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UX

2017

09월

27

옛날과 변함 없는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성.

얼마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면서 겪었던 일입니다. 저는 회원가입을 잘 하지 않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를 정해놓고 주로 사용하는 편이고, 나머지는 비회원으로 물건을 주문합니다. 이번에 집에서 사용할 여러 물품을 살 일이 있었는데, 아직도 이런 쇼핑몰이 있나 싶더군요. 그것도 누구나 알 수 있는 업체인데다가, 쇼핑몰 규모도 작지 않아서 더 이해가 안 가더군요. 제품 상세 페이지에는 ‘장바구니 담기’ 버튼이 있지만, 글로벌 메뉴에는 장바구니 항목이 아예 없습니다. 로그인을 해야 나타나는 항목이라는 걸 직감할 수 있지만, 비회원은 1개씩 바로 구매하라는 건지 알 수 없는…

2013

10월

04

사용자 중심 사고와 유행 사대주의

될 수 있으면 내가 잘 알거나 잘하는 것을 일반인의 처지에서 생각하려는 노력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2천 년대 초반에 처제가 “USB는 모니터 어디에 꽂는 거에요?”라고 물어본 이후부터 입니다. 예전에는 ‘PC를 사용하려면 어느 정도는 공부 좀 하고 익혀서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제품은 사용자가 쓰는 것인데 사용자에게 어려운 물건을 주고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네 탓’이라는 말이 얼마나 잘못된 말인지 생각해보지 않았었습니다. 요즘도 ‘이 정도는 기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구나’라며 놀라게 되는 경우가 자주있습니다. 개발자 위치에서 ‘사용자라면 이건 어떨까?’ 하는 생각 보다 내가…

2013

06월

17

iOS 7, 미니멀의 실패와 애플의 퇴보.

희망적인 이야기 부터. WWDC 2013 키노트에서 iOS 7의 디자인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망가진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MacRumors에 따르면 이번 키노트에 사용된 iOS 7 디자인은 애플의 앱 디자인 팀에서 디자인을 한 것이 아니라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디자인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올 가을 까지 iOS 7 베타가 진행될 수록 아이콘과 룩 앤드 필, 새로운 UI bits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있으니, 정식 버전이 나오기 전 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같습니다. 원본 링크를 따라 들어간 TNW 의 기사에서는 정식 버전까지 디자인…

2013

05월

30

iOS 7, 미니멀리즘과 스큐어모피즘.

스큐어모피즘 (Skeuomorphism) 작년에 애플의 디자인에 대한 실랄한 비판을 적은 글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애플의 조잡한 소프트웨어 디자인 철학” 이라는 번역글에서 스큐어모피즘이라는 말을 처음 봤는데, 그 후로 여러 블로그나 온라인 매체에서 스큐어모피즘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더군요. 대부분의 경우 링크의 내용 처럼 스큐어몰피즘이 여러가지 이유로 좋지 않다는, 애플의 스큐어모피즘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8 UI(이전 명칭은 메트로 UI)의 플랫 디자인 처럼 되어야 디지털 기기에 맞는 디자인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더니 애플의 디자인은 더 미니멀 하게 바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조나단 아이브가 스캇포스톨의 흔적을…