인 매체에서 스큐어모피즘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더군요. 대부분의 경우 링크의 내용 처럼 스큐어몰피즘이 여러가지 이유로 좋지 않다는, 애플의 스큐어모피즘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8 UI(이전 명칭은 메트로 UI)의 플랫 디자인 처럼 되어야 디지털 기기에 맞는 디자인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더니 애플의 디자인은 더 미니멀 하게 바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조나단 아이브가 스캇포스톨의 흔적을…

2013

03월

12

애플의 고객 서비스를 통해 배워야 할 점.

2009년 12월 부터 아이폰을 시작으로 애플 제품을 써오면서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10년도 초에 큰 맘 먹고 아이맥을 구입했고, 지금까지 내가 맥에 대해서 너무 많은 것을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윈도우에서 느끼지 못했던 사소한 감동들이 모여서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로 무엇을 한다는 것이 매우 즐거운 일이 되었습니다. PC를 사용할 때는 컴퓨터 앞에서 매우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하드웨어를 혹사시켰기 때문에 1년에 한 두 번 이상 꼭 포맷을 했습니다. 2010년 부터 아이맥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OS를 직접 설치해보기 위해 일부러…

2013

01월

29

애플의 시리(Siri)를 통해 본 미래의 명령입력장치.

2011년 10월에 아이폰4s와 함께 음성인식 서비스인 siri (이하 시리)를 발표하였습니다.한국어 지원은 작년 9월 20일, iOS 6부터 지원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음성 인식률도 높고,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어권 언어 설정도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영어로 나뉠 정도로 차이가 있는데, 영어권 언어만큼 연구 결과들이 많지 않을테고, 인식 실패율이 낮아지려면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베이스가 쌓여야겠죠. 저는 주로 맥에서 아이메시지를 보내다보니, 간혹 밖에서 아이폰으로 타이핑 하는 것이 귀찮아지고 있습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맥에서도 자신의 아이폰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로 아이메시지를 아이폰 사용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